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수구멍까지 뚫었으면 계속 매어야 하겠지요?
중앙매듭과 꽁수줄 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림과 같이 중앙매듭을 짓는 요령입니다.
좌,우 벌잇줄의 길이는 꽁수구멍까지 정확히 일치하도록 중앙매듭을 지으면 되겠습니다.
오른손으로 꽁수구멍까지 정확히 재었으면 왼손으로 잡고 작은 원을 만들어 끝을 원속으로 집어넣으면
매듭이 쉽게 되겠죠...

먼저 오른손으로 좌,우 벌잇줄을 꽁수구멍까지 정확히 길이를 일치시킵니다.

그런다음 왼손으로 그부부을 잡고 오른손으로 중앙매듭에서 도래가 끼워질 부분까지 약 20cm정도 길이로 해서

사진처럼 2가닥의 줄을 합쳐 4가닥이 되게 합니다.
20cm길이로 하는것은 위 사진과 같이 두줄을 합치므로 반으로 접어지게 되고 10cm 길이로 되기 때문입니다.

합쳐진 4가닥의 선을 다시 왼손으로 잡고 나머지 선을 오른손으로 잡고 꼬아 원을 만듭니다.

위와 같이 작은 원을 만듭니다.

작은 원속으로 반접어진 10cm 길이의 끝을 접어 그 원속으로 집어넣어 매듭을 짓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잡아 당기면 매듭이 쉽게 됩니다.
왼손으로 잡고 있는 끝이 꽁수구멍에 위치할 곳이므로
놓치지 않도록 매듭이 이루어 질때까지 단단히 잡습니다.
이때 완전히 세게 잡아당겨 매듭을 완성짓지말고 살짝 잡아당겨 조정할 여유를 남겨놓습니다.

그런다음 꽁수줄에 맞추어 보는거죠.
사진에는 약간 길군요. 그럼 조정하여 정확히 맞추면서 세게 잡아당겨 매듭을 완성합니다.

매듭을 완성한후 한번더 꽁수구멍위치에 오는지 확인해 봅니다.
정확히 매듭이 지어졌습니다.

이번엔 꽁수줄을 맬 차례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는것 처럼 꽁수줄의 길이는 오른쪽 귀살끝부분에서 꽁수구멍까지의 길이가 되겠습니다.
나중에 이 꽁수줄을 늘였다 줄였다 연상태에 따라서 길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으므로
한가닥의 실보다는 두가닥의 실로 만들어 놓아야 꽁수구멍에서 매듭을 풀었다 다시 묶었다 반복해도
실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한가닥으로 하면 잘 끊어지기 때문에 두가닥으로 하는게 필수적 입니다.
매듭을 지으려면 끈을 묶을 여유부분이 필요한데 약 10cm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래서 위의 그림처럼 꽁수구멍을 지나 연끝부분쯤에서 다시 반환하여 두가닥으로
만들면 됩니다. 두가닥으로 길이를 재었으면 실이 잘 풀리지 않도록 꼬아서
적당한 위치에 묶어주면 되겠습니다.

다시 사진으로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길이를 꽁수구멍을 지나쳐서 연의 끝부분쯤에서 접어 올립니다.

사진처럼 적당히 거리를 재어서 잘랐습니다.

그다음 실을 꼬아서 묶었습니다. 꽁수구멍과 오른쪽 귓살부분사이 중간쯤에서 묶어주면 됩니다.
그럼 꽁수줄을 묶는 꽁수구멍쯤에서는 두가닥으로 묶어지게 됩니다.
한가닥의 실보다는 튼튼합니다.

꽁수구멍까지 접어서 표시를 하고

실을 구멍에 끼워 한번 묶어줍니다.

그다음 중앙매듭이 우측귓살부분까지 오나 확인후 한번더 묶어줍니다.
이렇게 꽁수줄의 길이를 재어 보는 것이죠.
꽁수구멍에서 매듭을 풀었다 묶었다 하면서 길이를 조정합니다.
나중에 시연을 해보시고 연이 너무 까분다면 마음먹은대로 조정하기 힘듭니다.
이때는 꽁수줄을 풀어서 길이를 짧게 해줍니다.
위 사진에는 중앙매듭이 우측귓살부분에 거의 일치하는데 저 꽁수줄의 길이를 1cm정도 짧게 매어줍니다.
이런식으로 연을 날려보고 꽁수줄을 조정해 줍니다.
반대로 연이 멍청하게 느리다면 꽁수줄을 길게 하는데 저 곳 우측귓살부분을 넘어서 더욱 길게는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가 좌,우 벌잇줄과 꽁수줄까지 매었군요.
그럼 나머지 한가닥의 실이 남았는데
그것은 가운데줄이 되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가운데줄을 묶고 도래까지 끼워 방줄을 완성해 보겠습니다.
첫댓글 정말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쨕~쨕~쨕~!
"비풍 홍해명"님께서 올려주신 자료인
한지재단부터 시작해서~
방줄매기까지 모두 스크랩 했습니다.
제가 다음 블로그는 잘안해서 ...
네이버의 제 블로그에 포스팅 해도 괜찮을까요.??
정말 다시보고 다시봐도 굉장한 자료입니다.
"비풍 홍해명"님 덕분에~
방패연 만들기에 자신감이 생기네요.^^
자료 올려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산드라킴님 서울난지지구에 휴일날로 연날리기를 합니다.
연날리기장소는 카페에 올려놓았습니다.
한번 방문해 보세요. 여러 고수님들이 아마도 친절하고 자세히 대해주실 겁니다.
인터넷으로 자료를 모으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연친구도 사귀시고, 한국의 전통방패연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시는것도 좋을것입니다....^^
약 2년전만 해도 제가 서울에 있었는데 ... 너무 아쉽네요.
전국 연날리기 대회때나 인사 드려야 될듯 싶네요.
서울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고향에 내려왔어요. ㅋㅋㅋ
신림동에서 3년, 강남 논현동에서 1년, 사당동에서 3년 ㅋㅋ
아뭏튼 서울에서 땡전한푼 못벌고~
들고간돈 다 까먹고~ ㅋㅋㅋ
고생만 하다가 내려왔습니다. ㅋㅋ
지금은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여기 광주에서 활동하고 계신 신강서님, 양재호님, 고재권님 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
그래도 아직 많이 배워야 될듯 싶어요. ㅎㅎㅎ
산드라킴님이 서울에서 살았었고 지금은 광주에 계시는군요...
잘 하셨어요. 사실 서울에서 성공해야 제일 통쾌하긴 하지만 그래도
고향만한 곳이 없지요...
언제보아도 정겨운 내고향...
광주도 그리 작은도시는 아니니 얼마든지 다시 성공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상단꽁수거리가 잘 안보이는데 얼마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