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눈물의 다이어트 중입니다.
드레스 입은 앞모습이 이뻐보이면 뭘 해용~ 뒷모습의 팔뚝이 쓰나미보다 더한 안습인데 ㅠ-ㅠ
울 예비신랑도 저 드레스 입은 모습 이쁘다 이쁘다 하더니~뒷태 보고~ 팔뚝살만 어케 정리하자 하는데~ 이 정리가 쉬우면 제가 요러고 있겠습니까~
ㅎㅎ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끈기 하나는 끝내주지 않습니까~그 끈기가 오래 가지 않아서 문제지만 -ㅁ- 그래도 독한 맘 먹고 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하루 세끼 꼬박 챙겨먹으면서 야채위주와 콩을 많이 섭취하려 하고~ 운동도 스트레칭과 걷기, 자전거등 하루에 1시간 이상은 무조건 하고~ 물은 틈틈히 많이 마셔주면서~팔은 항상 스트레칭 우선 수위로 하고 있어요.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겠죵?! ㅎㅎㅎ
근데 요리를 하니까 이넘의 간보는 것도 살찌는 요인이 될 수 있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요즘에는 오후타임 일할때 틈틈히 오전에 요리해서 포스팅해야해용~~ 좀 늦어져도 이해해주세요~
오늘은 중국집에서 비싼돈 주고 안 사먹어도 되는 깐풍기를 집에서 맛있게 만드는 방법 소개해드릴께요 ㅎㅎㅎ 진짜진짜 맛있어용~~~ (전 비록 한조각만 먹었지만 -ㅁ-)
-오늘의 요리법- 닭다리살 500g, 홍고추 2개, 풋고추 2개, 양파 반개, 샐러리반개(선택사항), 다진마늘 1스푼, 포도씨유 적당량 밑간 : 소금+후추+참기름+미림 소스 : 진간장 1스푼, 굴소스 1스푼, 설탕 1스푼, 식초 1, 맛술 1스푼반, 닭육수 1스푼(없으면 물 1스푼) 튀김옷 : 계란1개+녹말앙금 2스푼
-미리 준비하기- 1. 물과 녹말가루를 1:1로 섞어서 물 가라앉히고 앙금 만들기
고기는 돼지고기, 소고기 어떤것을 사용해도 좋으나~ 닭다리살이 가장 좋아요.
다른 고기들은 식으면 퍽퍽하고 조리해놓은 과정에서 그 부드러운 맛이 없지만~ 닭다리살은 굉장히 부드럽고 고기맛이 좋아요^^
닭다리살을 다듬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다듬어준뒤에 밑간을 해주세요~ 밑간은 항상 해야하지만~너무 소스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만 해주세요. 밑간이 너무 쎄면 그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어용^^
밑간해서 토닥토닥 30분정도 재워주세용~~~
홍고추, 풋고추, 양파등은 쫑쫑 다지듯이 썰어놓아주세요.
양파는 반개를 썰어서 엎은 다음에 칼집을 내서 썰면 좀더 쉽게 다질 수 있어요^^ 고추들은 반으로 갈라서 씨를 뺀뒤에 다져주세요. 씨 들어가면 지저분해져요^^
샐러리 넣어도 맛이 좋은데 저희동네는 너무 비싸서 못 넣었어요 -ㅁ- 샐러디 있는 분들은 다져서 같이 넣어주세요 ㅎㅎ
이제 잘 재워진 닭다리살에 튀김옷을 입혀줄까요?
우선 미리 물과 녹말가루를 1:1로 섞어서 그래도 놔둔채 다른 재료들 다듬고 밑간해서 재우면~ 아마도 맑은 물이 위에 보이고..아래 녹말앙금이 가라앉은 것이 보일거에요.
그 맑은 물을 따라내고 가라앉은 녹말앙금만 쓸겁니다^^
재워진 닭다리살에 계란 1개 넣고 녹말앙금은 밥스푼으로 2스푼 가득 떠서 넣어주세요. 그리고 서로 잘 섞이도록 주물럭 주물럭~~
녹말가루를 쓰는것보다 녹말앙금을 쓰는 것이 훨씬 맛이 좋아요^^
튀김옷을 잘 입혀준 닭다리살은 약 180도온도의 기름온도에서 튀기는데~
달구어진 기름에 튀김옷 한방울을 떨어트렸을때 바로 거품을 뽀글뽀글 내며 올라오면 적당온도에요. 이때 가스불이 너무 세도 타니까~ 적당 온도가 되면 불은 강에서 중으로 살짝 줄이는게 좋아요^^
처음 튀길때는 살짝 색만 약간 나고 속이 익도록 애벌튀김 하고~ 두번째 높은 온도에서 노릿노릿 구워질 수 있도록 재빨리 단번에 튀겨서~
두번 튀겨주세요~ 그래야 좀더 바삭한 맛이 좋아요^^
남는 기름은 아까워하지 마시고 버리세요. 아깝다고 계속 기름 재탕하면 여기서 나쁜 성분이 나온다고 하네요. 전 가족 먹일거라서 기름도 옥수수식용유가 아닌 올리브유를 사용했어요^^;;
자아~이제 본격적으로 깐풍기를 만들까용^^
우선 달구어진 넓직한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다진마늘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중국요리에는 이 작업을 거의 필수적으로 해주는거 같아요. 일명 향내기^^
그 후에 다진 야채들 죄다 투입해서 높은 온도에서 재빠르게 볶는 것이 관건이죵 ㅎㅎㅎ
야채들이 어느정도 볶아지면 튀겨놓았던 닭고기와 소스를 부어 넣고~ 재빠르게 섞어주세요.
이때 불은 살짝 강에서 중으로!!
중국요리 중에 국물이 없이 소스를 묻히듯 하는 요리를 "깐풍" 또는 "깜풍"이라고 하는데요.
지금 사진에는 물기가 있어보이지만~ 뒤적거리다 보면~국물이 없어져요^^
ㅎㅎ 어떤가요?
솔직히 튀김이 번거롭지~다른것은 재빠르게 해낼 수 있는 품목인듯 싶어요.
오히려 전 탕수육보다 깐풍기가 더 쉬운것 같아요 ㅎㅎ
매콤한 맛을 원하시면 포도씨유에 다진마늘 넣고 볶을때 포도씨유 대신 고추기름 사용해주시고~ 풋고추 1개와 청량고추 1개~이런식으로 매운맛 내는 재료로 대체해서 볶아주고 사용해주세요. 매콤하게 한다고 고추가루 넣는거 아니에요^^;;;
소스에 핫소스 한티스푼정도 넣는 것도 방법이 될듯 싶네요 ㅎㅎ
식어도 닭다리살을 이용한거라서 절대 안퍽퍽해요^^
전 이거 오전에 만들어 놓았더니 어무이가 저녁에도 드시고~담날 아침에도 드시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만들고 나서 바로 먹어야 그 맛이 더 좋아요~ 깐풍기 소스의 그 새콤함과 맛이 너무 잘 어울려서~ 울 예비신랑이 자기는 왜 항상 이런거 안해주냐고 질투했던 거랍니다 ㅎㅎㅎ
예비신랑아~~기댕교~5월달부터는 질리도록 해줄껭~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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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samsa 원문보기 글쓴이: 왕피천
첫댓글 왕피천선배님! 여기는요 가입인사란이예요..ㅋ 맛난 사진... 오늘밤은 파닭으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