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866년 여러 배들이 바다괴물을 목격했고, 이 괴물이 '스코샤'호에 꺼다란 구멍을 내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보고 아로낙스 박사는이 괴물이 거대한 일각고래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가지고 그 괴물을 찾아 그와 그의 하인 콩세유, 그리고 작살잡이 네드랜드 외 여러 사람들과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타고 모험을 시작한다.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몇 달 동안 그 괴물을 찾아다녔지만 괴물을 쉽게 찾을 수없었다. 그런데 결국포기하고 돌아가려던 마지막날 밤에 그 괴물이 나타났고 괴물을 쫓다가 결국 그 괴물이 배를 공격하면서 그 충격으로 아로낙스 박사와 콩세유, 네드는 바다에 빠지게 되고 자신들이 쫓던 괴물의 등에 기어올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 괴물이 거대한 일각고래가 아닌 '노틸러스'호 라는 잠수함인 것을 알게 되고 그 잠수함으로 끌려들어 가 몇 달 동안 그 배의 짱 네모 선장의 감시 아래 여러 바다 탐험을 하며 살게 된다. 아로낙스 박사는 이런 해저 탐험을 꽤 재밌어하고 나쁘지 않게 지냈지만, 평소에 자유롭게 살았던 네드는 점점 실증을 느끼고 답답해하며 계속 탈출을 꿈꾼다.
평소와 같이 바다를 떠돌던 '노틸러스'호는 거대한 오징어를 만나게 되고 오징어와 싸우던 중 네모 선장은 한 동요를 잃게 된다. 네모 선장은 그 후로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노틸러스'호는 이리저리 파도에 떠밀려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멀리 배 한 척이 '노틸러스'호를 향에 오고 있었고 그걸 본 네드는 꼭 그 배에 구조되겠다며 구조 요청에 의미로 손수건을 흔들었지만 네모 선장이 막았고 그 배는 '노틸러스'호에게 대포를 쏘아댔고 네모 선장은 그 배를 유인하다가 그 배의 아래 부분으로 돌진해 뚫어 버렸고 그 배는 조금씩 가라앉았다. 이 일에 세 사람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육지에 조금 아까워진 어느 날 세 사람은 '노틸러스'호에 딸린 보트를 타고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그날밤 날씨는 점점 험악해지고 있었고 결국 보트를 타고 탈출을 시도하던 중 거대한 소용돌이를 만나 휩쓸리고 만다.
소감
돈키호테를 읽기 정 나에게는 이 해저 2만리도 엄청나게 두꺼운 책이었기 때문에 돈키호테를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이 책을 다 읽는 거에만 초점을 맞추어 내용이 머리에 잘 안 들어왔을 것 같다. 하지만 돈키호테라는 아주 두꺼운 책을 읽고 이 책을 읽다 보니 비교적 짧게 느껴졌고 계속되는 바다 모험이야기와 여러 가지 사건들이 나오면서 무척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네모 선장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모 선장이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육지를 싫어하게 되었고, 마지막에 공격한 그 배의 사람들과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읽으면 서 계속 궁금했고 마지막에 나올 줄 알았는데 네모 선장이 짧게 몇 마디 말한 것 빼고는 네모 선장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첫댓글 책이 짧게 느껴 진 것에 공감 되었다. 네모 선장을 향한 궁금증 또한 비슷한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나도 마지막에 선장에 이야기가 나오지않아서 아쉬웠다. 지원이가 이 굵은 책이 무척 재밌었다고 하니 신기했다.
캐릭터에 관해서 궁금증을 가졌다는 말에 네가 책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읽었다라는 느낌을 받았어! 글씨체도 뭔가 해저 2만리 무드여서 더 잘 읽혔던 것 같아. 책 읽느라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