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시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주변에 소나무숲이 울창하다. 희고 고운 백사장이 있으며 널리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이 드물어 조용하고 쾌적한 곳이다.
해수욕장이 있는 시도는 고려 말기의 명장 최영과 이성계가 이끄는 군대가 강화도 마니산에서 이 섬을 과녁으로 활쏘기 연습을 했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한다. 화살이 발견된 지점에 화살탑이 세워져 있다.
이 섬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신도는 옛날 소금맛으로 유명하였다. 바닷물을 농도 짙은 간수로 만들어 가마솥에 넣고 군불을 지펴 졸여 만들었는데, 이것을 진염(眞鹽)이라고 하였다. 두 섬을 잇는 다리는 물이 빠지면 나타나고 물이 차면 사라지는 잠수교로, 간조 때에는 다리에서 우럭과 망둥어 등 낚시를 할 수 있고 뻘에서는 소라나 게를 잡을 수도 있다.
이밖에 구봉산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산 중턱에는 물맛 좋은 성지약수가 있다. 섬 앞쪽의 무인도에는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영종도까지 배를 탄 다음 영종도에서 삼목선착장으로 가서 신도로 건너간다. 선착장에서 해수욕장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하거나 연륙교를 건너 800m 남짓 걸어가면 된다.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지지는 않았지만 한적하고 쾌적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 교통 |
서울,인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공항입구JC(진출)↔북측방조제 도로↔영종도 삼목선착장↔선박이용↔시도선착장↔수기해수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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