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외국에 거주 중인 40대 초반 중펜치는 아트백핸입니다. 약 2년전에 왼쪽어깨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는데 오십견 증세(?)가 왔어요. 평자세시에는 안아프지만 온입는 동작 등이 불가능할 정도로 특정자세에서 심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약도 먹고 어깨에 맞는 주사도 맞고 물리치료도 몇차례 받았는데 점점 심해지더군요. 왼쪽 어깨때문에 몸의 밸런스가 완전히 깨진 채로 그래도 탁구는 간간히 쳤습니다. 그러다가 신기하게도 어느 순간 모르게 회복이 되었습니다. 1년 정도 아팠던 것 같아요. <br />그런데 석달 전부터 오른쪽 어깨가 비슷한 증세로 아프기 시작하네요. 오른손잡이 중펜인데 제가 사랑하는 이면 드라이브는 고사하고 이제는 거의 탁구를 못칠 정도입니다. 또 1년을 기다려서 치료되기를 기다려야 하는지 좀 걱정이 되네요. <br />혹시 의료 관련 종사자들이나 경험자분들이 계시다면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최선의 방법이나 치료법 관련해서요. <br />그리고 부상 조심하시고 스트레칭이나 워밍업 잊지 마시길.... 저도 부상이 찾아올지 몰랐어요. 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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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저의 경우입니다. 상황1. 평면러버로 레슨받을때, 백드라이브를 배우고 있었는데, 매일저녁 거울보고 쉐도우 연습을 좀 과하게 하였더니 오른쪽 어깨가 아프더군요. 여기저기 알아보니 어깨에 염증이 생겼다고 그래서 백드라이브를 쉬고 있었지요, 팔을 등뒤로 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찌릿찌릿하고 아팟지요. 병원에 안가고 백드라이브연습을 쉬었지요.
상황2: 오른손 쉐이크이고 전진공격형입니다. 평면에서 후면 숏핌플로 바뀌고 나서 블래이드가 가벼워져서 찬스볼 스매싱에 힘을 더 주게 되었습니다.
아픈 상태로 2년이 지나면서 탁구는 계속 쳤지요. 백드라이브 안하고 쇼트로 처리하고 스매싱도 덜하고 훼이트로 방향만 바꾸구요.
이런게 아픈상태로 2년을 지나다가 우연히 길에서 "스포츠마사지shop"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 친구에게 얘기를 했더니, 오른팔을 여기저기 만지더니, '팔이 살짝 빠져서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상태'이고 통증은 '신경이 눌려서 아픈거라고', '어깨 쪽은 초기에 약국에서 소염제 약사다 먹으면 금방되는건데, 시기를 놓쳐서 그렇다'면서 그자리에서 어깨쪽은 석화를 주물러서 깨부수어 줬구요. 몇번더 마사지 해서 부수어야 된다고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팔꿈치를 여기저기 만지더니 힘빼고 있으라고 그러더니 툭툭만지니 '툭~'소리가 나더군요. 3~4일 지나면 통증이 없어질거라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와는 증상이 다르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왼손을 거의 사용하지않는 않는데도 왼어깨에 이 증상이 왔고 현재 오른쪽도 비슷헌 증상입니다. 또 제 증상은 만세 동작이 안됩니다. 평자세에서는 괜찮다가 어깨를 돌린다든지 하는 특정동작에서만 죽을 듯한 통증이 있어요.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로 진단내리기는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고 스스로 좋아졌다니 정형외과적으로 가능한 진단은..
1) 석회성 건염 : 과사용이나 퇴행성 변화와 상관없이 30~60대에서 비특이적으로 발생하고 주로 여성에게서 호발합니다. 3개의 phase로 진행하는데 통증이 극심하여 움직이기만 해도 아프거나, 괜찮다가도 자다가 갑자기 아프기도 하고 증상은 다양합니다. 6개월~1년정도 버티다 보면 석회가 흡수되어 자발적으로 호전됩니다.
2) 회전근개 파열 : 밖에서 보이는 근육은 아니고 어깨관절을 감싸서 어깨 움직임과 안정을 담당하는 4개의 근육이 있는데 탁구치시는 분들 중 많이들 다치시는 곳입니다.. 마치 양말이 닳듯 근육의
힘줄이 어깨관절 바로 위의 견봉과 부딪혀서 점점 손상이 되는데.. 대부분 겨드랑이 각도 45~60도 정도에선 조금씩 쓸 수 있지만 그보다 겨드랑이를 벌려 팔을 들어야한다면 극심한 통증이 야기될수있습니다. 그런대 때로는 4개의 근육 중 힘줄이 닳은 근육 말고 다른 근육들이 시간이 지나며 균형을 이뤄 닳은 근육의 기능을 분담할수도있는데 이럴 경우 움직일수있는 각도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3) 경추 디스크 : 때로는 목 디스크로 인해 눌린 신경근이 어깨를 담당하는 신경이라 어깨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자세 변화나 근육강화로 교정이 되거나, 튀어나온 디스크가 흡수되어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결론은.. 어떤 이유든 일단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고 스스로 좋아지길 마냥 기다리시는 건 자칫하면 병을 키울수도 있습니다. 탁구란 운동이 매우 재미있고 전신 운동도 되지만 신체 역학상 균형엔 그닥 좋지 않아서.. 병을 키우실 수 있으니 꼭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고 필요시 영상 검사도 받으시고 이에 따른 재활운동을 처방받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아프신 어깨와 저번에 아프셨던 어깨는 그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자세에서 아프시다니 회전근개파열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MRI나 초음파로 진단 후 운동치료/약물치료를 동반한 회전근개 강화 운동 또는 크기가 크면 수술로 파열을 봉합해야할수있습니다.. 병원 가보세요-
전세계에서 MRI당일에 펑펑 찍을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어서.. 외국 어디신진 모르겠지만 정형외과 전문의 만나는데 6개월.. 보존적치료하다 MRI한번 찍어보는데 또 6개월인 나라들이 수두룩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에 대해 인터넷 찾아보시고 증상이 부합하면 아트백핸님 담당 의사에게 가능성을 말씀해 보시구요..
장문의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 왼쪽 어깨의 증상과 지금은 닮은 듯 다른 점이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어깨 불편함이 느껴지면서 만세동작이 안되구요. 포핸드로 빠지는 공을 치는 과정에서 팔을 뻗다가 엄청난 통증이 있었구요. 지금은 좀 심해져서 스윙 자체도 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제 왼쪽 어깨는 오십견이었으나 현재 통증이 사라지고 회복되었구요. 오른쪽 어깨는 오십견과 조금 다른 진단입니다. 어깨를 감싸는 근육과 인대들이 손상이 왔다고 하네요. 운동을 줄이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MRI 한번 찍어보지 않고 내린 진단이라. 현재 어깨 주사 2대 맞고 물리 치료 병행 중입니다. 어떤 때는 조금 좋아지다가 큰 차도가 없네요.
첫댓글 저의 경우입니다.
상황1. 평면러버로 레슨받을때, 백드라이브를 배우고 있었는데, 매일저녁 거울보고 쉐도우 연습을 좀 과하게 하였더니 오른쪽 어깨가 아프더군요. 여기저기 알아보니 어깨에 염증이 생겼다고 그래서 백드라이브를 쉬고 있었지요, 팔을 등뒤로 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찌릿찌릿하고 아팟지요. 병원에 안가고 백드라이브연습을 쉬었지요.
상황2: 오른손 쉐이크이고 전진공격형입니다. 평면에서 후면 숏핌플로 바뀌고 나서 블래이드가 가벼워져서 찬스볼 스매싱에 힘을 더 주게 되었습니다.
아픈 상태로 2년이 지나면서 탁구는 계속 쳤지요. 백드라이브 안하고 쇼트로 처리하고 스매싱도 덜하고 훼이트로 방향만 바꾸구요.
이런게 아픈상태로 2년을 지나다가 우연히 길에서 "스포츠마사지shop"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 친구에게 얘기를 했더니, 오른팔을 여기저기 만지더니, '팔이 살짝 빠져서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상태'이고 통증은 '신경이 눌려서 아픈거라고', '어깨 쪽은 초기에 약국에서 소염제 약사다 먹으면 금방되는건데, 시기를 놓쳐서 그렇다'면서 그자리에서 어깨쪽은 석화를 주물러서 깨부수어 줬구요. 몇번더 마사지 해서 부수어야 된다고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팔꿈치를 여기저기 만지더니 힘빼고 있으라고 그러더니 툭툭만지니 '툭~'소리가 나더군요. 3~4일 지나면 통증이 없어질거라
@온암 그러더군요. 그 친구 말그대로 일주일 정도 지나니 찌릿찌릿하던 통증이 신기하게도 없어지더군요.
오른쪽 어깨 아픈것은 염증이 굳었는데 그것을 마사지로 깨부수었구요.
팔전체가 찌릿찌릿하던 통증은 빠진팔을 제대로 맟추고 나니 통증이 싹 사라졌습니다.
@온암 저도 병원가도 차도가 없는데... 좋은 친구분을 두셨네요.. ^^
@중펜사랑 7 요즘 어깨가 안 좋았는데..
이 글 읽고 마사지 받으러 다녀왔어요...
어깨도 시원해지고.... 좋았습니다^^
중펜사랑님 안부도 물어보시던데요 ㅎㅎ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와는 증상이 다르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왼손을 거의 사용하지않는 않는데도 왼어깨에 이 증상이 왔고 현재 오른쪽도 비슷헌 증상입니다. 또 제 증상은 만세 동작이 안됩니다. 평자세에서는 괜찮다가 어깨를 돌린다든지 하는 특정동작에서만 죽을 듯한 통증이 있어요.
저도 만세를 하면 왼쪽팔은 귀에 닿는데, 아픈 오른팔은 귀에 닿지 않았습니다. 오른팔이 특정자세(=각도)에서 굉장한 통증이 오지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원인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증상은 비슷해서 댓글을 적었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로 진단내리기는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고 스스로 좋아졌다니 정형외과적으로 가능한 진단은..
1) 석회성 건염 : 과사용이나 퇴행성 변화와 상관없이 30~60대에서 비특이적으로 발생하고 주로 여성에게서 호발합니다. 3개의 phase로 진행하는데 통증이 극심하여 움직이기만 해도 아프거나, 괜찮다가도 자다가 갑자기 아프기도 하고 증상은 다양합니다. 6개월~1년정도 버티다 보면 석회가 흡수되어 자발적으로 호전됩니다.
2) 회전근개 파열 : 밖에서 보이는 근육은 아니고 어깨관절을 감싸서 어깨 움직임과 안정을 담당하는 4개의 근육이 있는데 탁구치시는 분들 중 많이들 다치시는 곳입니다.. 마치 양말이 닳듯 근육의
힘줄이 어깨관절 바로 위의 견봉과 부딪혀서 점점 손상이 되는데.. 대부분 겨드랑이 각도 45~60도 정도에선 조금씩 쓸 수 있지만 그보다 겨드랑이를 벌려 팔을 들어야한다면 극심한 통증이 야기될수있습니다. 그런대 때로는 4개의 근육 중 힘줄이 닳은 근육 말고 다른 근육들이 시간이 지나며 균형을 이뤄 닳은 근육의 기능을 분담할수도있는데 이럴 경우 움직일수있는 각도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3) 경추 디스크 : 때로는 목 디스크로 인해 눌린 신경근이 어깨를 담당하는 신경이라 어깨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자세 변화나 근육강화로 교정이 되거나, 튀어나온 디스크가 흡수되어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결론은.. 어떤 이유든 일단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고 스스로 좋아지길 마냥 기다리시는 건 자칫하면 병을 키울수도 있습니다. 탁구란 운동이 매우 재미있고 전신 운동도 되지만 신체 역학상 균형엔 그닥 좋지 않아서.. 병을 키우실 수 있으니 꼭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고 필요시 영상 검사도 받으시고 이에 따른 재활운동을 처방받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아프신 어깨와 저번에 아프셨던 어깨는 그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자세에서 아프시다니 회전근개파열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MRI나 초음파로 진단 후 운동치료/약물치료를 동반한 회전근개 강화 운동 또는 크기가 크면 수술로 파열을 봉합해야할수있습니다.. 병원 가보세요-
전세계에서 MRI당일에 펑펑 찍을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어서.. 외국 어디신진 모르겠지만 정형외과 전문의 만나는데 6개월.. 보존적치료하다 MRI한번 찍어보는데 또 6개월인 나라들이 수두룩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에 대해 인터넷 찾아보시고 증상이 부합하면 아트백핸님 담당 의사에게 가능성을 말씀해 보시구요..
장문의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 왼쪽 어깨의 증상과 지금은 닮은 듯 다른 점이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어깨 불편함이 느껴지면서 만세동작이 안되구요. 포핸드로 빠지는 공을 치는 과정에서 팔을 뻗다가 엄청난 통증이 있었구요. 지금은 좀 심해져서 스윙 자체도 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아트백핸 말씀하신 대로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포핸드로는 팔을 뻗지를 못할 정도로 아프네요. 빽으로만 간신히 겜하고 있습니다. 진단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꼭 글을 남겨주세요~~
제 왼쪽 어깨는 오십견이었으나 현재 통증이 사라지고 회복되었구요. 오른쪽 어깨는 오십견과 조금 다른 진단입니다. 어깨를 감싸는 근육과 인대들이 손상이 왔다고 하네요. 운동을 줄이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MRI 한번 찍어보지 않고 내린 진단이라. 현재 어깨 주사 2대 맞고 물리 치료 병행 중입니다. 어떤 때는 조금 좋아지다가 큰 차도가 없네요.
오른쪽 어깨는 4개월 되었네요. 왼쪽 어깨는 1년 넘게 걸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