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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레산악회
 
 
 
카페 게시글
**********◇산행후기◇ 스크랩 070612 제비봉(710m)
놀뫼 추천 0 조회 113 07.06.15 01:05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아침에 출발이 지체됩니다. 회사사정으로 버스가 제시간에 도착하지못했습니다.

약 30여분 늦게 출발하여 외중방리 얼음골 식당에 도착하여

등산을 시작한것이 11시 30분 경입니다.

이전에 입장권을 받던 매표소가 닫혀있고 지키는 사람이 없습니다.

매표소옆 얕으막한 가정집 삽작이 참 정겨웠는데 사진남기기를 깜빡했습니다.

매표소뒤에는 산딸기넝쿨이 한창입니다.

몇 개 따서 입으로넣 고 동료들에게도 나눠줍니다.

 

30여분을 오르니 아름드리 소나무가 정겨운데 이정표에는 충발후 800m를 알립니다.

 

 

이정표옆 바위에 핀 노란 꽃이피었습니다. 기린초라는 꽃입니다. 

 

 

 

산골무꽃이 수줍은듯 피어있는데 정갈하게 줄을 섰습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안성에서 왔다는 일단의 아주머니들이 점심식사중입니다.

회원 몇몇과 나는 아주머니들이 싸주는 상추쌈을 넬름 받아먹습니다.

 

맛있게 상추쌈을 먹고 가볍게 출발하는데 길가로 천남성이 폈습니다.

천남성은 산골무꽃보다 더욱 수줍습니다.

어릴때는 뽐내듯이 꽃순이 올라오지만 조금 성숙되면 넓다란 꽃잎으로

꽃순을 사~알짝 가려줍니다. 

 

 

제비봉 정상입니다. 뒷쪽으로 보이는 산이 사봉입니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본 모습입니다.

왼쪽 멀리 소백산 연화봉이 보이고 중간에 오목한곳이 죽령입니다. 

오른쪽 높은 곳은 형제봉과 도솔봉이고. 그 앞으로 보이는 연봉은 두악산과 덕절산입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본 풍경입니다. 바로 건너편 오른쪽 끝이 말목산이고 멀리 뾰족봉이 금수산,

금수산 왼쪽이 망덕봉이며 그앞쪽 암릉은 가은산입니다.

가은산 앞 호수에 접해있는 봉우리는 둥지봉이지요.

 

 

정상 조망바위에서 동북 방향으로 본 풍경입니다.

멀리 소백산이 희미할뿐 분간이되지않네요.

개스가 걷히는 날이 언제일런지....

 

 

조망바위에서 본 서쪽 방향 전경입니다. 제비봉 최고의 조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담봉과 옥순봉이 손에 잡힐 듯하고 옥순봉 너머 망월산과 옥순봉 너머 당두산

오른쪽으로 동산도  희미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참꽃나무겨우사리, 겨우사리참꽃, 등으로 불리는 꼬리진달래입니다.

정상부부터 암릉구간을 따라 두루 분포되어있습니다.

나무는 진달래랑 비슷한데 꽃은 전혀틀리지요? 

 

 

하산길에 암릉구간을 내려오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병풍바위입니다.

전경을 한번에 담을 수 없음이 아쉬워 카메라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병풍바위 중간에있는 형제바위입니다.

3배줌으로는 클로즈업이 불가능하여 디지탈줌을 사용했더니 노이즈가 심합니다.

그래도 이것이 형제바위구나 하는 것을 홧실히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산길에보이는 마릉인 고평리 마을이고

그너머로 월악산 영봉이 중봉 하봉과 나란히 있습니다.

 

 

멀리 대미산과 황정산 인가봅니다. 백두대간 문경구간 능선이지요.

그 앞 능선이 문수봉과 하설산 연봉인것 같네요.

 

 

정상에서 하산길에보이는 나무계단인데 제법 가파름니다.

계단 끝으로 연결된 길이 바로 장회나루로 연결되는것 같아도

마지막 봉우리에서 제법 경사가 심합니다.

 

 

계단을 내려가서 건너편 바위에서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바위틈을 비집고 생명을 유지하고있는 소나무 뒤로 보이는 모습이

나름의 멋을 간직한듯합니다. 왼쪽으로 제비봉 정상이 보이네요.

 

 

 

암릉에서왼쪽으로 내려다본 오성암 전경입니다. 대웅전 지붕만이 살짝 보이네요. 

 

 

오성암이 내려다보이는 바위의 모습입니다. 

 

 

 

오성암을 원경으로자고 오던길을 올려다보니

대구 상록 산악회 회원들이 줄지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구담봉 근경입니다. 볼 수록 정이가는데 정상에서는 옥순봉과 더불어 꼭가겠다고 나섰는데

아침부터 약간은 말썽이던 왼쪽 허벅지가 회복이되지않아 포기합니다.

 

 

거의 하산을 했는데 장회나루 너머로 보이는 건너편 금수산 연봉들이 유혹을 합니다. 

 

 

말목산을 배경으로 유람선 한척이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기 어디쯤이 강선대인가본데 흔적조차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유람선 앞쪽 바위가

강선대가있던 자리인듯합니다. 그뒤로 묘인 듯 보이는곳이 두향(퇴계 시절 관내 기생이었으며,

옥순봉 뱃놀이를 따라나섰다가 퇴계를 사모하게 되고 매화를 선물하여 마음을 얻는다. 퇴계

나이 48세요 두향은 18세였다. 퇴계가 풍기군수로 옮겨가자 두향은 강선대에 초막을 짓고

수절하며 살았다. 퇴계가 운명하자 강선대 아래로 투신했다. 사람들이 두향을 강선대에

묻어 주었는데 이 역시 충주호에 물이 차 오르면서 강선대 위로 이장했다. 지금도 두향제를

올리며 두향의 정절을 추모한다. 퇴계의 마지막 유언은 '저 매화에 물을 주어라'였다.)의

묘일까요?

 

 

하산후 홀로 오성암으로 오르는길을 ?아나섭니다.

설마동 계곡을 가로지르는 이 철교를 건너면 오성암으로 가는 길인데

여기서 돌아서기로 합니다.

일행들이 이미 하산하여 기다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계곡의 수량은 풍부하지 않지만

아래쪽 설마교 아래에는 일단의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설마교를 지나 내려오는길에핀 인동꽃입니다.

옛날 저꽃을 말려 내다팔려고 싸리 다래끼를메고 따러 다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저 꽃을 따서 끝을 빨아 먹기도 했던 달콤했던 추억이.....

 

 

아침에 출발때부터 약간의 통증을 주던  왼쪽 허벅지가 끝내 등산에 지장을 초래했습니다.

그래도 큰 무리없이 등산을 마칠 수 있었던것은 큰 욕심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나름대로 새로운 느낌으로 새로운 추억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오늘도 소중한 추억 하나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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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6.15 07:12

    첫댓글 짝 짝 근데 저다리는 전 보지 못했는디 어디 있었대요 나 잘못 하산한거에요 ...?

  • 07.06.15 22:43

    저도 못 봤슈!

  • 작성자 07.06.23 23:56

    산행 완료후 여유가좀 있어서 설마동계곡을 둘러봤습니다. 오성암이라는 암자 입구 다리인데 건너서 오성암 까지 가고픈 맘을 억누르느라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 07.06.30 08:16

    긴산행 못하는 이레 회원을 멀리할까 두렵슴니다 가끔 자제하삼..........?

  • 07.06.28 18:44

    사진잘보고 갑니다 ~~~다시다녀온느낌이네요~~~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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