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상의 개념
명상의 역사는 이미 붓다(기원전 5세기경) 이전부터 내려오던 수행법으로, 瞑想(어두울 명, 생각할 상)이라는 한자를 풀이하면 ‘눈을 감고 그윽하게 몸과 마음을 관찰한다’로 풀이되고, 영어로는 meditation(의학, 의술)이라는 용어로 사용되어 심신치유의 의미를 담고 있다.
2. 명상의 분류
(1) 초월명상: 인도의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가 1940년대 수도 생활을 통해 현대인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으로 개발한 것으로 신이나 자비로운 존재에게 마을을 열고 내맡기는 명상이다. 대표적인 진언(신성한 말) ‘옴’으로 수행하는 방법은 ‘오’음을 할 때 가슴에, ‘우’음을 할 때는 목에, ‘음’음을 할 때 머리에 파장을 남긴다. 하나의 단어로 ‘옴~’을 길게 소리를 내면서 몸과 뇌의 파동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이다.
(2) 집중명상: 의식을 ‘호흡, 화두, 염불, 진언’ 등에 두고 주변의 다른 자극을 무시하고 명상의 대상에만 온 정신을 집중하는 방법이다. 집중명상은 삼매(정신집중의 최고의 경지)에 들어가기 위한 수행이다.
(3) 알아차림 명상(sati, mindfulness meditation)
집중명상과 동일한 듯 하면서도 지금 현재에 일어나는 외부환경과 내면의 모든 자극을 억제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비판단적으로 주의를 집중시키려고 노력하면서도 어느 특정 자극에만 집중하지 않는 명상법이다. 쓰이는 용어로는 한자 念(지금 今, 마음 心의 결합), 불교의 sati(숨을 쉬고 있을 때 일어나는 생각을 지켜봄)로 나타낸다. 존 카바진의 MBSR(스트레스 완화프로그램)과 MBSR을 바탕으로 우울증 치료의 재발 방지를 위해 만든 세갈의 MBCT(마음챙김명상에 기초한 인지치료)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연구활동은 달라이 라마, 틱낫한 스님 등에 의해서 더욱 활기차게 전개되고 있다.
(4) 사마타 명상(samatha, 止): 마음에서 일어나는 산란함을 멈추게(止, 그칠 지) 하는 것이다. 마음의 들뜸을 가라앉혀 고요한 마음을 유지함으로써 바른 통찰에 이르고자 한다.
(5) 위빠사나 명상(vipassana, 觀): 초기 불교 수행의 핵심으로 일어나는 생각을 분리하여, 있는 것을 그대로의 존재로 통찰할 수 있게 하는 수행법이다. 모든 존재는 변하며 이로 인해 괴로움이 생긴다는 것을 알며 자신이라는 실체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통찰함으로써 자신에게 얽매인 고정관념을 내려놓아 생사로부터 자유로운 해탈열반의 기쁨을 성취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수행법은 미안마 마하시 국제 선 센타에서 전세계로 전파되고 있으며 앉은 자세로 마음을 아랫배에 집중하면서 배가 팽창(부름)하고 수축(꺼짐)하는 움직임을 명확하게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수행 초보자에게 주의력, 통찰력의 기능을 개발하는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첫댓글 몬스테라님, 과제 #1 잘 정리 해 주었습니다.
장차 명상의 이론과 수행을 하는데 참고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수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