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220614624720
양하은, 전지희 복식 우승. 올림픽 전망을 밝히다.
우리나라의 올림픽 복식조인 양하은, 전지희 조가 '2016 독일(German) 오픈' 여자개인복식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양하은, 전지희 조는 4강에서 대만의 쳉이칭, 황이화 조를 3-2(11-5, 11-7, 5-11, 7-11,11-1)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홈팀 한잉, 이레네 이반칸 조를 3-1(11-3, 8-11, 11-7, 11-7)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양하은, 전지희 조는 앞서 헝가리(Hungarian) 오픈 여자개인복식 우승에 이어 월드투어 개인복식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월드투어 중에 레벨이 가장 높은 슈퍼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쾌거(快擧)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양하은, 전지희 조의 우승은 단순히 월드투어 개인복식 1회 우승의 의미를 넘어, 올림픽 개최년도에 2회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우승이었습니다. 올림픽 단체전은 세계선수권대회와 달리 3번복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복식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주전 선수 중 한 명이 수비전형이기 때문에, 양하은, 전지희말고는 별다른 대안도 없는 상황에서,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하은,전지희의 선전(善戰)은 리우(Rio) 올림픽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한 활약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시드를 받은 양하은, 전지희 조는 우승까지 총4번의 경기를 하는 동안, 홈팀인 독일 선수들과 2번의 경기를 해 모두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8강에선느 샨샤오나, 페트리싸 솔야 조를 상대로 3-0(11-9, 11-9, 11-4) 완승을 거두었고,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한잉, 이레네 조를 3-1로 이기고 최종 우승했습니다. 우리가 만약 리우(Rio) 올림픽 여자단체전에서 독일과 경기를 한다고 하면, 3복식에서 만큼은 충분한 우위에 있다는 것을 결과로서 확인한 셈입니다.
3복식에서 확실히 강하기 때문에, 1,2단식에서 한 경기만 잡아주면, 우리가 이길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게 되는 상황입니다. 한잉, 이레네 이반칸과 맞붙은 마지막 결승전은 2게임만 8-11로 내주었을 뿐, 1,3,4게임을 따내며 3-1로 승리했습니다. 우리가 유일하게 패한 2게임 같은 경우, 이레네 이반칸에서 시작된 공이 양하은, 한잉, 전지희 순으로 연결되는 순이었는데, 한잉의 노련한 볼처리에 전지희가 범실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다시 순서가 돌아온 4단식에서 어느정도 적응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전지희 같은 경우 단체전 복식뿐만 아니라, 단체전 단식이나 개인단식에서 한잉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는만큼, 상위권 수비수들의 플레이에 대한 적응력 여부가 무척 중요해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