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유수지 저어새 홍보관 근처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솔방울과 모감주나무 열매로 저어새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글루건이 있으면 조금더 쉬울 것 같긴한데,
나무, 종이에 다 쓸 수 있는 본드(저어새 종이인형 만들때 썼던 본드)는 굳는 데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본드가 투명해져 흔적이 남지 않아 좋았습니다.
<준비물>
솔방울(또는 일본잎갈나무), 모감주나무 열매, 나뭇가지, 저어새 세울 나무토막(구멍이 뚫려 있으면 세우기 좋습니다.), 칼, 본드
<과정>
1. 나무 끝을 납작하게 저어새 부리처럼 깍아내고, 구멍을 뚫어 목에 해당하는 나뭇가지를 끼운다.
2. 솔방울의 적당한 곳에 저어새 목에 해당하는 부분을끼워 본드로 붙인다.(본드는 굳는데 시간이 좀 걸림)
3. 솔방울 아래에 다리에 해당하는 나뭇가지를 본드로 붙여 고정한다.
4. 모감주나무의 열매를 감싸고 있는 잎을 솔방울에 붙인다. 만약 솔방울이 커서 다 가려지지 않으면 아래 사진처럼 세 장을 붙여 이용해도 좋다.
5. 눈알을 붙이고 싶으면 모감주나무 씨를 붙인다.
6. 나무토막에 구멍을 뚫어 본드를 조금 넣고 다리를 끼워 고정시킨다.
(머리 숙인 저어새 - 이건 일본잎깔나무 열매를 몸통으로 이용해봤다)
(오늘 하루동안 쉬는 시간 틈틈이 만든 저어새)
첫댓글 나뭇잎으로 만든 날개가 넘 멋져요. 색깔도 예쁘고요.
정말 근사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