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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여름만 되면 우리는 휴가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떠올립니다. 휴가를 가기 전,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멋진 휴가를 보낼 계획을 세우기도 하지요.
경주를 기점으로 혼돈의 삼국시기를 통일했던 나라, 신라.
< 백률사 - 527년(법흥왕 14) 신라가 불교를 나라의 종교로 삼도록 순교한 이차돈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찰 / 이미지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
삼국 중 가장 늦은 시기에 발전한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뤄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불교’입니다. 신라는 불교도 삼국 중에서 가장 늦게 전파가 되었죠. 법흥왕 시절, 당시 토속신앙을 믿던 신라 사회에 불교를 전파시키기 위해 순교한 이차돈의 일화는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인데요. 이차돈은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로서 신라가 불교를 받아들이고 전제 왕권을 확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후 호국불교가 신라의 삼국통일에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신라와 불교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지요.
지난 시간, 휴가철을 맞은 여러분에게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제안했던 ‘사찰여행’의 두 번째 시간이 돌아왔어요~ 아직도 휴가 계획으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또 다른 제안! 오늘은 ‘신라 선덕여왕과 깊은 인연이 있는 사찰’이라는 주제로 ‘통도사’와 ‘마곡사’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보사찰, 통도사
<통도사 대웅전 ? 이미지 출처: Fliker @ liscell>
경남 양산에 위치한 통도사는 해인사,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보사찰(三寶寺刹)로 꼽히는 큰 절입니다. ‘삼보사찰’은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중요한 삼대 사찰을 의미합니다. 삼보는 불교의 신행 귀의대상인 불(佛)?법(法)?승(僧)을 가리키는 말로서 통도사가 불, 해인사가 법, 송광사가 승에 해당한다고 해요. 646년(신라 선덕여왕15)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후, 계율의 근본도량이 되었고 신라의 승단(僧團)을 체계화하는 중심지가 된 곳이죠. 통도사는 하북면 영축산에 위치해 있는데, 이 영축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한다고 하여 ‘통도사’라 했고,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계단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했으며, 모든 진리를 회통하여 일체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이름 지었다고 해요.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1645년(조선 인조23)에 다시 지은 것으로 대광명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근세의 건물들입니다.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불보사찰이죠.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진신사리, 대장경 400여 함을 봉안하고 창건하여 초창기부터 매우 중요한 사찰로 인식되어 왔죠. 혹 통도사에 가서 불상을 찾으시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통도사는 보통 절에 불상이 위치한 곳마다 창이 있고, 그 사이로 금강계단이 보이는데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따로 불상을 두지 않는다는 점! 기억하세요~
<성보박물관 ?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 >
통도사는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 유형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요. 또한 내부에는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있는데요. 이는 우리나라 사찰박물관의 효시로서 500여점에 가까운 조선시대 불교회화를 소장하고 있는 불교회화 전문박물관이죠. 최초로 불교회화실을 개설, 운영하고 높이 10m 이상의 초대형 불화인 괘불을 상시 전시하고 있습니다.
통도사는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재이자, 여행지인데요. 통도사 내부를 흐르는 계곡과 커다란 크기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통도사 이외에도 배내골 등 가족과 함께 양산여행도 하고, 통도사도 보는 최고의 사찰여행, 어떠신가요?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전화: 055)382-7182, 381-1442 팩스: 055)382-7196
대중교통 이용 시
천 년의 흔적이 묻어있는, 마곡사
<마곡사 전경? 이미지 출처: Fliker @ HDH.Lucas>
충남 공주시 태화산 동쪽 산허리에 위치한 마곡사는 640년(신라 선덕여왕9/백제 무왕 41)에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1172년(고려 명종2) 보조국사가 중수한 뒤에도 여러 번 보수와 중수를 거듭한 곳입니다. 예부터 병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十勝地)로 꼽히던 사찰이죠. 창건 당시에는 30여칸의 대사찰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현재는 대웅보전, 대광보전, 영산전, 사천왕문, 해탈문 등만이 남아있습니다. 마곡사는 앞에서 설명했던 통도사와 함께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기도 한데요. 이 두 사찰과 함께 월정사도 같은 시기에 창건된 사찰이라고 해요.
한편 마곡사는 우리의 현대사와도 관련이 깊은 사찰인데요. 마곡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주역인 김구와 인연이 깊은 사찰로 알려져 있어요. 명성왕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 쓰치다를 살해한 김구가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여 마곡사에 숨어 승려로 가장하여 살았다고 해요. 지금도 대광명전 앞에는 김구가 심은 향나무가 있는데, 그 옆에 ‘김구는 위명(僞名)이요, 법명은 원종(圓宗)이다’라고 쓰인 팻말이 놓여져 있죠.
<마곡사 김구 향나무 -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 >
마곡사에는 다양한 보물들로 가득한데요. 마곡사를 찾으면 김구의 흔적을 쫓는 재미와 신라와 고려의 문화재를 찾으며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또한 마곡사 주변에는 밤나무로 가득하여 찾아가는 길에는 밤나무 향으로 가득하다고 해요. 백제의 두 번째 수도 ‘웅진’이었던 공주에는 신라의 유려함이 느껴지는 마곡사 이외에도 백제의 다양한 문화재가 넘쳐나니 올 여름, ‘사찰여행’을 선택하시는 분들에겐 매력적인 장소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주소: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번지 전화: 041)841-6221 팩스: 041)841-6210 대중교통 이용 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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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뢰받고 품격있는 대한민국 원문보기 글쓴이: 코리아브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