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병원성 선충, Steinernema carpocapsae Weiser를 이용한 담배거세미나방 및 파밤나방 방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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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현상으로 건강에 좋은 고품질 안정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으로 농작물 재배시 농약사용량 절감을 위해 천적을 이용한 해충관리 실용화 기술개발이 절실한 형편이다. 시설내 작물재배시 문제되는 주요해충은 진딧물류, 응애류, 총채벌레류, 온실가루이, 및 나방류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중 진딧물류, 응애류, 총채벌레류 및 온실가루이는 포식성 및 기생성 천적을 이용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나, 담배거세미나방 및 파밤나방을 포함한 나방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용한 생물적 방제인자는 개발되지 않아 시설작물 해충의 생물적 방제의 제한요인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근년에 곤충에 침입하여 2-3일 이내에 병원성을 유발하여 기주곤충을 죽이는 유용한 곤충병원성 선충, Steinernema carpocapsae (Weiser)이 국내에서 대량생산되어 난방제 해충인 나방류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담배거세미나방과 파밤나방은 콩, 들깨, 고추, 파, 장미, 카네이션 등 대부분의 전작물을 식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난방제 나방류 해충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이들 해충의 발생생태가 확실하게 구명되지 않았으나, 시설재배 면적이 크게 증가한 1980년대 후반부터 다발생 되고 있으며, 특히 유충은 약제내성이 강하여 안전농산물 생산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곤충병원성 선충, Steinernema carpocapsae Weiser를 이용하여 시설 및 노지배추에 발생되는 담배거세미나방 및 파밤나방에 대한 방제효과를 구명하기위해 담배거세미나방은 7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 총 8회, 파밤나방은 8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 총 4회 곤충병원성 선충을 처리하였다. 담배거세미나방에 대한 곤충병원성 선충의 방제가는 하우스에서 58～93%, 노지에서 52～90% 였고(그림 2), 파밤나방에 대한 곤충병원성 선충의 방제가는 하우스에서 51～94%, 노지에서 42～90% 였다(그림 3). 따라서 곤충병원성 선충, Steinernema carpocapsae Weiser의 나방류에 대한 방제가는 처리후의 온도조건에 큰 영향을 받겠지만, 대체로 하우스에선 5월부터 9월까지, 노지에선 7월에서 8월까지 매우 높은 방제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곤충병원성 선충은 잡식성해충인 담배거세미나방과 파밤나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망한 생물적 방제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1. Steinernema carpocapsae Weiser의 담배거세미나방에 대한 감염 및 증식

그림 2. 담배거세미나방에 대한 Steinernema carpocapsae Weiser의 처리효과

그림 3. 파밤나방에 대한 Steinernema carpocapsae Weiser의 처리효과

작성자 : 배순도(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

baesdo@rda.go.kr, 055-350-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