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강좌 42강
이번주 디카시 강좌에는 2024 제10회 디카시작품상 수상작(겨울 사모곡) 및 수상자(복효근)와 <뉴스 경남>에 탑재된 이기영 시인의 '디카시 한편'(강수청)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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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남>에 탑재된 이기영 작가의 디카시 한 편(강수청)을 소개한다.
나는 자연인이다
나무를 다듬고
바위도 다듬어
산새들이 찾아오는
멋진 집을 만들 거야
-강수청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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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 중에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은 인기가 많다. 시끄러운 사회를 떠나 산속에서 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가 하룻밤 신세를 지면서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인데 사람들 마음속에 자리한 로망을 보여주어서 그런지 장수프로그램이다. 바다나 강가에 살아야 할 게가 육지로 올라와서 열심히 제 집을 짓고 있는 모습이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오는 출연자들과 오버랩되어 보인다. 왜 바다에 살지 않고 산으로 왔느냐고 묻는 사람도 없고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이 하고 싶은 대로 살면 그만인 자연인의 삶이란 얼마나 부러운 존재인가. 특히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부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새로운 도전에 힘찬 응원을 보내야겠다. 부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서 산에서 터 잡고 후손까지 보면서 사는 최초의 게가 되기를. 그리고 산새들과 친구해서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글. 이기영 시인
◇ 이기영 시인은 (현) 한국디카시인협회 사무총장과 한국디카시연구소 사무국장이다.
https://www.newsgn.com/news/articleView.html?idxno=41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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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는 가장 짧은 한편의 드라마다. 디카시인은 디지털 드라마를 연출하는 감독이다. 또한 디카시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1초 , 또는 3초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디카시는 디지털 세상을 밝히는 감동의 드라마다."
[금주의 디카시]에 조윤혜 님의 <로또>를 선정한다.
#금주의디카시
로또 / 조윤혜
조윤혜 님의 '로또'는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생각하게 만드는 잔잔한 봄의 서곡이다. 로또는 소시민에게 1주일 간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 내 집 마련의 소박한 꿈으로부터, 세계 일주의 여망까지 다양한 행복의 빛깔로 나타난다.
'로또'라는 디지털 제목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소탈하고 정갈한 삶의 전형을 부각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영상, 디지털 글쓰기, 디지털 제목 3종 세트를 연동시켜 행복의 의미를 노래하고 있다. 광장 위로 올려진 연등에 깃든 간절한 메시지의 디지털 영상으로, 희망을 품고 사는 소시민적 단상을 디지털 글쓰기로 확장시키고 있다.
디카시 보물 찾기를 실천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참행복의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디카시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전달되는 디지털 멀티언어이다. 스마트폰이 켜져있을 때 디카시 심장소리 즉, 디카, 디카, 디카 소리가 들리면 디카시를 삶의 신앙적 존재로 여기는 별이다."
정유지(부산디카시인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