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서울청운심포지움이 종로교당에서 오후2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되었다.
'고령화 사회의 종교역활' 이라는 우리에게 너무나 절실한 주제로.
먼저 김도형서울교구청운회장의인사를 시작으로
종타원 이선종교구장님의 격려사와 -고령화와 종교- 라는 제목으로 고경화님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막간 사이에 이 가을에 어울리는 김덕천(대치교당)님의 섹스폰 -기도,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잊혀진 계절 -
박원효(종로교당)님의 대금 - 장녹수, 운수의 정 - 연주가 있었다.
본격적인 주제강연 및 토론으로 이금룡교수(상명대 가족복지학과)의 강연이 있었다.
UN에서는 65세 이상노인인구가 4%미만인 청년기사회, 4~7%미만인 국가를 장년기사회,
7%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한다.
한국사회는 현재 고령화사회이며 2018년에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년의 고통으로는 건강악화, 경제적 빈곤, 외로움, 역활상실등의 큰 고통이 있다고 한다.
성공적 노화와 노년기에 역활을 생각해보자.
인생에서 가장 오랜기간을 보내야 하는 삶의 시기를 덤 혹운 사회의 주변인으로 살기보다는
보다 당당하게 사회의 주인공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개인은 다양한 역활을 갖게 되고, 이러한 역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서
자신의 존재의미에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노인 자신 뿐 아니라 그 주변사람들에게 단지 받는 존재가 아닌 베푸는 존재이여야 한다.
노년기의 고통에 대한 긍정적이 측면으로 크게 두가지 역활로 나누어 본다면
첫째는 종교성(어떤 종교이든지 간에)에 따른 노년기의 심리적 정서적 안녕의 역활을 제공해 준다.
둘째로는 종교활동에 따른 사회적 역활부여와 종교기관을 통한 생산적 활동을 통해
사회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하며, 이로써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강연자는 서윤교무(원광대 사회복지학과)이셨는데 이금룡교수와 중복된 내용들이였다.
다른점이 있다면 서윤교무님은 노년기(65세이상)를 휴양기로만 단정짓고
개인적으로는노년에 대한 준비를 미리하고, 모든 집착을 버리고 생사대사를 연마하고,
휴양의 도, 해탈의 도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셨다.
사회적으로는 약자로서의 노인 보호, 무자력자로서의 노인 보호, 공도자로서의 노인 공경등
개인과 가족과 사회의 공공복지의 조화가 진정한 노인복지라고 주장하셨다.
다음으로 복지이전의 교화의 방법으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방향성을 주장하신 박승인교무님,
양평관원무님,강명권교무님, 성공적인 노화의 조건을 제시하신 이경우변호사님의 토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