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분양예정인 상현 힐스테이트에 관심 있는 분들 많으시죠? 닥터아파트 회원노트에 올라온 글을 퍼왔습니다. 모델하우스 관람평과 청약포인트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돼 있더군요. 그런데 오늘 뉴스 보니까 분양가가 1605만원으로 거의 확정됐더군요. 48평이 8억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동천도 아니고 성복도 아닌 상현동에 48평이 8억??? 흐미... 이정도면 미분양도 고려해야 하는 엄청난 고분양가라고 생각됩니다. 동천래미안이나 성복자이 때문에 갈등하시던 분들은 차라리 잘된것 같습니다. 고민할 거 없이 포기하면 되니까요... 저도 동천과 성복 쪽으로 맘 굳혔습니당! -----------------------------------------------------------
용인 상현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2007-06-18] • 조회 : 1666 • 추천 : 2 • 댓글 : 6 • 평점 :
지난 주말 좋은 기회가 생겨 용인 상현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다녀왔습니다. 소수 고객만을 초청하는 상품설명회였는데 시공사측의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펜트하우스인 73평,84평을 제외한 나머지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느낀 평형별 관람평과 함께 개인적인 청약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38평형 - 주방 구조 굿, 좁은 거실 아쉬워 193가구가 공급됩니다. 용인 300만 통장이 해당됩니다. 단지 내 서쪽에 배치되며 남향 없이 전부 동향입니다. 방 3개의 괜찮은 구조였습니다. 주방 아일랜드 식탁 배치, 유사시 주방과 거실을 슬라이딩 커튼으로 차단할 수 있게 배려한 점 등이 돋보였습니다. 그런데 주방을 등지고 있는 거실배치가 좀 이상했고 38평 치고는 거실도 조금 좁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38평임에도 화장실이 3개나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중 하나는 드레스룸으로 선택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확장시 포켓발코니를 이용해 실내정원으로 꾸미면 좋을 듯 싶었습니다. 38평 실거주자에게는 아주 좋을 것 같았습니다.
○ 48A형 - 내부구조는 굿, 단지내 배치와 2-Bay라는 치명적 약점 205가구가 공급됩니다. 용인 400만 통장이 해당됩니다. 이 평형은 우선 단지내 배치가 너무 안좋았습니다. 단지 앞 도로변 전면에 5개 동이 세워지는데 48A,B형이 거기에 들어섭니다. (단지 안쪽 한두개 동에 더 배치되기는 합니다) 상현 힐스테이트 단지 앞 도로는 현재 왕복 2차선이지만 곧 4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이 아파트가 입주하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통행량이 꽤 많을 것이므로 소음 면에서 상당한 취약점을 가지리라 예상됩니다. 내부구조는 훌륭했습니다. 특히 주방과 거실 라인에 포인트를 준 것 같았는데 거실에 앉아 있으면 5,60평대 아파트에 앉은 것처럼 넓게 잘 빠졌습니다. 특히 주방은 씽크대 라인, 식수대라인, 홈바라인, 이렇게 3단으로 분리하여 주부의 편의성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참석한 주부님들의 평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평형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남향을 기준으로 봤을 때 2BAY 구조라는 것입니다. 즉, 남쪽으로는 거실과 안방 2면만 개방되고 그 뒤로 방 3개가 연속으로 배치된 구조입니다. 요즘 짓는 40평대 아파트들이 대부분 남향으로 4Bay를 기본으로 하는데 비해 일조권이 너무 취약할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동남측 라인은 그래도 괜찮을텐데 서남측 라인은 방3개가 하루종일 어두울 것 같았습니다.
○ 48B형 - 전체적으로 무난한 구조, 남성위주 평면 돋보여 216가구가 공급됩니다. 역시 용인 400만 통장이 해당됩니다. 48A형과 마찬가지로 단지 앞 도로변 전면에 배치되므로 소음이 다소 우려됩니다. 3Bay의 무난한 구조였습니다. 현관을 들어서자 마자 좌우측에 작은방이 하나씩 배치되고 더 들어가면 무난한 구조와 크기의 거실과 주방이 좌우측에 배치됩니다. 안쪽에 이 평형의 포인트인 안방이 있습니다. 안방과 남성을 배려한 서재가 연결돼 있습니다. 즉 이 평형은 방 3에 서재 1 구조입니다. 참석한 분들은 48A형이 거실-주방 구조는 좋으나 전반적인 면에서 48B가 살기 좋겠다는 평이었습니다.
○ 57평형 - 가장 돋보이는 평형 180가구가 공급됩니다. 용인 500만 통장이 해당됩니다. 개인적으로 상현 힐스테이트의 백미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 평형의 포인트는 주방-거실 라인인데 펜트하우스에 온 것으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거실 아트월로 진회색 수입 벽돌무늬 자재를 사용했는데, 매우 럭셔리하였습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식탁을 배치하는 공간을 별도로 둔 점도 매우 특이하였습니다. 그 곳의 바닥재 또한 진회색 수입자재를 사용해 매우 고급화 하였으며, 식탁 위에는 황홀한 샹들리에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57평,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62평형 - 럭셔리한 입구, 대형평형 특유?여유로움 58가구가 공급됩니다. 용인 500만 통장이 해당됩니다. 입구에 포인트를 줬습니다. 현관을 들어서자 마자 8각형 공간을 만들어 각 벽면을 금색과 은색 벽지로 마감해서 시작부터 럭셔리한 느낌을 줬습니다. 안방-안방화장실 라인을 특히 강조한 듯 보였으며 전체적으로 훌륭했습니다.
○ 73평형(7가구), 84평형(1가구) - 관람하지 못했습니다. ㅡ.ㅡ;;
★ 전체적인 평과 청약 포인트
상현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개인적인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전체적으로 괜찮지만 기대에는 못미친다'입니다. (현대 관계자 분들께 죄송합니다) 선진국 디자인을 들여온다 하여 일찍부터 관심을 모아온 아파트 외관은 신경을 쓴 흔적은 역력하였으나 죽전 자이의 그것처럼 혁신적이거나 럭셔리하지 못했고 신평면 설계에 박차를 가한다 하여 역시 관심을 모았던 내부 구조 또한 기존의 아파트들과 큰 차별화를 보이지는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주력평형인 48평의 경우 단지내 배치가 매우 안좋고 2Bay, 또는 3Bay 구조로 채광이 좋지 않아 다소 실망이었습니다. 다만, 기둥식 시공으로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방의 개수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 골든팩이란 옵션을 선택하면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는 점 등은 돋보였습니다. 역시 선진국 것을 들여온다는 조경이 어떻게 될지, 그리고 럭셔리하게 꾸민다는 커뮤니티 시설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기대치도 특별히 차별화되지 않은 평면을 보고 난 뒤라 조금은 떨어지기도 합니다.
청약은 철저히 실수요자 위주로 이뤄질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힐스테이트보다 청약가치 면에서 한 수 위인 동천래미안과 성복자이가 대기중이고 바로 인근 광교신도시가 내년 말부터 공급 예정입니다. 더욱이 광교신도시 중대형 분양가는 힐스테이트보다 훨씬 낮을 전망이고 이 외에도 9월 이후부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유망 아파트 공급이 대거 예정돼 있습니다. (신봉 동일하이빌, 성복CJ나무엔, 동천 금호어울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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