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자단의 취재 대상은 시립 궁도장이었다. 문수궁도장은 2004년에 전국체전 경기장으로 준공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일반시민과 동호인들에게 언제나 개방되어 이용할 수 있으며 초보자나 일반에게는 언제나 체험교실이 있어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었다.
국궁은 우리민족 고유의 무예로 전승되어 오늘날에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대중화되어 심신 수련과 건강증진에 더 없이 좋은 종목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럼 여기서 궁도의 특징과 효과에 대해서 조금 소개를 한다면
궁도는 옛 부터 우리 민족에게 가장 대중화된 무예였으며 양반의 자제가 반드시 익혀야 할 필수 과목으로 우리 조상들은 이를 통해 심신 단련 및 장부의 호연지기를 길러 왔다.
이렇듯 조상의 얼과 슬기가 담긴 전통무예로서의 스포츠인 궁도의 특징과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상의 얼과 슬기를 만끽할 수 있는 우리 민족 고유의 멋있는 전통 스포츠이다.
궁도에서 사대와 과녁까지의 거리는 145미터로 이는 우리 전통활의 복원력과 탄력성이 매우 우수하여 세계 어느 민족의 활보다도 먼 거리를 쏠 수 있으며 조준기나 인위적인 기계장치 없이도 적중률은 아주 뛰어나며, 화살을 날릴 때의 충격을 활 자체가 흡수하여 인체에 무리가 없다.
2)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궁도는 과격한 운동이 아닌 탓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활의 중량이나 강도는 여러 단계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자기의 체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또 한 다른 운동과는 달리 신체적 부작용이 거의 없는 운동이다.
3) 건강에 알맞은 스포츠이다.
궁도는 항상 올바른 자세와 균형을 요구하므로 척추를 신장하고 가슴을 튼튼히 하며 언제나 옳고 바른 자세를 갖는 태도나 습관을 기른다. 또 한 긴장과 이완의 반복으로 피의 순환을 촉진하고 그것이 내장의 여러 기관을 발달시킨다. 특히 활을 만작함으로써 자신도 모르는 단전호흡이 이루어져 호흡기능 발달 및 위장병 치료에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궁도는 신체건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아주 좋은 운동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정이 산속이나 천변 등에 위치하여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확 트인 공간으로 살을 날려 보내는 호쾌한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근육의 신축성, 근력, 지구력 등이 향상되며 정신집중력도 크게 배양된다.
때문에 궁도를 땀 안나는 전신운동이라 한다.
4) 혼자서 즐겁게 수련할 수 있는 스포츠이다.
궁도는 개인 스포츠로 분류된다. 자기와 과녁과의 관계에서 행해지고 성공과 실패의 원칙에 의해서 흥미가 지속되기 때문에 단독으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또 한 외관상 큰 동작과 변화가 없어 즐거움과 스릴이 없어 보이지만 고즈넉한 사정에서 세상의 모든 잡사를 잊고 몰아의 경지 속에서 쏜 화살이 과녁에 적중할 때의 묘미는 궁사가 아니고서는 느낄 수 없는 큰 기쁨이다.
5) 정신 수양으로서의 궁도
궁도는 몸과 마음이 혼연일체가 되어 무심의 경지에서 활을 쏠 때 비로소 과녁에 적중되므로 정신일도가 경기의 요체요, 주 된 생명이다.
따라서 궁도를 하게 되면 정신을 집중시킬 수 있는 능력, 자기 자신을 이기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 등이 배양되어 정신수양에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공자는 유학의 최고 이념인 인(仁 )을 활 쏘는 것과 비유하였으며, 군자들이 남긴 여러 가지 교훈 및 웃어른과 동료들을 대할 때의 예법 등을 접하고 익힐 수 있으므로 정서 함양과 인격수양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