1. 음주 예절
중국 술은 제조방법 및 원료에 다라 종류가 다양하다. 그러나 일번적으로 중국사람이 좋아하는 술은 죽엽청주와 마오타주이다. 술은 종류에
따라 황주, 백주, 포도주와 과실주로 나누어진다.
중국인은 술에 취해 실수하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을 구경하기 힘들다. 중국의 술 중에는 50도 이상의 술이 많으므로 한국의 소주 마시듯이 마시면 술에 취하기 쉽다.
술고래라는 뜻으로 하이량(海量 : 좋은 의미의 술고래)과 지우꾸이(酒鬼
: 나쁜 의미의 술고래)가 있다.
중국인의 음주예절은 한국과는 상당히 다른 편이다. 중국에서는 술잔이
다 비기 전에 첨잔하므로 한국의 습관과 틀리며, 잔을 돌리는 습관도 없다. 중국인이 건배를 외치며 술을 권해 올 때는 다 들이키는 건배의 이미로 중간에 내려 놓으면 실례가 되며 술이 약한 사람은 음주전 양해를 구해놓는 것이 좋다. 중국인 집에 방문했을 때 일반적으로 차를 대접하나
만약 술을 대접하면 주객의 사이가 보통이 아님을 의미한다.
2. 차 예절
중국의 차 역사는 4천년 이상을 가지며, 어느 공공장소를 가더라도 차잎만 있으면 언제든지 마실 수 있도록 끊은 물이 준비되어 있다. 차의 종류에는 녹차, 홍차, 오룡차, 백차, 화차, 긴입차 등이 잇으며 각 지방마다 고유한 차가 있어 지방 특산물로서 즐길 수 있다.
중국의 차문하는 식사시, 회의시를 막론하고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한국인들의 물 마시는 것과 비슷하다. 택시 기사들도 보온통 혹은 유리병에 차를 타서 마셔가며 운전할 정도로 차는 중국인에게 하루도 없이는 안돼는 필수품이 되어 있다. 특별히 예의를 요하지 않지만 상대방의 잔에 물이 빌 경우 계속 따라주는 것이 예의이다.
3. 담배 예절
한국과 같은 담배 예절이 없어 아들과 아버지가 맞담배를 할 수 있으며, 처음 사람을 만날 때 담배를 권하며 피우지 않더라도 응해주는 것이 상대방의 호의를 받어들인다는 의사표시이다. 자기가 피기전에 계속 다른 사람에게 담배를 계속 답배를 권한다.
보통 다른 사람에게 담배를 권할 대에는 중상급 이상의 담배를 권한다.
4. 사업상의 관습
중국기업은 중앙정부 또는 지방 각급 정부 산하, 대외경제무역부 또는 기타 경제부서 산하, 군관계 산하, 중외합작, 각종 사회단체 산하기업 등
그 설립 형태에 따라 상이하므로 상대기업의 성격파악이 중요하다.
상담시 중국인은 특정사안에 대하여 민감한 문제는 확실히 답변을 유보하거나 긍정 또는 부정이 모호한 표현이 심한바, 이때는 중국어 및 중국인 일반특성, 주변여건, 상대방의 태도 등으로 종합하여 가능성 여부를 판단한다.
항상 신중하고 예의를 갖춘 겸손한 태도로 상대방의 모든 카드가 제시되도록 끈질기게 기다리며, 상대방의 시간적-심리적 초조한 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일단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상대방을 재촉, 적극 추진해야 한다. 추진가정 중 축적된 인간관계를 중시, 일단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도록 판단되면 적극 협조, 평생동안의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아직까지 많은 중국경제무역인사는 대외관계, 합작 등에 대한 경험이 미축적되어 있는바, 그 구체적인 추진시에는 각 과정별로 확인, 추진방법 제시 등으로 인내력 있게 이끌어감이 필요하다.
상담 또는 비즈니스 추진시 상대방 측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발언 또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반사회적인 행동, 술주정, 고성방가, 외화암거래, 서구적인 제스처 또는 표현은 별로 환영받지 못한다.
5. 접대시 예절
중국방문 시에는 일반적으로 식사향응을 받게 되는바 비슷한 수준으로 접대가 필요하다. 접대받을 때 참가한 중국인사들은 추진중인 상담과
대체로 종적-횡적 관계가 있음을 주의하여 접대시 모두 초청토록 해야 한다. 중국인들은 상호 체면중시를 감안하여 상대측의 인간관계를 면밀히 파악, 관계되는 자들에게 모두 공평하게 선물을 주거나 기념조로 참가자 중 형식적인 최고직위자 1명에게 간단한 기념품 등을 주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선물은 자연스런 자리에서 주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