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칸(야마하전신)트럼펫 TR-134 모델

[OLDman]

 야마하 전신인 니칸 트럼펫입니다. 일본에서 직접 제작된 초창기 야마하 모델이라고 볼 수 있죠.

지금 생산되는 야마하 1335와 동급의 모델이며 개인적으로 퀄러티는 이모델이 더 낳다고 봅니다.

중고 구입한 소비자 분께서 마우스피스가 빠지지 않아 부산의 대형악기사의 수리점에 맡겼는데.....

바이스에 물려서 망치로 때렸는지.. 마우스피스에는 큰 흠집이 나있고, 리드파이프구간은 솔더링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아서 리드 파이프 구간이  엉망이 된 상태였습니다.  더욱이 리드파이프 구간이 충격에 의해1-2cm정도 밀려나면서 2번 피스톤 밸브케이스에도 충격이 전달되어 2번 피스톤이 상당히 뻑뻑하게 작동되는 상태였습니다.

악기사에서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중국제 트럼펫으로 교체해주겠다고 했지만 사양하시고 악기를 돌려 받았다고 합니다.

악기를 의뢰하신분은  화가나서 이 악기를 버리려고 했다가 저희 샵을 알게되어 수리 의뢰를 하였습니다.

간단한 수리로 끝날 부분이었는데... 수리를 어느곳에  맡기느냐에 따라 악기의 수리는 커녕 손상도 더 심화되고 수리비도 더 추가되는 불상사가 종종 생겨나게 됩니다.

---수리전 사진---

        빈센트 바하의 마우스 피스인데 악기점에서 무리하게 마우스피스를 빼려다고 심한 자국이 생겨났음을 볼 수 있습니다.

       리드파이프 구간이 밀려나갔다가 대충 땜질을 하여 마감한 상태입니다. 튜닝슬라이드 간견이 어긋나 있고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숄더링에 균열이 발생 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번 피스톤 케이싱까지 충격의 영향을 받아서 상당히 뻑뻑하게 작동됨을 알 수 있습니다.

        리드 파이프의 중간 부분의 숄더링을 떼어낸 상태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충격에 의한 덴트를 볼 수 있습니다.

        이부분을 모두 수리하고 다시 숄더링 작업을 하였습니다.

    ---- 수리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