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못된 세차방법
1.주방용 세제 또는 세척용 세제로 자동차를 세차 하는 것.
-이는 차표면에 있는 고유의 기름성분을 없애는 결과이므로 도장면이 건조하게 되어 그 때부터 긁힘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사람피부와 같지요.
2.거친 타올 등을 사용하거나 오염이 심한 타올을 빨면서 사용하는 것
-쎄무로 된 세차용 타올이나 조잡한 극세사 타올은 작은 모래를 함유하고 있어 여러번 세척해도 쉽사리 모래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쓰윽쓱 문지르면 특히나 검정 싼타일 경우~
3.수도물을 한없이 쓰면서 세차 하는 것 [ 물 아껴 씁시다 ]
-차는 철로 구성되었다는 건 삼척동자도 잘 아는 사실입니다. 도장기술이 아무리 발달되었다손 치더라도 물과는 상극입니다. 잦은 세차는 아무래도 껄적지근 하겠죠?
4.자동 세차장에서 세차하는 것
-차에 더 이상의 미련이 없을 때 사용하는 좋은(?)방법입니다.
5.셀프 세차장에서 솔을 이용한 세차 - 이 솔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대부분 이 솔로 타이어를 닦는데 이때 모래가 솔 사이에 있다가 결정적으로 차체에 흠집을 만들어 냅니다. 정말 주의하시고 커다란 스폰지등을 구입해 두셨다가 사용하시는게 차 수명에 좋습니다. 닦을 때는 초극세사타올을 물에 빤다음 가볍게 수분만을 흡수하세요. 그런후에 물왁스를 살 살 뿌리면서 원을 그리듯이 초극세사타올로 닦아 주시면 오케바리입니다^^*
◎혼자서 광택내기
코팅 뿐 만 아니라 광택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 경험담을 올리는 게 어떨지 망설여지기도 하나 이 또한 하나의 질문으로 보고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광택기술은 이론만으로 되는 건 아닙니다. 반드시 실습이 필요하며 그 과정중에서 주의해야할 점들을 체크해 가며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광택이라는 건 음식을 만드는 것처럼 고도의 비법이 있는건 아닙니다.워낙 좋은약제가 많이 출시되었고 도장기술의 발달로 예전같지 않다는 것 뿐입니다.물론 아직도 외제차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좋아 졌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질좋은 광택을 내기 위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많은 경험이지요 .각기 다른 상태의 표면을 가진 차량을 많이 접해보는 것입니다. 때문에 개인이 해 보기에는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도장면 상태가 제조사별로 다르고 색상별로 작업하는 게 다르며 오래된차, 신차.중간정도의차 경차, 중형차, 짚차, 승합차 등등 사람들에게 개성이 있듯이 모든 차종이 각각의 다른 차표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택기는 꼭 알피엠이 조정되는 기계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추천하자면 일제 <마끼다>를 권하고 싶습니다. 소음도 적을 뿐 만 아니라 무게도 적당하고 품질 또한 훌륭합니다.
<보쉬>가 좋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조금 무겁긴 하지만...광택은 최소 2-3시간 계속 잡고 있어야 하므로 무게가 가벼워야 합니다. 가격은 27만원-30만원 정도합니다. 더 싸게 구입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또한 광택기를 사용시 테니스처럼 <엘보>가 올 우려가 있습니다.올지 않올지는 팔자소관으로 생각하시구요^^
카센터에 가보셨습니까? 마치 드라이어기처럼 생긴 알미늄형태의 광택기-물론 알피엠조정은 안되는 것이죠-로 작업하는 모습을 봅니다. 샌딩,컴파운딩 공정부터 클리어공정 폴리싱공정, 글레이징, 코팅공정까지 똑같은 힘으로 하면 안되는 것이죠.컴파운딩 공정에는 rpm2000으로 크리어/글레이징공정때는 1500-1800, 그 외에는 1000정도의 힘으로 돌려주셔야
합니다. 또한 사용하는 패드 역시 다릅니다. 컴파운딩,클리어공정때는 W-7000을,글레이징 공정엔 W-8000을,왁싱때는 W-9000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작업시 광택기,패드는 차표면과 90도로 유지하며 돌리셔야 균일한 힘으로 차표면에 작용하게 됩니다. 이를 기본으로 하고 1단계부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준비단계:복장
가능하면 눈 보호기 착용하세요.약제분진으로부터 눈을 보호합니다. 앞치마를 착용해서 약제의 튐으로 옷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셔야 합니다. 반지,시계 및 팔찌,버클은 벗어 둡니다.
차표면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광택기에서 연결된 전선줄은 항시 어깨 위로 걸쳐서 전선줄에 의한 손상을 막습니다.
1단계:세차
물얼룩(Water spot)을 방지하기 위해 응달에서 세차후 건조시킵니다. 일부 얼룩이 남아 있다면 맥과이어제품명 화이널인스펙션을 사용하여 제거합니다.
2단계:도장상태 측정
오렌지필이나 얼룩 및 도장면 아래의 결함등을 파악하고 특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을 기억합니다.
3단계:작업준비
손잡이,전조등,후미등,워셔액분출구,그릴이음새,열쇠구멍등에 마스킹테입으로 가려줍니다.샌딩할 부위가 있다면 샌딩전용페이퍼를 이용해 15분정도 물에 담근후 사용하되 직선 방향으로 문지릅니다.이때 가장 부드러운 샌딩페이퍼(E-7200)를 사용하여야하며 항상 표면이 젖어있는 상태로 해주어야 합니다.가능한 초보자는 샌딩작업을 하지 말기 바랍니다.
4단계:도장면 결함제거
<피니싱페이퍼>를 사용해 모든 흠집을 제거합니다-초보자는 생략가능-rpm은 반드시 2000이하를 유지합니다.처음 2-3회 왕복시엔 약간의 힘을 주어 작업하고 이후엔 가볍게 작업합니다.가급적 양모패드는 사용하지 마시구요.스월마크가 생길 우려가 큽니다.
5단계:샌딩마크의 제거
컴파운드 파워클리너(M-84)를 사용하여 작업합니다.이때 샌딩마크가 신속히 제거가 되지 않는다면 다이아몬드 컷 컴파운드(M-85)를 사용합니다.
6단계:광택작업
W-8000패드와 듀얼 액션 클리너/Polish(M-83)를 사용하여 스월마크를 제거해 줍니다.사용중 더러워진 패드는 플라스틱강솔을 이용해 자주 닦아냅니다.그럼에도 스월마크가 생겼다면
Speed Glaze를 사용하여 마무리 합니다.
7단계:차표면을 보는 각도를 달리해 잔유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검정색차량의 경우Hand Polish나 Speed Glaze를 사용해서 마무리합니다.
범버 가드 떼어 낸 다음에 남는 자국 지우는 법은 마트에 가시면 타르클리너가 있습니다.
떼어낸 부분에 집중적으로 분사후 범퍼부분이므로 타르제거제 뚜껑을 이용해 부드럽게 긁어줍니다.-차표면에는 뚜껑을 이용하시면 절대 안되구요 -오래된 자국이라면 수차례 반복하세요.아주 깔끔하게 제거가 됩니다.
어떻습니까? 생각보단 쉽지 않은 일입니다. 코팅은 개인이 하기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광택은 다릅니다.공정도 복잡할뿐더러 쓰이는 약제 또한 색상별로 달리해야 하지요.차표면을 광택한다는 건 아주 단순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차종,색상,연식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건 광택을 내는 일에 재미를 느껴야 합니다. 억지로 한다면, 호구지책으로 한다면 얼마나 지루한 작업이겠습니까? 애정을 가지고 한단계 한단계 진행하면서 깔끔하게 다시 태어날 싼타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다보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걸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