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맨발걷기는 성장기 어린이들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케 한다
어느 날 외출하는데, 집 앞 초등학교 운동장에 전교생 아이들 전체가 활기차게 뛰어노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조금 지나니 어린이놀이터에 그 옆 유치원의 병아리 같은 원아들이 노란색 조끼들을 차려입고 놀이터 모래밭에서 옹기종기 뛰어놀고 있었다. 두 장면 다 얼마나 보기가 좋던지 모르겠다.
그런데 문제는 초등학교 학생들이나 유치원 아이들이나 그 좋은 흙길의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모두 고무 밑창을 댄 운동화들을 신고 뛰어놀고 있는 것이었다. 어느 한 어린이도 맨발로 뛰어노는 학생이나 어린이가 없었다.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아무도 맨발걷기의 이 경이로운 치유와 힐링의 효과를 가르쳐 주지 않고 있는 것이다. 맨발로 걷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선생님 중 일부는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혹시 아이들이 발을 다치지 않을까, 아이들 위험하다고 항의하는 부모들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두려워할 수도 있겠다.
2014년 일본의 한 유치원인 토리야마 슈퍼보육원에서 아이들을 종일 맨발로 생활하고, 맨발로 뛰놀게 하였더니 천식이나 아토피피부염은 물론 뇌성마비 아이까지 건강하게 만들어내는 기적을 보였다고 보도한 적이 있었다. 토리야마 슈퍼보육원을 다녔던 아이들은 암기력이나 뇌의 성장 속도가 다른 어린이들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졌고, 그곳 유치원을 졸업하는 아이들은 3세부터 7세에 졸업할 때까지 평균 2~3천 권의 책을 읽는다고 하였다. 집중력이 일반 아이들보다 훨씬 높아진다는 증거라는 보도였다(유튜브 동영상: 아이를 천재로 만드는 일본 토리야마 슈퍼보육원 편 참고).
몇 해 전 대구의 관천초등학교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보도된 적이 있었다. 맨발로 운동장 흙길을 매일 40분을 걷게 하였더니, 아이들은 저마다 “공부가 더 잘 된다." 하였고 "화가 덜 나고, 인사도 더 잘해요."라고 이야기들 하였다. 학생들 스스로 등교 시간 앞당기고, 수업할 때는 집중력까지 높아져, 시행 두 달 만에 마법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모두 놀라워하였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흉곽 기형이 있어 숨쉬기가 불편해 학교생활에 의기소침해 했다. 그러다 흙길을 매일 맨발로 걸으면서 증상이 한결 나아지고 표정이 무척 밝아졌다."라고 했고, 그 학교 이금녀 교장은 “흙길 맨발걷기는 학생들의 건강과 두뇌 활성화, 학생들 속에 잠재해 있는 바른 인성을 일깨우는 모두를 살리는 참된 삶을 위한 교육.”이라면서 "지금도 조금씩 효과가나고 있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반드시 작은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확신한다."라고 했다.
위 사례들 모두 성장기의 어린이들에 대한 맨발걷기의 효력을 뚜렷이 입증해 준 좋은 사례들이었다. 저자가 과거 폴란드 은행을 경영하고 있을 때, 한 임원의 아이가 태어난 후 목을 가누지 못하고 꺾이곤 하는 그런 현상이 있었다. 그때 폴란드 어린이 병원에서의 처치 방법은 매일 한두 시간씩 그 갓난아이의 발과 다리, 몸 전체를 마사지하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발 마사지를 포함한 근골격계 전체의마사지였다. 그랬더니 그 몇 개월 후 목이 바로 서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후 그 위의 언니보다 훨씬 더 강건한 아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갓난아이에 대한 발 마사지 등이 어린이의 정상적인 발육은 물론 근골격계 전체의 건강한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까지 저자가 항상 강조해 왔듯이, 우리가 숲길을 맨발로 걷는것은 바로 지압효과와 접지효과 때문이다. 그러한 효과들 때문에 그간 '맨발걷기 시민운동본부'의 여러 회원의 수많은 질병에 대한 치유의 증언들이 나왔다.
결국 위 폴란드 병원에서의 갓난아이에 대한 집중적인 발 마사지로 목이 젖혀졌던 아이의 목이 바로 서 건강한 아이로 자라게 한 사례나, 위 일본 토리야마 슈퍼보육원 아이들의 맨발 교육에 따른 건강함과 두뇌의 집중력 증진 등 놀라운 현상들은 물론 대구 관천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하루 맨발걷기 40분의 마법 같은 변화 등도 똑같은맨발걷기의 지압효과와 접지효과의 놀라운 결과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맨발로 걷는 이 즐거움과 기쁨을 어떻게 하든 주변의 사람들은 물론 어린이들이나 유아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확산시켜야 한다는 당위에 달하게 된다. 그렇게 맨발로 걷고 뛰어놀게 하면 아이들이 감기에 면역력이 생기게 하고, 아토피 피부병 등 몸안의 독소로부터 비롯되는 모든 질병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첩경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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