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7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관람을 다녀왔다.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1층에는 전뢰진 조각.드로잉, 2층에는 MMCA이건희컬렉션 해외 명작전, 3층에는 디지털스토리 : 이야기가 필요해, 4층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드로잉 소장품으로 전시되어 있는 특별수장고가 있었다.
위에 다양한 컬렉션 중 마르크 샤갈의 '결혼 꽃다발'이라는 작품이 가장 이목을 끌었다. 위 작품은 사랑과 동경 그리고 그리움과 같은 주제를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표현했다고 한다. 꽃들을 몽환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모든 층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층이었다. 다양한 효과를 이용해 작품이 더욱 빛이 나도록 하였다.
위 작품은 사진과 영상을 결합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사진 한가운데 부분인 문 밖을 잘라내고 그 부분을 눈이 내리는 영상매체를 활용하여 내가 마치 저 방에서 창 밖에 내리는 눈을 감상하고 있다는 착각까지 하였다. 이 외에도 소개하지 못했지만 영상매체만을 사용한 작품들, 서로 다른 사진을 합쳐 만든 작품들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이목을 끄는 작품들이 많아 정말 재미있게 관람했던 층이었다.
이 층은 특별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다. 입장 시 인원을 통제하기 위해 대기를 했어야 했고 신발 대신 슬리퍼로 갈아신고 작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주셨다.
처음 느꼈던 감상평은 낙서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순간 자신이 봤던 풍경들을 아름답다고 느끼고 이를 어떤 마음으로 그렸을지 생각하며 작품을 관찰했더니 그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학교에서 소풍으로 간 전시회가 아닌 내가 직접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 작품을 관람한 것은 처음인데 수업을 듣고 난 후 작품을 관찰하다 보니 평소처럼 그냥 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닌 이 작품은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고 우리에게 어떤 것을 표현하려 했는가에 생각하며 작품을 관찰하다보니 정말 재밌었고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다음 전시회는 어디로 갈까? 빨리 다음 전시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수업 이후에도 한번씩 전시회에 찾아가 작품을 보며 한번씩 숨을 돌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느꼈다. 다음에는 다른 친구들과 와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며 같이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