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봄 길가나 들판에서 자주 보게 되는 작은 보라색 꽃,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풀꽃 중, 이름에 큰 자가 붙어있지만 사실은 아주 작고 앙증맞은 꽃이 있습니다.
좋은 소식을 알려 주는 까치와 같이 이른 봄에 봄소식을 전한다 하여 '봄까치꽃'이라 불리고, 서양에서는 꽃이 피었을 때 보이는 수술 2개가 꼭 눈처럼 보인다 하여 '버드 아이(bird eye)', 새의 눈이라 불리는 큰개불알풀~
큰개불알풀과 개불알풀 비교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개불알풀'이라는 추천명 외에 '봄까지꽃'이라는 국명을 제시합니다.
혹 '봄까치꽃'의 오타가 아닐까 했는데 '봄까지 피는 꽃'이라고 해서 봄까지꽃이라 했고 그것이 발음상 '봄까치꽃'으로 잘못 전달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불알풀은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을 합니다. 눈 속에서 핀다는 복수초보다도 먼저 봄을 알려주는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입니다.
하트모양을 닮은 열매
꽃이 진 후,
씨앗의 모양이 개의 음낭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일본식 이름 '이누노후구리(개의 고환)'를 그대로 번역한 듯한데
부르기에 참 민망스러운 이름이지만 정식 명칭이니 사용하지 않을수 없네요.
곧게 선 줄기의 작고 파란색의 꽃 선개불알풀
키가 작고 땅바닥에 누운 눈개불알풀
너무 흔하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고 귀화식물이라는 이유로 복수초, 바람꽃, 노루귀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지만,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꽃이 큰개불알풀입니다.
그래서 큰개불알풀의 꽃말도 '기쁜 소식'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