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사회복지 행정동우회, 영암교육청도 동참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금정초교 2학년 임정훈(9세·사진)군의 딱한 사연(본보 1월6일자 사회면 보도)이 알려지면서 임군을 돕자는 운동이 영암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벌어지고 있다. 각 실과별로 자율적인 모금운동에 돌입한 군청 직원들은 모두 587만8천원을 모금해 19일 정광덕 부군수가 정훈군의 부친 임찬주(44)씨에게 전달했다. 또 군청 사회복지행정동우회가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영암지역자활센터 50만원, 영암군체육회 60만6천원, 지정기탁 500만원 등 군과 유관기관의 성금만 1천398만4천원이 모아졌다. 영암교육지원청도 정훈군 돕기에 나섰다. 김인숙 교육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군 돕기 운동을 펼쳐 모두 73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한 것. 영암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단순 일회성의 돕기식 모금행사로 끝내지 않고, 학교와 연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정훈군의 사연을 접한 개인 또는 단체의 기부도 계속되고 있다. 김영기씨가 5만원, 정옥희씨가 10만원, 궁전웨딩홀 10만원, 김명제씨 5만원, 문윤원씨 5만원, 박희숙씨 2만원, 김춘석씨 10만원, 서용진씨 5만원, 이정희씨 10만원, 박누리씨 2만원, 강상순씨5만원, 신북중앙이발 3만원, 김성부씨 5만원, 민병규씨 2만원, 윤순찬씨 10만원, 황토어린이집 10만원, 금정면청년회 15만원, 박춘봉씨 5만원 등이다. 이에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주)의 사원들이 모여 만든 백혈병 어린이 돕기 모임인 ‘사랑이 있는 푸른 세상’(회장 임명선)은 올 1월부터 3년 동안 매월 15만원씩 지원하고, 별도로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 금정면에 자리한 영암 아크로컨트리클럽에서도 19일 임군을 돕기위해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는등 각계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임군은 지난해 말 잇몸치료를 위해 치과진료를 받던 중 열이 나고 심한 어지러움증까지 호소해 전남대 화순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급성’ 백혈병으로 판정받아 현재 전남대 화순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부친인 임찬주씨는 국민기초수급생활대상자로, 정훈군의 형인 성훈(13)군의 경우 심한 자폐증을 앓고 있어 각계각층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명준 기자
* 연락처:임찬주(011-611-3333,후원계좌 농협 351-0419-296833 예금주:임홍균(금정면청년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