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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중턱 정기 비박산행 _ 시산제. 홍성백월산
날짜: 201년 02월 20(토) ~ 21(일)
날씨: 맑고 포근하다
인원: 우루사(함상국), 디에고(신정식), Anti디에고(임선빈), 물방개달리기(강승혁), 요옹(김용현), 리미(김혜림),
개츠비(최용원), 아토스(손훈), 혀니(김현), 야홍이(원낙영), 마녀(미수), 이상호, Two man(백운용), 닝닝이(김미정),
서프로(서광희), 버건디(박광흠), A-쥬드(허수정), 마도요(김영수), 바지오(서재원), 페인트(선명구),
일등급(원준) _ 총 21인의 산꾼들
산행지: 백월산(394M) _충남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홍성군의 진산 일명 일월. 홍성읍 월산리와 구항면 오봉리, 홍복면 중계리 사이에 위치한다.
산 꼭대기에 오르면 눈앞에 황해가 발 아래 있는 듯이 펼쳐지며, 동쪽으로 멀리 합덕 평야가 보인다.
정상에는 이몽학의 난 진압에 공을 세운 홍가신 등의 위패를 모신 홍주 정난사가 있고 산 중턱에는 백제 때의 절로 보이는 산혜암이 있다.
절 밑에는 산허리를 기어오르는 듯 한 지네 모양의 돌성터가 있는데 고려 시대 해풍현의 고을터라고 한다.
천수만(淺水灣)에 접해 있는 서쪽을 제외하면 동·남·북쪽이 모두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오서산(烏棲山, 791m)을 비롯하여
삼준산(三峻山, 490m)· 봉수산(鳳首山, 484m)·아차산(424m)·백월산(白月山, 394m)·용봉산(龍鳳山, 381m)·
초롱산(340m) 등이 솟아 있어 지형은 대부분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북정맥 홍성의 일월산은 백월산으로도 부르기도하고 청양의 백월산(정맥최남단)을
일월산으로도 부르기도하고 오봉산은 구봉산으로도 부르기도 한다.
산행시간: 1일차 2시간30분/ 2일차 1시간30분_ 총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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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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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제 하루전.
도르륵 굴러가는 마트 카트바퀴의 묵직한 느낌.
행동식을 만들기위해 이거저거 고르고 소주도 큰걸로 골라담고
황태코너에 도착 통북어를 이리저리 만져본다.
통통하게살이 올라 살아잇을땐 바다에서 제왕흉내쫌 내봣을 놈으로 집어든다.
황태의 마른 몸에서 바다냄새가 나는거 같다.
용대리 덕장의 추운 벌판에 말려 고향인 러시아를 떠나온 사연많은 놈이다.
고향에 애인을 두고 엄마 아빠를 두고 여기 먼곳까지 와서 너도 마음이 아프겟지만
그 한많은 마음도 이번 우리 시산제때 훨훨 풀어서 날아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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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럿, 종종. 아니면 가끔 또는 매일.
이제는 익숙해서 멀리 머리 꽁댕이만 봐도 즐거워 손을 번쩍 들고 흔들게 되는
기분좋은 얼굴들과 함께 만나 영등포로 향한다
열차안엔 주말이라 사람이 많고
배낭과 사람이 적당히 흔들거리며 영등포 역사에 들어선다.
패밀리마트.
페밀리들의 간단한 식사등등을 해결하기위한 정찰제판매의 24시 편의점.
마트에 들어서려는데 헝클어진 회색머리에 검은때가 죽죽한 어느 아저씨 앉아
컵라면을 드신다. 이런 분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편하지 않다.
추운 겨울.
가끔씩 친구들을 만나러 술값치를 돈을 몇장들고 도로변을 걸을때
서로 폐지수레 한켠을 밀어주던 노부부에 고단함처럼.
나는 가끔 내가행동하는 행복이 미안하기만 할때가 잇다.
이제 곧 추운 계절도 끝이나고
따뜻한 봄볕이 담요처럼 내려앉는 계절이 오니
비록 찬 땅에서 웅크린 잠이라도 추워서까지 서글프지는 않도록 제가 기도해줄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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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한둘 모여들고..
무거운 배낭은 휘어진 허리를 곧게 만들고
당당한 걸음걸이를 주고
마음도 부자를 만든다.
역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이 꼭 인천 국제공항에서 비행기타고 어디 멀리
히말라야에나 가는 사람들 같다. ㅋㅋ
사람과 사람들에 틈에 섞여도 우리는 알수 잇다.
우릴 가득 태우고
두근거리는 설래임도 저 기차는 모두 태우고
목적지로 우릴 안내해 주겟지
오랫만에 만난 투맨님은. 정말 폼나게 사진이 잘 나온다.
발에 보폭도 넓고 웃는 모습도 이쁘시다. +_+
기차를 기다리며..
명구님은 커피를 들고 잇으면 뉴요커라고 했나요..
커피를 들고 있는 그 모습이.. ㅋㅋㅋ 뭐 이쁘십니다
사뭇 다릅니다. ㅋㅋㅋ
분위기 잇어보이는 외로운 용(용현)님.
옆에 버럭쟁이 혀니님은 부러운듯
우릴 데려다줄 장항선 기차. 7번차량 1~19번 따뜻한 좌석.
웃는 얼굴이 너무 천진난만한 귀여운 서프로(서광희)님
주황봉지안엔 아마 열마리 마른 오징어와 삶은 계란.. 그리고 귤이 들었다죠
준비해주신 디에고님 무한감사 리버스 웅웅
아 바뿌다바빠 빨리 빨리
짐은 큰데 입구가 쫍아 올라서는데 항상 힘이 든다.
배낭은 여기저기 구겨넣고
평택에서 합류한 야홍이(원낙영) 님.
낙영이라는 이름이 흔하지 않은데 해석하자면 '꽃을 허락하다' 라고 한다.
도대체 왜 꽃을 허락할까.. 그냥 묘하다 ㅋㅋ
이름이 원낙남 이었더라도.. 흐극!
홍성역 도착.
여전히 즐거운 서프로 (광희님)
뒤에 큰 배낭을 메고계신분은 비박이 하고싶어 중턱 첫산행을 하러 오신 바지오(서재원)님 이다
반가웠어요^^
배낭을 매는 순간에도 뭐가 이렇게 즐거운지
홍성역은 지하도를 통해 철로를 건너게 되어 있다.
키가 너무 커서 적당한 키에 여성분들도 물방개님 앞에서는 호빗족이 된다 ㅋㅋㅋ
머리끝이 어깨춤에도 안닿는거 같다.. 훌쩍훌쩍
하늘색옷을 입은 분은 야홍이(낙영)님이고 가운데 키 큰분은 물방개달리기님
그 옆에 천사처럼 환하게 웃고 계신분은 중턱에 보석 닝닝이 미정대장님 되신다.
반칙이다.
야홍이님은 까치발을 든다 흥
어쩐지 위에 사진이 미정대장보다 커보이게 나왓더만.. 뿡뿡
서비스정신이 좋은 홍성역은 철로를 건너기위해 니하로 내려서서 다시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첨단 시설을 해 놓았더라.. ㅋㅋ
우리가 갈 곳에 위치와 능선을 대충 파악하고.
기차안에서 느슨하게 풀어둿던 등산화도 촘촘하게 다시 여며준다.
한결 멋잇어진 혀니님.
요즘에 연인이 생겻다고하던데
저렇게 멋진 남자를 만나는 여자는 얼마나 이쁠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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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홍성역에서 천호암까지 가는 길은
가까우면서 멀기만 하고..
중간에 약간에 혼선이 있어 택시 기사와에 실갱이가 잇었지만 뭐..
우리는 관대한중턱인이니.
먹고 사는 문제에 잇어 절대 타협이란 없는걸 우리도 알기에
택시비는 부르는대로 주기로 한다. -ㅁ ㅜ
산행전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로 하고
간단한게 어디잇나.. ㅋㅋㅋ
모무모두 배낭을 풀고
의자도 편하게 끌어다 앉고
불지피고 밥하고 라면끓이고
고기도 굽고 찌개도 끓이고 잘하면 여기서 자고갈 기세다
상호님이 살짝 차갑게 가져온 관자..
아 정말 너무 맛나서 살짝살짝 기절하다가 깨어나곤 했다..
상호님.. 관자 진짜 맛맛맛맛나게 잘 먹엇어요
닭봉에 이은 새로운 혁명입니다.
입만 고급이 되어 가요 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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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을 쳐묵쳐묵
누구는 이거 이거 이따 저녁에 먹을거 없는거 아닌가요 하고.
누구는 그냥 여기서 시산제도 하고 여기서 자고 갑시다 하고.
누구는 배가 너무 불러서 걷지도 못하겠다 하고.
누구는 해져서나 도착하겠다 하고.
누구는 소주살곳이 없어서 큰일이다 안절부절도 하고.
ㅋㅋㅋ
그래도 자아~ 출발 오분전 !
우루사 대장님 한마디면 척척척 배낭을 꾸리고 딱 메고 저렇게 대기완료
가장빨리 준비한 사람이 자세도 머찌다.
요옹님 포즈가 가장 머찌고 자연스럽다. 잘생겨서 그렇게 보이는 건가.. ㅋㅋㅋ @_@
크게 웃는 아토스(훈)님에 모습이 만화같은 분위기를 낸다.
자! 이제 산행 시작!!
포즈도 잘 취하는 요옹님은 에전엔 느끼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진짜다..ㅋㅋㅋ
요즘에 부쩍 이뻐지고 바빠진 리미님과 주황색모자를 쓰고 게신 위장병을 앓고 계신 쥬드 수정님.
이제 곧 봄이 오려는지
지칠줄 모르고 내리던 눈은 그 기세를 잃고 한 순간을 풍만하게 살다가 점점 땅으로 흡수되어 사라진다.
자연이란 항상 자기만에 절정이 있는데.
우리는 그때가 언제일까..
지나고 나면 항상 그때가 아름다웠다고 느낀다.
지금 이 사진 한장도
불과 몇일전 다녀온 기억으로 즐겁고 흐뭇하겟지만
시간이 좀더 지나 보게 된다면 아름답다고 느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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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나 미래또한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지금.
지금 사랑하고 지금 생각하고 지금 행동하고
보고싶으면 지금.
고백도 나중이란 없다.
그냥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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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찍히는 희귀사진에도 용원님은 눈동자는 안보여주겠다는 의지인듯.
언제나 신비주의
뾰루퉁한 만화케릭터 같은 안토스(손훈)님.
82-124-103 의 몸매를 과시하시는 쥬드님.
참고로 치수는 쎈치로 했습니다.
인치로 게산해주세요 ㅋㅋㅋ
82-124-103 의 몸매를 과시하는 쥬드님에 새로운 포즈
한동안 같은 모임에 있다가 이번 기회에 오랫만에 만난 바지오님과 수정님.
잠깐 쉬는 시간.
어쩌면 아이젠을 해야한다고 선발팀에게 전화가 온다.
잠시 지친 목을 달래려 차가운 물을 짐승(?) 처럼 마시는 부쩍 잘새겨진 혀니님
몸짱녀 두분.
두분에 옷속에 감춰진 몸매를 아신다면.. 아아.. 떡실신!
상상금지.
상호님과 명구님.
이번 시산제때는 상호님이 많은 정성을 들여 주셨다.
이 멀고 험한 산 정상까지 떡이랑 과일 등등을 옮겨주시고 준비도 손수 하셨다.
산호님 너무 수고 많으셨어죠 ..
준비는 정말 최고엿답니다.
나는 한거 없어. 차려진 밥상에 수저만 놓았을뿐이야.. 하시는 상호님과
그냥.. 브이만 날리는 뉴요커.. 명구님. ㅋㅋㅋㅋㅋ
뉴욕식 브이인가요 ?
전망이 좋은 후덜덜 계단을 오르고
헥헥 계단은 정말이지 너무 힘들다
뉴요커스타일에 브이질을 멈추고
힘차게 뉴요커 워킹법으로 게단을 오르는 멋진남자 명구님
백월산은 비록 낮은 산이지만 아래로 평야지대가 넓게 깔려잇어
보는 사람들에 마음을 뻥 뚫리게 하는 뭔가가 있다
이쁘고 수수한 모습에 언니. 임선빈님. ㅋㅋ 이쁜 닉 한개 하세요
힘들지만 항상 잘 웃어주는 아토스오빠
등산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마녀(김미수)님.
옆엔 82-124-103 의 몸매를 자랑하는 수정님 되신다.
현재 위장병을 앓고 계신다는데
그 김에 다이어트에 꿈을 실현하겠다며 야무진 꿈을 꾸고 계시지만
쵸코바나 소주병에 남다른 집착이 있으신 분이다.
카리스마 마녀 (미수님)
수정님은 이제 아이젠을.. ㅋㅋㅋㅋ
멀리 너른 평야지대.
열심히 계단을 오르는 야홍이 낙영님.
평택이 현재 살고 잇는 곳이지만 원래 고향은 인천이고
부모님과 비슷하게 생긴 오빠가 있다.
성실하고 정의롭지만 가끔 화가 나면 저 짝은 눈이 오백원동전만하게 똥그래 진다.
화내는모습 자체가 기인열전이라 할수있겟다 -_-
이쁘기로 말하면 중턱에 가장 미인되신다.
너무 아름다운 외모와 성실하고 고운성격에 뭇 남성들에 선망과 시선을 한몸에 받았지만
한때는 석유강국 아랍에미레이트 왕자가 무릎을 꿇고 사흘밤낮을 밥을 안먹고
동쪽을 바라보며 알라신께 빌고 또 빌어 닝닝이 님에 사랑을 갖고자 햇지만
사랑에 힘이란 알라신도 어쩔수 없는 거였던가..
닝닝이님은 결국.
첫사랑을 찾아 떠낫다고 한다.
눈물없이 들을수가 없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다름은 그리스재벌 2세 화이트아르보죵 과의 이루어질수 없었던 애틋한 이야기를 해주겟다.
아직도 석유강국 아랍에미레이트 왕자는 상사병에
하루 열두번은 잠에서 깨어난다고 하지..
저 모습을 어찌 잊을수가 있었을까.. 훌쩍.
두분은 여전히 절친.
남들이 보면 오해하겟어요 으릉
절벅절벅.
눈과흙 사이에 교묘하게 숨어사는 얼음 알갱이를 견제하며..
사당이 잇는 곳 앞마당 같은 전망대이다.
무속신앙과 비슷한 느낌에 사당위에 위풍당당 휘날리는 태극기의모습은
아이러니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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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제를 하기 위해 백월산 정상에 도착.
상을 이쁘고 정성스레 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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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비나이다
산신과 조물주와 백월산산신령께 비나이다.
앞으로 갈산행길에 발목아프지 않고
몸 아프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씩 천천히 나가
작은산에서 시작해 비록 몸은 비루하나 우리 줄기를 잇는 능선과 골짜기까지
산을 넘어갈수잇게 무사 산행을 비나이다.
가는길 비를 만나지 않아도 물을 쉽게 구하여
마른몸 시원하게 채울수잇는 많은 약수 주시옵고
때때로 만나게 되는 산에 든 사람들과 구구절절 교류하여
과일한조각 물 한모금 먹기 쉽게 하시어 산 위에서의 인심을 제가 받으면 다음번 산행엔
배풀수 잇는 기회로 연결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가는도중 하늘이 높고 맑아 우리들 우리 강 우리 산 줄기 줄기
그 계곡계곡을 깊이 살펴볼수잇게 맑은 하늘 주시옵고
천상낙원같은 능선의 어느 줄기줄기마다
힘겹지만 또한 즐거움이 묻어나는 뜨거운 어깨와 이마에 시원한 바람 들게 하시어
산에 오름이 정녕 기쁨임을 느끼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하게 비나이니다
잠잘곳을 찾을때 푹신하고 아늑한곳 깊은잠 허락해 주시옵고
산 짐승들을 만나도 그들이 저를 해하지 않고 저도 그들을 이해하며
큰 자연속에 그들과의 공생관게를 갖게 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빌고 비나이다.
기어코 제가 나중에 산을 알게되는 날 산은 참 아름다웟고
그 속에 나또한 아름다웟고 내가 마음속에 품엇던 사람들도 아름답도록
가는 길 아팟던 발목도 결리던 마음도 머릿속 고단함도 함께
세상살이의 한 자락으로 추억하도록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있도록 해 주옵기를 바라고 바라옵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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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 구구절절.
마음과 마음이 우리가 밟고 서 잇는
눅눅한 땅 위에도
그 경건함과 진실됨이 느껴진다.
누구는 건강을 빌었을테고
누구는 사랑을 지키게 해달라 빌었을지도 몰라.
나는 모두 행복하게 해달라고 빈것같기도 하고
웃으면서 즐겁게
때때로 슬퍼져도 오히려 강한 힘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주절주절 기도한것도 같아.
당신 마음에 무슨 소원이 염원이 되어 허공으로 퍼져 공중으로 사물과 사람을 향해 날아 가고
그 나머지가 땅을 통해 퍼져 등산화 끝으로 밀려들들듯
교류되었는지 몰라도
당신에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서로서로 빌었을거야.
질긴 종이로 적혀있던 축문도 재 한점 남지 않고
스르륵 녹아들듯 타들어 간다.
소원이 있는 사람들은 행복한 법.
ㅋㅋㅋ 어색한 웃음. 상호님어쩔겁니까 ㅋㅋ
러시아산 통북어의 위엄.
이제 노고한 몸을
쉬게 해줄 하루 잠깐 묵어갈 곳으로.
해는 뉘엿뉘엿
아름답게
어둠속으로 들어간다.
하늘과 노을이 너무 머찐
일년에 한번 보기 힘든 아름다운 날이었다.
흐흐흐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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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스륵스륵 찾아와
타프를 설치하고 뜨겁게 달궈진 솥에 국을 끓여 후룩후룩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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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 차차차 랄랄라 랄랄라 차차차 트위스트 춤을 춥시다
랄랄라 차차차 랄랄라 랄랄라 차차차 트위스트 춤을 춥시다
그대 스텝에 맞춰 그대 몸짓에 맞춰 비비고 돌리고 돌려
트위스트 춤을 춥시다
슬픈 일일랑 던져 아픈 사연도 던져
괴로움 외로움 잊어. 오늘은 모두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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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나도 즐거워다같이 음악을 틀어놓고
우리만에 스테이지.
우리에 정다운 식탁과 내 잠잘 따뜻한 침낭.
오늘먹어도 배부르고 남을 정도에 음식.
오늘 비록 해가져 어두워져도 내일은 내일에 따뜻한 태양이 뜨고
우리는 부족하게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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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또 짹짹.
간밤에 내가 뭘 먹고 무슨 이야기를 했더라
기억을 더듬어
술이 약간 모자르고
술이 모자르니 지루박 한박자 돌리고 돌리고 했는데
일등급 한우가 구워진기억과
매운 쭈꾸미에 볼이 터질듯 한가득 오물오물 먹었는데
어쩜 그렇게 맛잇엇나..
음식을 빨리 맛나게 해주려던 분주한 손길이
감사하고 간밤에 유쾌한 소란이 웃음짓게 하는
나는 부족할게 없는 아침이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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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넓은 ..
할튼 21명이 넓게넓게 집을 장만해도 부족함이 없는
딱 알맞은 곳이었다.
멀리 해가 둥실 떠오르기 시작한다.
해가 어젠 저쪽에 있엇는데
우리가 자는 사이 언제 일루 와 있을까..
분주하게 아침을 깨우는 사람들.
형형색색에 이쁜 타프와 텐트들
블다 노랑텐트 집결지..
흠.. 스노우라인이 걸어서 사진속에서 나가버릴거 같은.. ㅋㅋㅋ
다시 아침을 준비하고
지난밤 어둠속에 방치되었던 쓰레기를 분기수거하고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우리 중턱은 분리수거 참 잘한다.
모두들 마음속에 자연보호의 천진난만함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겠지만
이런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 이끌어주시는 분이 잇는데
바로 마녀님 이시다.
여자들에 가장 맏언니로서
갸냘픈 팔목위를 가렸던 긴 등산티를 팔꿈치까지 걷어올리고
어제먹다남은 음식찌거기든 담배태운 꽁초나 남은 술 흙묻은 갖가지 쓰래기들..
본인 손으로 수거하시고 분리하시고 묶어서 채비를 다 하신다.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항상 같이 있습니다.
많이 가르쳐 주세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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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님은 연신 셔터를 누르시고
한쪽에서 마도요님과 버건디님이 노랑텐트를 정리하고 계신다.
노랑텐트가 들어가니 이제 스노우라인 세상 위풍당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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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누가 여기서 자고가기나 했을까..
우리가 여기 온듯 안온듯.
처음 봣던 그 모습 그대로 깨끗하게 정리를 마치고
주인장 우루사님이 뭔가 꼼꼼하게
거기! 위로 1.34도 각도 틀고 빛이 정면으로 들게 평면은 해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정 직각을 유지하란말야!
맘에 드셨는지 이제 편한 웃음을 짓고 계신 주인장 우루사 대장님. ㅋㅋ
근데 각이 잡힌건 중턱 현수막뿐이 아니엇다.
ㅋㅋㅋㅋ 저 각잡히 어깨와 얼굴들
이제 하산해야 할 시간.
하산전에 몸 추임새도 단정하게 하고
내가 안보이면 누군가는 해주고
근데 오히려 더 이상하게 해주고 ㅋㅋㅋㅋ
두분이 사이좋게 쓰래기 봉지 한개씩 달앗군요
배낭이 본인 키만한데 여기에 또 무거운 쓰래기를 달았군요
대단해요 ^^
너무 재밌는
항상재미잇게 진지하신 서프로 광희님.
무시할수 없는 사람들 깊이 빨아들이는 신비한 분.
한번 빠지면 나올수없다.
모자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이번에 첫 산행을 하신 마도요님.
목소리가 완전 중후하시고 완전 동안에 얼굴도 완전 윤기좔좔
산꾼 특유에 포스가 느껴지는
멋진 분이었다.
아참 마도요님.
따로 인사는 못드렸는데
흐흐 전날 천호암 근처에서 식사할때 1조는 저 멀리 있는데
자꾸 배낭은 3조 근처에 두시고
뭘 자꾸 넣엇다 뺏다 자꾸자꾸 배낭에 오시며 3조 초절정 미녀 닝닝이 님과 같은 조가 되고 싶어했던 마음
다 알고 잇었는데..
다음엔.. 부디 알라신에 가호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 흐흐흐
아 그리고 !!
수원역에서 만난 마도요님 손에 한가득 들려있던 맥스 캔맥주.
저는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
정말 너무 잘 마셧어요 !!!
뉴요커 스타일 모자 ..
오늘도 볕이 무척 따땃하다.
아 눈부시다
소고기를 일등급만 먹어서 일등급이 아닌
몸이 일등급이라 일등급이라는 몸짱 원준님..
원준님 ..
여자들은 2대8 머리가름마와 배바지 안좋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콜맨랜턴은 무슨 촬영장에 조명틀어 놓은거 같앗어요
무거운거 들고 후발대로 혼자 오시느라 수고많으셧어요 헤헤
느끼한 요옹님. ㅋㅋㅋ
이제 출발 준비 완료
뉴요커스타일에 자연스러운 올림머리와
뉴요커스타일에 함박웃음
광희님앞에 수정님은 아기 같군요
간지최고 투맨님
소나무가 울창한 푹신한 숲길을 걸으며
푹신푹신 이런길은 열시간을 걸어도 좋다
꼼꼼하게 깜싼 쓰레기를 짊어진 아토스님
우리 우루사 대장님
이렇게 우리게 즐겁고 유쾌한 백월산 시산제과 산행이 끝난다
현위치라고 되어 잇는 곳이 하산지점이고 월산리쪽에서 올라왔다
지도보면 엉청 온거 같아 뿌듯... ㅋㅋㅋ
마지막 후미 하산 완료한다.
분리수거한 쓰레기를 처리하고
이제 버스를 타고 홍성역으로 가서 뒷풀이를 한다지
다소곳한 모습에 82-124-103 몸매를 자랑하는 위장병을 앓고 계시지만
쵸코바와 소주병에 집착이 있는 쥬드님과 ㅋㅋ
뉴요커스타일로 썬글라스와 모자를 154도 각도로 유지하고 계신 명구님
종일걸어도 지치고 힘들어도 우릴 지켜줄 든든한 다리.
버스에서 내려 홍성역으로
어제 먹고 남은 음식으로 임금님이 즐겨드셨다던
스팸게란 구이를 만들고
늘여서 펼지면 그 길이가 15000MM에 달하는 장수하라는 뜻에 라면도 먹어
장수에 꿈도 불살라보고 ㅋㅋㅋㅋ
2:8 가름마머리. 배바지. 창올린 모자..
두근두근
봄볕을 느끼러 일벌이 잠깐 산책을 나왓다
볕에 얼굴이 탈까..
산행전에 서로 멀찌감치 견제하던 쥬드님과 야홍이 님은 어느새 연인이 되어 ㅋㅋㅋ
봄볕은 그늘도 따땃하다
한잔 술에 스테인레스 컵이어도 비록안주는
조선시대 군관을 총 지휘하는 총사령관만 먹을수 잇엇다던 감자과자를 먹어도
이렇게 둘러 읹있으니 먹는거만 봐도 배가 부르다네 ..
그런건 뻥이고.. ㅋㅋㅋ
빨리 먹어야지 후릅후릅
모두 흡입신공 보여주신다 ㅋㅋㅋ
서해 바다에서 끌어올린 해수로 잠가놧던
양식장 살찐 생선들을 먹고 후릅후릅
뚜둥~~!!
흡인신공에 절정을 달리시는 엽기신공 버럭 혀니님 여기 계셧으니
그분에 전설에 따르면
국물 한점이라도 더 떠먹기 위해 음식을 손수 항상 해주시며
다진마늘과 다시마 양념까지 겸비해 가지고 다니시는 치밀함과
그래서 그런지 간을 삼백번 이상 본다는 소문을 익히 들엇던바
40리터자리 통에 38리터에 물을 붓고 끓이기 시작한 국에 양이
단지 혀니님에 간보기 신공으로만 12리터로 줄어든다는.. 아무도 따라할수 없는 전설에 신법.
하지만 그것은 모두 거짓임이 판명되었고
어린시절 동내 깡패형이 비 오던 어두운밤 엄마에게 겨우 얻어 200원짜리 과자를
빨리 집에가서 먹어야지 하고 가던중 빼았기고
그 상처가 아직도 마음에 남아
음식이 앞에 잇으면 흡입 신공이 10성의 경지까지 오른다는
금강불괴흡인신공.
그이름은 버럭 요리사 혀니. 뚜둥!
지금 드시는것도 부족해
리미님에 겨우 붙어잇는 야트막한 코까지 베어먹고자 하는
흡입신공 혀니님..
술 한잔 한잔 막 돌아갑니다..
랄랄라 차차차 랄랄라 랄랄라 차차차 트위스트 춤을 춥시다
그대 스텝에 맞춰 그대 몸짓에 맞춰 비비고 돌리고 돌려! 트위스트 춤을 춥시다
화끈한 음악에 취해 그대의 사랑에 취해
트위스트 트위스트 트위스트 춤을 춰요
여기봐 이렇게 이렇게 엉덩이를 돌려 섹시하게
당신과 숨쉬는 이밤에 사랑에 춤을 춰봐요
트위스트 트위스트 트위스트 춤을 춥시다
트위스트 트위스트 트위스트 춤을 춥시다
랄랄라 차차차 랄랄라 랄랄라 차차차 트위스트 춤을 춥시다
랄랄라 차차차 랄랄라 랄랄라 차차차 트위스트 춤을 춥시다
슬픈 일일랑 던져 아픈사연도 던져
괴로움 외로움 잊어 오늘은 모두 잊어
황홀한 조명에 취해 그대에 체운에 취해
트위스트 트위스트 트위스트 춤을 춰요
여기봐 이렇게 이렇게 두팔을 높이 흔들어봐
오늘은 이순간 영원히 시간아 멈춰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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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뒷풀이도 끝이나고
이제 우릴 다시 온곳으로 보내줄 타임머신 열차가 칙칙칙 오고 있다네
어쩜 우리 대장님은 살도 안져..
으릉
마도요님 자주 뵈요 헤헤
버건디님도 자주 얼굴 보녀주시구요 어흥
뉴요커 스타일에 포즈 ㅋㅋㅋ 완전 머찐 명구님
수정님 빨리 병환 완치 하시기 바래요 호홋
트위스트 한번 더 어때요 ㅋㅋㅋ
두분은 아직도 대화중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 착실한 아토스님
오빠 배낭.. 진짜 너무 무거운거 아닌가요 ㅋㅋ
오빠짐을 다 넣을 배낭은 현세엔 없을듯 합니다 흐극
아..
진짜 사진 너무 잘 나왓어요
두분에 우정 오래오래 변치말자고 우우~
은근히 잘 맞는 두분.
개츠비용원님과 일등급원준님.
두분도 사랑을 이제야 확인을 하시고
저는 그런거 별로 개의치 않아요
사랑이 죄인가요 흑흑
버건디님도 어서 썬구리를 ㅋㅋㅋ
닝닝대장은 꼭 인형을 안고 있는거 같아요
다정한 한때
옆에선 언니에 눈에 레이져가 뾰뵹!
청소도 다 끝낫으니
기차를 타기위해..
누군가에 연락을 기다리는 건가요..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는건가요..
같은 텐트를 사용하는 노란텐트 사나이들
두분이 한살차이 난다규 그랫지요 호홋
디에고님에 익살스런 얼굴.
처음 뵜을때.. 송내에서 버스 기다리며
멀찌감치 서 계시던 모습 생각나요..
산이란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가 여기까지 왔어요 헤헤
언니랑 자주 오시고 요옹도련님 외로워 보여요 호홋
물방개님도 언니 안오니깐 섭섭해요
뉴요커스타일에 바른자세
서로 가지라고 하는 모습인가. ㅋㅋㅋㅋ
팔짱은 닝닝님이 꼈는데 어깨는 수정님한테 올렸군요
우리 흡입신공님 양다리엿어.. 어쩌어쩜
옆엔 누구에 손이 짤렸나 햇더니
중턱 첫 산행을 하신 바지오 님이에요
간밤에 트위스트는 현란햇습니다
다시한번 제대로 해보자규요 ㅋㅋㅋ
뒤로 꼭 눈이 내리는거 같다
여자들만 찍자고 햇는데
아니또.. 음식과 여자.. 게다가 사진까지 욕심내는 다 내꺼에 달인 버럭요리사 혀니님
사진 완전 실물보다 이쁨 ㅋㅋㅋㅋ
뉴요커스타일에 안락자세
자..
이제 우린
집으로 갑니다.
시산제때 많은 소원이 첩첩이 쌓여 바람을 타고 떠돌다
우리가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모습이 되어
내여 앉앗길 다시한번 바라며
2010년 건강한 얼굴
행복한 마음으로
산에서 봐요
그럼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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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의 선서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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