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어떻게 자랐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휘이~잉.
처음에는
사람들도 없고 찬바람만 왈강달강 불어대는 들판이 있었어.
이 바람에 실려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왔지.
햇빛을 받고 비에 젖어 씨앗은 움이 트고 망초, 개망초 꽃다지, 둑새풀 바랭이같은
한해살이 풀이 들판을 모두 차지했어.

개망초꽃- 위에 주소 보이시죠? 거기서 빌려왔답니다.
이듬해는
쑥, 억새 토끼풀같은 여러해살이 풀이 비집고 들어왔지. 여러해살이 풀 뒤를 바투
좇아서 싸리나무나 찔레나무, 진달래처럼 키작은 나무들도 한자리 차지했어.
이내 작은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지.
먹잇감이 생기자 멪종다리나 개똥지빠귀같은 새들이 찾아왔고
들쥐나 토끼들이 풀밭 이곳저곳에 아담한 보금자리를 틀었어.
이들 동물 친구들은 바람이 한 것처럼 열매를 먹고
씨앗을 퍼뜨렸지. ~똥 속에 담아.

이 '찔레나무'사진은 "황토의 마음"이란 카페에서 빌려왔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자.
소나무씨가 찾아왔어.
소나무는 영양분이나 물기가 별로 없는 거칠고 메마른 땅에도 잘 자라.
하지만 햇빛은 꼭 받아야 돼. 작은 소나무가 군데군데 자리를 잡고 햇빛을 차지하며
쑥쑥 커가자 작은 풀들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어.
"쒸이~ 햇빛은 저 혼자 차지하고 나, 여기 안살아!"
이십여년이 지나자
소나무 세상이 되었지.
이제는 족제비와 다람쥐도 보이고, 이들을 노리는 매와 솔개같은 새들도
소나무숲 위를 빙빙 돌며 하늘 한 켠을 차지했어.
(지루하지? 오늘은 그만하고 내일은 소나무를 몰아내고 숲의 새로운 주인이 되려고
소나무숲 저편에 서서 힐끔거리는 새로운 나무들을 소개할게.)
첫댓글 길가 어디서나 소박하게 핀 이쁜꽃 여기서 보니 더 이쁘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휘리릭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개망초는 계란
이라고도 한대요..삶은 계란을 옆으로 자른 모습과 같다고 해서요..일단 학교 홈페이지로 옮겨 놓을게요..
학교 홈페이지 구경하러가자스라~ ^^* 구미에 있는 신기초등하교지요? 인터넷 검색하니 세 군데가 나오던데...
아직 학교홈페이지 정비가 덜 되었어요..업무가 희망에 의해 1년단위로 바뀌는데, 정보담당교사가 3월에 바뀌어서 홈페이지 기능을 잘 모르네요. 내가 부탁해서 <숲, 지구온난화 이야기>메뉴는 하나 만들었는데 글쓰기가 안되네요..
그래서 홈페이지http://home.gyo6.net/gumisingi/index.html 알림마당/방명록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