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단순한 기계 부품의 결합이 아닌 첨단 전자 장비의 집결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신기술이 채택된다. 매년 선보인 기술은 보완 과정을 거쳐 상용화 단계에 이르게 된다. 2017년, 우리의 삶 속에 좀 더 가까워질 자동차 기술들은 무엇이 있을까? 다섯 가지에 주목해 보자.
1. 자동 주차 시스템
운전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기술 중 대표적인 기술을 꼽자면 자동 주차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차체에 부착된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수직과 수평 주차를 돕는 기술로 이미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2017년에는 고급 모델의 전유물이 아닌 다양한 차종에 두루 장착되어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게 될 것이다.
2. 긴급 자동 제동 시스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오는 202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승용자동차와 경트럭에 자동 제동 시스템의 장착을 의무화했다. 긴급 자동 제동 시스템의 장착으로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80% 가량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소형 SUV 티볼리에도 이 시스템이 장착되었으며, 2017년에는 더욱 대중화될 전망이다.
3. 경량화
자동차의 달리기 성능과 연비 개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 자동차의 무게다. 오래전부터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 무게를 덜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그동안에는 비싼 값 때문에 알루미늄, 탄소 섬유, 고강도 플라스틱 등의 경량화 소재를 고급차 위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단가를 크게 낮춰 거의 모든 자동차의 무게가 이전보다 크게 줄고 있다.
4. 에어로 다이내믹(공기역학 기술)
자동차의 공기 저항을 낮추는 기술은 연료 소모의 효율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외관 디자인의 변화를 통한 시도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그릴에 플랩을 장착해 냉각시스템 상황에 따라 열고 닫는 기술을 도입하기도 하며, 아이오닉 일렉트릭, 쏘울 EV와 같은 전기차는 그릴의 형태만 존재할 뿐 막혀 있는 디자인을 사용했다.
5. 48V 배터리 사용
48V 시스템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자 장비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모터로 엔진을 지원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연비 개선은 물론 CO₂ 절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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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카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