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보실 것은 후쿠시마 1원전 2호기 상부 온도입니다.
1월 9일 심야에 갑자기 온도가 뚝 떨어졌다가 다시 쭉쭉 올라가는 것 보이시죠?
어느듯 77도까지 올라갔네요.
온도가 내려갔다가 또 올라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하부 온도를 봐야겠죠?
시간격차가 있어서 그렇지 하부 온도는 1월 8일 심야에 180도 가까이에서 80도 대로 뚝 떨어졌죠?
그러다가 다시 또 100도를 육박하고 있는 중이네요.
두 그래프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는 것은
1. 도쿄전력이 하부 온도계가 고장났다고 발표한 것은 거짓말입니다.
하부 온도계가 고장났다면 상부 온도계와 시간차를 두고 저렇게 완벽하게 콤비 플레이 할 수가 없는 것이죠.
2. 제가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너무 고온이 되다보니 지반이 죽처럼 녹아서 원전연료들이 갑자기 지하로 뚝 떨어졌다고 보는 것이 가장 논리적이죠.
떨어진 깊이가 깊다보니 온도가 반 이상 낮아진 것이고
떨어진 다음 그 깊이에서 또 열을 발하고 있으니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죠...하부도 상부도
3. 그래서 또 일부 일본 블로그들도 걱정하는 것처럼 폭발하는 것 아닌가하고 걱정이 됩니다.
저렇게 땅 밑이 녹아 뚝뚝 떨어지다보면 아무래도 핵연료봉의 보호막도 손상이 갈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일부 일본 블로그들은 빨리 동북부지방을 벗어나라고 주장하는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