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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통신 제32호
시창 15년(경오庚午) 9월분(1930. 9월)
불법연구회
통신의 목차
「회설」 우리는 한번 변합시다.
「법설」 경외심敬畏心을 놋치 말라 / 도성
「법설」 깐닥하면 나를 생각하여 준 사람의게 죄罪를짓게 되나니 주의하라. / 공주
보난 대로 듯난 대로 / 금강원인金剛院人
각지회황各地會況
각지상황各地狀況
단금團金 급及 공익수입公益收入 상황
공고公告
인사동정
「회설」우리는 한번 변합시다.
우리는 한번 변합시다. 굼벙이도 변해서 매암이 되고, 배암도 변해서 신룡神龍으로 화함니다. 그러한 미물 곤충도 오히려 변함이 잇시려든 하물며 최령最靈타는 사람으로서야 변하지 안해서 되겟습니까? 만약 사람이 변하지 못하면 화化하지 못한 굼벙이가 진애塵埃속에 뭇친 거와 같고 용龍 못된 이묵이가 개천을 버서나지 못함 같하서 이 세상에 아모 소용업난 한 바린 물건이 되고 말 것임니다.
옛날에 성현 군자나 위인 달사네들이 오늘날까지 모든 사람의 경앙 존모를 받으며 그 불후의 방명芳名을 떨치게 된 것은 오직 한번 잘 변하얏든 까닭이며 따라서 그 변하는 방법을 일반 민중과 후세 인류의게 까지 전하야 모든 인생을 행복의 길로 인도하얏든 까닭입니다. 그 반면 변하지 못한 사람들을 볼짝시면 세계가 판判된 후 한 업난 세월을 지내난 동안에 또한 한업난 생명이 낫다가 사그라지고 낫다가 사그라졌 것만은 오날날에 그들의 흔적이 어디 잇스며 그들의 이름을 뉘 암니까.
그야말로 고인古人의 일은 바 사라서도 세상에 유익함이 업고 죽어도 후세에 드러날 것이 업난 초로草露갓치 무가치한 생명들임니다. 그런 고로 우리는 이러틋 무가치한 생명이 안되기 위해서는 반다시 한번 잘 변해야 됨니다. 즉 궁벙이가 변해서 매암이가 되듯이, 배암이 변해서 신룡神龍이 되듯이 우리들 범부도 변해서 한번 부처와 성현이 되어야 하겟슴니다.
<2>
아! 시기는 도라 왓슴니다. 우리의 변할 시기가. 장야건곤長夜乾坤이 넘어가고 광명시대光明時代가 닥쳐왓슴니다. 대세를 탄 문명의 사조는 동으로 서으로 홍수갓치 밀여오고 우주를 휩쓰난 온화한 바람은 이곳 저곳에서 꼿을 피게 함니다. 세계의 국면은 나날이 변천되고 인심의 상태는 각각刻刻으로 추이推移됨니다. 아 이 때를 당한 우리여. 우리는 시대를 따라 변하여야 함니다.
시대를 따라 변한다는 것보다 차라리 시대에 한거름 압서 변하난 것이 자각각타自覺覺他의 거대한 사명을 두 억개에 가득진 우리로서의 당연히 할 바의 의무일 것이니, 만약 조금이라도 이때에 방황 주저하다가는 반다시 후일의 뉘우침이 잇을지며 영원히 낙오자의 비애悲哀를 늣기게 될 것은 다시 의심할 여지가 업슴니다.
<3>
또는 우리난 변할수 잇난 시기에 처한 것뿐 아니라 겸하야 변하는 방법을 지도하야 주시난 우리 종사주를 뫼시게 되얏사오니 엇지 깁부지 안켓슴니까? 종사주께옵서 일즉이 엇더한 사람의 무름에 대하야 이러케 답하신 일이 잇셧슴니다.
혹인或人 「 선생께서는 엇더한 방법으로써 중인衆人을 지도하심니까 」
종사宗師 「나는 별別 재주업다. 다만 사람의 마음 접붓칠 줄은 안다.」
혹인惑人「사람의 마음을 접붓치시단니요. 엇더케 접을 부치심니까」
종사宗師 「그대는 웨 과목果木 접부칠 줄을 모르나? 재래在來세상에 잇서서는 과목果木 재배법이 서툴러서 무슨 과목을 물론하고 논둑에 나거나 밭둑에 나거나 산비탈에 나거나 어디든지 천연적 나는 그대로 키워서 과실을 따먹엇섯고 그것을 다른 조흔 땅으로 옴겨심으며 다른 조흔 남기로 접을 부처서 조흔 과실을 만들 줄은 알지 못햇섯다. 그러든 것이 현대에 와서는 인지人智가 점점 발달됨에 따라 그런 것까지라도 지질을 택하야 재배할 줄을 알며 조흔 남기를 떼여다가 접목할 줄도 안다. 그런 고로 과실도 현대의 과실은 더 크고 맛이 아름답지 안한가. 그와갓치 사람의 마음도 조흔 마음으로 접을 붓치면 조흔 사람이 되나니라.」
혹인惑人 「과목果木이야 물론 접을 부처서 나즌 것을 조흔 것으로 만드난 것이 사실이지만은 사람의 마음을 접부친다는 말삼에 대해서는 아즉도 자상히 이해치 못하겟나이다.」
종사宗師 「그것이 그러케 알기 어려운 말이 아니다. 범상凡常한 사람의 마음 가온대에는 안니 이러나난 생각이 업나니 때로난 도적질 할 생각도, 때로난 간음할 생각도, 때로난 남을 매해媒害할 생각도, 이러틋한 탐심貪心과 진심嗔心과 치심癡心의 모든 악념惡念이 수數업시 이러나나니 이러한 마음들을 가지고 저 성현 군자들의 도불습유道不拾遺하는 청렴淸廉한 마음과 목불시사색目不視邪色하는 조촐한 마음과 헌신봉공하는 박애한 마음에다가 비교해본다면 물론 그 마음은 납브고 이 마음은 좇이 안은가? 그런고로 그 천연적으로 발생되난 모든 납븐 마음의 싹을 싹 비여 바리고 이 조흔 성현 군자의 마음을 접부치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하야는 고금의 모든 성현 군자의 마음 가지를 한쪽식 떼여다 놋코 여러 사람의 마음 접부치기를 착수햇다.」
혹인惑人 「그러면 접부치난 방법은 엇더함니까 」
종사宗師 「붓치난 방법은 극히 간단하니 악가에 말한 바의 모든 중생심을 싹 짤너바리고 성현 군자의 조흔 마음을 그 자리에 부친 후 구라무를 바르고 붕대로 창창 감아서 한 삼, 사년만 그대로 지나면 심접心接이 완전히 되느니라」하심에 (물론 이 말삼은 그 자가 넘우도 어의語義를 아지 못함으로 종사주께서 그에게 대한 농담弄談이시다. 그러나 이 농담弄談가운데에도 실로 위대한 진리가 드러잇난 것을 우리는 깨달어야 함니다.) 그 사람은 무삼 뜻인지를 아지 못하고 어안이 벙벙하야 물너가 버렷슴니다.
우리는 이 문답을 듯고 생각해 볼 때에 과연 그 얼마나 인격개조를 고조高調하섯으며 우리의 기질변화를 촉진하심 인가를 알 수 잇슴니다. 우리는 이 말삼을 들을 때에 퍽으나 깁벗슴니다. 「아 우리는 행복자이다. 우리는 변화할 시기를 어덧고 또 변화식혀 주실 종사주를뫼시었으니 우리는 변화의 신인新人이 될 것이 의심업다」라고 부르지젖슴니다.
그러나 과목果木을 접부치기와 우리의 심접心接을 부치기난 한가지 현수懸殊한 차이가 잇으니 과목果木이라 하난 것은 무정지물無情之物인지라 사람이 접을 부치난 대로 그대로 가만히 잇슴니다. 그저 톱으로 썰거니 끌노 파거니 엇더케 하거니 아모 반항이 업스며 또는 접을 부친 후 무엇으로나 얽어 매두면 그것이 년구세심年久歲深해서 썩어 업서지기 전에는 제가 스스로 풀어 업세는 법은 도모지 업슴니다.
그럼으로 이러한 과목果木들은 백이면 백, 천이면 천이 다 접목接木이 될 수 잇슴니다. 그러나 우리 사람들은 동물이라는 특징을 발휘하야 접부치난 이의 톱과 끌에 항의가 일수며 감아주난 붕대도 풀어 업세기를 잘합니다. 그럼으로 자고급금自古及今으로 도인道人의 수효가 그다지 만치 못한 것입니다.
그런즉 우리 회우會友 여러분께옵서는 이 점에 대하야 깊이 주의하시와 개조의 톱과 끌에 진심眞心으로써 감사하며 결속의 붕대를 성의誠意로써 인내하야 결코 결코 우리난 한번 변합시다. 그리하야 우리는 우리의 손으로 이상理想의 신천지新天地를 건설하고 한업시 즐거하며 영원토록 사라갑시다.
「법설」 경외심敬畏心을 놋치말나
수필인受筆人 송도성
한때에 종사주께옵서 익산 금강원에 게옵시니 때는 맛참 제11회 선禪(경오 동선冬禪)이엇드라. 하로난 종사주께옵서 남녀 도중道衆을 설법전으로 모흐시고 일너 가라사대 ‘내 오날은 제군의게 마음을 가지고 몸 두호하는(지심호신持心護身) 가장 필요한 방법을 말하여줄 터이니 제군은 맛당히 온전한 정신으로 자상히 들을지며 백천 경계를 응하야 육근을 동작할 때에 항상 이 말을 명심하야서 제군의 공부하는 표어를 삼을지니라.
그러면 이제 제군의게 주고져 하는 그 표어란 곳 경외심을 놋치 말나 함이다. 다시 말하자면 어느 때든지 엇더한 사람을 교제하나 엇더한 물질을 접촉하나 오즉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놋치 말나 함이다. 웨 그런고 하니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업고 보면 아모리 친절무간한 부자 형제 부부의 사이에도 반닷이 불평과 원망이 생기난 것이며 대소롭잔은 경계와 경미한 물질의게도 흔히 구속과 실패를 당하나니 그것은 처지가 무간하고 경계가 경미함으로써 마음 가운데 경외 2자를 노아버리고 뜻을 노아 되난 대로 행하다가 필경은 그에 범촉犯觸하야 드디어 무한한 곤욕과 고난을 당하게 되난 것이다.
가령 한 예를 들어 말하면 엇더한 사람이 엇더한 상점에를 갓다고 하자. 그 상점에 노혀 잇난 모든 물품에 욕심이 왈칵 나서 얼는 무엇 하나 훔친다는 것이 부지중 성냥 한갑을 손에 들엇다. 그러다가 불행히 상점 주인에게 발각된 바가 되엿다. 그러면 그 점주가 경미한 물질 성냥 한갑에 관한 일이라고 해서 그 훔처간 사람을 그저 호안好顔으로 돌려보낼 이理는 만무할 것이다. 아마 극히 인후한 사람이라야 엄중한 경책으로써 그칠 것이요 그러치 안이하면 모욕과 구타로써 더 할 것이 사실이니 이것은 곳 그 하치안흔 성냥 한갑이 들어 그 사람을 모욕하고 구타함이 되지 안햇느냐?
그러타. 성냥 한갑이 들어서 그러햇다. 그러나 다시 생각하면 성냥 한갑이 들어 그러한 것이 안이라 성냥을 취하려는 그 욕심이 들어서 제가 저를 모욕하얏으며 제가 저를 구타한 것이다. 그러면 그 욕심은 웨 났을까? 그것은 곳 경외지심을 노흔 연고이니 사람이 만약 경외지심을 놋고 보면 그 무감각하고 하치안흔 성냥 한갑도 그만한 권위를 가지고 잇거든 하물며 그 이상 더 진귀한 물품이며 더구나 만능의 역力을 가진 사람이야 말할 것이 무엇이냐?
그럼으로 우리는 항상 공경하고 두려워하자. 우리가 무엇에나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의義로써 사라간다면 위로 창창한 하날을 우러러 보나 아래로 광막한 대지를 굽어보나 온 우주의 건설되야잇는 모든 물건은 다 나의 이용물이요 그 세상에 시행되는 모든 법은 다 나의 보호기관이지만은 만약에 경외 2자를 노아바리고 불의로써 동動한다면 우주내 모든 물건은 도리어 나를 상해하려는 도구요
이 세상 모든 법은 도리어 나를 구속하려는 박승縛繩이니 엇지 두렵고 두렵지 안흐리요. 고로 제군의게 일으노니 파도 흉흉한 세간에 나타난 제군으로서 마음을 가지고 몸 두호하난 도를 알고져할진댄 맛당히 이 경외 2자를 심뇌心惱에 깊이 색여두고 매사를 그대로 진행하라’ 하시드라.
깐닥하면 나를 생각하야준 사람의게 죄罪를 짓게되나니 주의하라.
수필인受筆人 이공주
경오庚午 윤6월12일은(하선중夏禪中) 종사주께옵서 조반공양朝飯供養을 맛치시고 모든 제자의게 말삼하야 가라사대 「내가 만일 복福짓난 법을 모르난 사람 같엇스면 작야昨夜 여러 사람의게 죄罪를 질번 하엿다. 그러나 나는 요행이 복福짓난 법法과 죄罪안이 짓난 법을 아랏기 따문에 맛참 죄罪는 안니 지엿나니 들어보라.
다름이 아니라 작야昨夜 침종寢鐘을 친후에 나는 조실祖室로 가서 자려고 자리에 누은즉 실내室內가 별別로 훅군하고 울鬱한 증症이 나기에 나의 누은 욕褥밋 방바닥을 만져본즉 그 멍청한 자 불을 얼마나 때엿던지 참으로 뜨거웠섯다. 그러면 작일昨日갓치 더운 날에 잠잘 방에다가 그리 뜨거웁게 불땐 일을 생각하니 곳 불을 땐 구일이가 원망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주의사항 1조를 드러대여 생각하여 본즉 구일이가 나의게 잠 못자라고 역부로 불을 만히 땔 이치는 만무하고 도리어 여러날 불 안이 땐 방이 끕끕할가 걱정되야 불을 조곰 너은 것이 원청 일기日氣가 혹열酷熱한 때라 그러케 뜨거운 모양이니 방은 비록 더워서 괴로우나 불때준 구일이를 원망하거나 꾸지즐 마음이 업서지고 도로혀 고마운 마음이 들엇섯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보라. 당장 자기 마음에 틀니면 생각하여 볼 여유도 업시 곳 원망하고 질책하여 불의不意에 죄를짓는다 원수를 산다 하나니라. 또 한가지난 어제 여러 사람들의 권유로 이리병원에 가서 이통치료耳痛治療를 반난대 의사가 무슨 꼬쟁이로 얼마를 쑤시고 또 귀안에 사마귀 같은 것이 잇다고 찍게로 띄여내더니 그때부터 귀가 뗑하고 먹먹한 것이 도모지 개이들 아니하고 상금尙今도 그 귀로난 아모런 음성도 들니지 안코 통기痛氣만 심할 뿐이다.
그러면 나는 본래 병원에 갈 마음이 업섯는대 여러 사람들이 자꾸 병원에 가라고 하야 가서 치료를 바든바 이통耳痛은 우심尤甚하고 도리어 별증別症까지 생生하엿으니 가만이 잇난 사람의게 병원에 가라고 권한 사람도 원망스러울 것이요 또한 의사도 치료한다고 도리어 더 압흐게만 하얏으니 원망들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나는 또 1조를 드러대여 생각하여 본즉 나의게 병원에 가서 치료밧드라고 한 여러 사람들로 말하면 오즉이나 나를 생각하야 어서 치료케 함이요 또 의사로 말하드라도 오즉이나 잇난 기술은 다하야 나를 곳처주려고 하얏슬 것이다. 그러나 병을 치료하난 의사가 병을 덧치게 하난 것은 상례常例이니 아모리 나의 귀난 먹먹하고 압하도 그 사람들의 본의本意난 나를 낫게하여 주려함이요, 결코 나를 미워서 해害치려 함이 안인 일을 생각하니 여러 사람이 미웁기난 고사하고 도리어 감사하고 고마운 생각이 나서 아픈 것도 참아지고 위로가 되얏섯다.
그러면 간밤에 나도 취사할 줄을 몰랏드면 나를 생각하야 불때준 구일이를 원망하고 질책하얏슬 것이요 또 여러 사람과 의사도 원망하얏스리라. 그러면 네 나를 생각하여준 사람들의게 배은背恩을 하얏으니 따라서 큰 죄罪를 질번 하엿난대 죄罪안이 짓난 법을 안 소치所致로 죄罪난 안이 지엿나니라. 또 작야昨夜 그와갓치 지낫스면 지나고 그만 무념無念할 일인대 이제 다시 번설煩說함은 나의 본의本意가 아이나 너히는 나의 지도를 밧으려 하난 사람들이요 나는 가라쳐 주난 책임을 가진 처지라 후일 그러한 경계를 징계徵戒도 할 겸 구일이도 이다음 불을 땔 때에난 주의하야 너무 뜨겁게 때지말나고 일늠이니 십분 주의들 하라.
만약 내가 객지 넘의 집에서 하로밤 자난대 그러한 경계를 당하엿다면 물론 그대로 함구緘口하엿을 것이요 또한 이,삼일 유留할 곳에서 그러한 경계를 당하엿다면 다만 작야昨夜난 방이 너머 더웠으니 오날은 적게 때라든지 말나든지 일느고 말일이다. 그러나 너히와 나는 영원히 지도를 밧고 지도를 할 사인지라 모든 일을 노골적으로 일너 주노니 언제든지 복은 짓도록 주의하고 죄난 명심하야 짓지 말기를 주의하라」하시드라.(미감未勘)
보난 대로, 듯난 대로
금강원인金剛院人
1. 전삼삼씨의 독지篤志
그런대 금년 하간夏間에 본관 농업부 상원桑園에는 괴상怪常스러운 해충이 이러나서 뽕닙을 갈거먹음으로 여러 부원들은 일제히 출동하고 기타 외인부外人夫까지라도 징발徵發해서 그 벌래를 잡게 되얏난대 씨氏난 또 자진하야 왼 종일을 벌래잡기에 노력하섯슴니다. 농업부에서는 70노인으로 그와갓치 하시난 것이 넘우도 미안하고 감격해서 비록 약소하나마 단금團金에 보용補用하라는 뜻으로 당일 근고료勤苦料 얼마를 디렷더니 씨氏난 깜작 놀나며 「천만외千萬外 그게 무슨 말슴이오니까? 어디 내가 그것을 바드려고 일하얏든가요.
내가 만약 그것을 밧고보면 나의게난 반다시 산山덤이 갓치 무거운 죄업罪業이 부디칠 줄을 나난 확실히 밋습니다. 웨 그런고 하니 우리 계문에 <연고업시 살생을 말나>하섯는대 이것은 확실히 살생이 안임니까. 그러나 내가 당초에 그일이 살생인 줄을 알면서도 자진하야 온 것은 그 상원桑園은 우리 회중會中에서 공부인 무산자無産者를 위하야 경영하난 공공사公公事이어날 그 무상한 벌래들이 발생되야 결단을 냄으로 나난 그에 대한 시비경중是非輕重을 무한無限히 짐작하여본 연후에 당연히 죽일만한 연고가 잇난 것을 생각고 죽인 것이엿습니다.
그런대 만약 내가 그 보수를 밧고 보십시오. 결국 내몸 하나를 위해서 그 만흔 생명을 죽인 것이 되지 안켓습니까? 그런고로 나난 이 보수란 결코 밧지 안켓슴니다. 나난 그 무서운 죄罪가 도라올 것이 두려우니까요.」라고 말삼 하섯다. 이 말삼이 과연 얼마나 의미깁흔 금언金言인 것을 우리난 다갓치 한번 늣길만한 가치가 잇다고 생각한 기자記者난 이에 삼가 망필妄筆를 들엇나니다.
2. 전종환씨 장감壯感과 이호춘씨의 경법敬法
농업부원 전종환씨난 매일 우차牛車를 끌고 이리裡里를 내왕來往하난 중인대 하로난 길가에 깔아노흔 바돍 자갈碁唎을 보고 우연한 감상이 나드람니다. 그 감상은 무엇이냐 하면 저 돌이 본래부터 저러케 반드랍고 곱다랏캐 되얏든가. 안니 그럿치 안타. 저 돌도 본래는 다 다른 돌과 갓치 꺽거랍고 모가 잇섯실 터이지마는 하천河川가에 오래 잇서 물결이 늘 부디침으로써 필경畢竟은 마련磨鍊이 되야서 그런 것이로구나.
그런즉 그 부드러운 물결의 부디침에도 오래 잇으면 필경畢竟이 저와 갓치 마련磨鍊이 되거든 하물며 지각知覺 심령心靈을 가진 우리 사람으로서야 이 대법大法 회상會上에 오래 머물너 일일 시시로 훈도마련薰陶磨鍊을 가加한다면 엇지 대도성취大道成就를 못하단 말인가. 나는 항상 스스로 혜두慧頭가 밝지못함을 한탄하고 근기가 졸렬함을 걱정 하얏지마는 이제부터서난 그러한 한탄 걱정도 다 그만두고 나난 오즉 영원히 이 대법하大法下에 긋처서 성심誠心으로 수행한다면 필경 나도 목적지에 달達할 날이 잇겟지」
하고 그 감상을 어든 기념으로 바돍 한줌을 쥐여 품에 싸가지고 와서 여러 부원部員의게 그 말을 햇더니 그말을 들은 이호춘씨난 종환씨의 감상에 대하야 무한히 치하하고 씨氏는 또 그를 잇지 아니 하랴는 뜻으로 그 바돍을 일용日用하는 주머니에 너어두고 그 주머니로부터 무엇을 낼 때나 또는 무엇을 너흘 때나 반다시 한번식 그말을 생각하야 전진심前進心을 더욱더욱 이러낸다 함니다.
3. 농업부 벽상壁上의 금언金言
옛날 당唐나라 때 구세동거九世同居한 장공예張公藝의 집에난 사면四面 벽상壁上에다가 참을 인자忍字 백개百個를 써부처 노코 그 가족들의 마음을 단속하고 경계했다고 전설로만 남아 잇거니와 우리 본관의 농업부 벽상壁上에는 참을 인자忍字 멧배 이상되는 참으로 조흔 금언金言이 부터잇으니 (갑 업시난 보지 말을 사) 이것이 곳 그들의 계심수행戒心修行하난 좌우명座右銘이라 함니다. 여기에 전재轉載하올터이니 여러분 한번 드러보시렵니까?
「농업부 좌우명座右銘」
약우충고언若遇忠告言이면 여득최양약如得最良藥하야 배수장제심拜受藏諸心하고 영위치신제永爲治身劑하라. 고난苦難은 상환신常還身하고 편리便利는 매추인每推人하라. 극기선접물克己善接物하면 지광덕자장智廣德自長이라 여접사객문如接社客問이면 망물시기견妄勿施己見하고 필추상지급必推上知級하야 사문진실의使聞眞實義하라. 심유공부강령상心遊工夫綱領上하고 신동사업정의중身動事業正義中이라.
<역왈譯曰> 만약 충고 해주는 말을 듯거든 가장 조흔 약을 어든 것 갓치 하야 절하고 받아서 마음속에 갈마두고 길이 몸을 다사리난 화제를 삼을지어다. 괴롭고 어려운 일은 항상 내가 담당하고 편하고 쉬운 일은 매양 다른 사람의게 미루라. 사욕을 이기고 잘 물건을 응접하면 지혜가 넓어지고 덕이 스스로 길나니라. 사회 손님의 방문을 응접하게 되거든 망녕되어 자기 의견을 베푸지 말고 반다시 지식 높흔 분의게 인도해서 하야금 진실한 뜻을 듣도록 할지어다. 마음은 공부 강령위에 두고 몸은 사업 정의 가운데 할동하자.
여러분 과연 이 말이 엇더하심니까? 언언구구言言口口히 여금여옥如金如玉한 법해法海의 대보大寶 이지만은 그 중에도 끝으로 일구一句는 참으로 억만질리億萬質理를 포함包含하고 수도修道의 방침을 명시明示함이오니 여러분은 보시고 그저 갑이나 만히 내십시오. 그른대 참! 이젓슴니다. 필자筆者 선생님을 소개해 드리지 안해서. 그는 곳 이완철씨. 직사職?은 농업부 추고?雇. 실례失禮 다사多謝.
각지회합各地會合
익산본관 삼예회록
9월 6일
본일本日은 본회 창한創限 제2회내 89차의 모임 즉 예회일이엿다. 오전 10시에 송봉환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몬저 서대원의 월신보고月信報告가 잇은 후 강사講士 김기천씨 등석登席하야 동同 12시까지 경의문답經義問答을 하고 정회停會하얏다가 오후 2시에 갱更히 속회續會하야 재가 공부인이 교무부에 와서 하난 책임 6조를 강마講磨하기로 되엿든바 송봉환씨 의심건을 제출하되 「사람이 잘 때에는 정신이 어느 곳에 잇슴니까」하엿다. 강사講士 답하되 「그것은 가르쳐 줄 터이니 잠 안잘 때에는 어느 곳에 잇는가를 말하라」하엿다.
이리저리 되어 심리문답心理問答을 개시하려다가 「기위旣爲 이 문제가 낫으니 오날은 능엄경이나 소개하여 달라」는 제의提意가 잇서 송도성씨께서 능엄경 중 부체님과 아난阿難과의 심리문답心理問答한 절목節目을 강독講讀 소개 하엿다. 끗으로 김기천씨가 등석登席하야 「사람의 마음이란 체體와 용用이 잇스며 주객主客의 분별이 잇으며 진망眞妄의 구별이 잇음」을 역설力說하고 폐회하다. 시時난 오후 5시경.
9월 16일
본일本日은 본회 창한創限 제2회내 90차의 모임 즉 단회일團會日이엿다. 오전 10시에 김기천씨의 사회로 개회하야 법어낭독을 마친 후 강사講師 송도성씨 등석登席하야 단규문답團規問答으로 동同 12시까지 하고 정회停會하얏다가 오후 2시에 속회續會하야 창립단 취지 설명, 단금 수합, 성적 조사를 맛친 후 일기방식日記方式을 보고 혹은 연습하고 폐회 산귀散歸하얏다.
당일 출석인出席人은 37인
9월 26육일
본일本日은 본회 창한創限 제2회내 91차의 예회 겸 추계 기념일이엿다. 정각이 되자 회장 조송광씨 등석登席하야 정중한 개회사를 맛치고 법어를 낭독한 후 김기천씨 등석登席하야 경의문답經義問答으로 12시까지 하얏다. 출석원出席員 55인.
오후 5시에 닷이 속회續會하야 기념식을 거행할 새 회장 조송광씨의 장시간 식사式辭로 말미암아 기념에 대한 이해도 점점 더하여 가는 모양이엿다. 2시간여나 긍亘하야 성대한 기념식을 맛치고 다음 각인各人의 감상담으로 드러갓다. 백발이 휘날리는 구남수씨의 감상담은 무조건하고 좋다는 춤 한바탕이엿고, 김기천씨의 감상 끝해는 또 주먹춤이 잇셧스며, 이완철 송도성 제씨諸氏의 감상담을 맛치고 시간이 업서서 폐회하고 석반夕飯을 분식分食한 후 또닷이 강당講堂에 집합하야 「소시少時에 수도修道치 안이하고 오욕五慾에 눈이 머러서 지내다가 늘거 병들어서 구도求道코져 하야 회한悔恨이 띄엇스나 파차불행破車不行이요 노인불수老人不修라는 인생의 무상無常을 풍자諷刺하야 자미滋味잇는 희극喜劇으로 11시까지 웃고 산귀散歸하다.
경성 삼예회록
9월 16일
본일本日은 예회일. 오전 11시부터 이공주씨의 죽비로써 개회하고 회순會順을 진행 중 법어낭독 다음에난 본회의 취지설명편趣旨說明篇을 일제히 낭독하고 그의 질의質疑를 호상문답互相問答 하다가 오후 1시에 휴회休會하다.
다음은 오찬午餐을 분식分食하고 고故 공명선씨 추도 및 착복식에 대하야 모든 의론議論을 한 후 씨氏의 대한 감상담을 읽어보고 동5시경에 산귀散歸하다.
출석원出席員 18인 외 2인
9월 16일
본일本日은 단회일團會日. 오전 11시부터 이공주씨의 죽비로써 개회하고 회순會順에 따라 법어를 낭독한 후 이어서 단규중團規中 제2장 각단의 내역 1편을 일제히 낭독하고 질의質疑를 서로 문답問答하다가 오후 1시가 지난 후 정회停會하다. 동同 3시부터 다시 좌정坐定하고 단금團金을 수합收合한 후 회會의 김장 의연인義捐人 씨명氏名을 열기列記 후 8월분 월신月信 전편全篇을 낭독 소개하고 동同 5시경에 산귀散歸 하엿난대 맛참 퍼붓난 비로 강우降雨 대곤난大困難을 일우웠다.
출석원出席員 20인.
심오운 외 5명은 계동桂洞 야회夜會에 참석參席하엿다.
9월 26일
본일本日은 예회요 겸兼하야 본회 4기념 중에 하나인 제사 기념일이엿다. 본지부本支部에도 몃사람의 가입인이 잇섯으나 너머 소수小數임으로 제사 헌공비를 본관에 부송付送하고 이곳에서난 예회만 보기로 하다. 오전 11시부터 이공주씨의 죽비로써 개회하고 회순會順대로 진행한 후 오후 1시경에 휴회休會하다. 다음은 오찬午餐을 맛치고 불미佛米 수합과 본관부터의 각상各狀의 통지서를 일일이 보고한 후 동同 4시 반경에 파석罷席 산귀散歸하다.
영광 삼예회록
9월 6일
본일本日 예회는 오전 10시에 송벽조씨 사회로 개회하고 법어 중 사은사요四恩四要를 전음광씨가 낭독하고 다음 「금수禽獸와 인생의 구별처區別處」 문제로 송규씨가 강연하야 금수생활禽獸生活로 인생생활人生生活에 연락連絡하되 인생人生인 즉則 이행履行할 바 사은사요四恩四要가 유有함을 명료 설명하고 종사주 께옵서 간간이 보설補說이 게옵서서 일반 청중은 상쾌한 정신과 협흡浹洽한 마음으로 동同 12시에 폐회하고 태조사太調査를 밧아 등록하고 산귀散歸하니 당일 출석원出席員은 42이러라.
9월 16일
본일本日은 예회 겸 단회일團會日이엿다. 오전 10시에 조갑종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전음광씨 등석登席하야 법어 중 최초법어를 낭독하고 그 의지意旨를 대개 설명하고 금일은 중심衆心을 긴급히 효유曉喩할 이유가 유有함으로 단회에 대한 원세칙原細則 등 설명은 뒤로 미루고 종사주 법상法床에 오르시며 「사람이 가정간家庭間에 모든 책임을 지켜야 된다」는 말삼과 「또 경계 처리하난대 복 짓고 죄 짓난 이유」를 일일이 설명하시니 청중은 특히 혼구병촉昏衢秉燭의 사상思想으로 환희불이歡喜不已하야 동同 12시에 폐회하고 태조사太調査를 밧고 산귀散歸하얏다가 오후 2시에 닷이 회합會合하야 단원 일기성적을 조사하고 일기 기재법記載法을 차례로 문답한 후 파회罷會하니 당일 출석원出席員이 45인이러라.
9월 26일
본일本日은 예회요 겸하야 본회의 추계 기념일이엿다. 오전 10시에 조갑종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전음광씨 등석登席하야 전일前日 종사주 법설 편집 중「개인생활과 도덕사업」의 부분을 낭독 설명하고 본회의 역사를 본지부本支部에서난 아즉도 한번 소개치 못하엿음으로 송규씨 등석登席하야 역사를 낭독하고 그 의지意旨를 대개 설명하고 최후에 종사주 법설이 제시사 일반 청중은 만장화기萬場和氣로 동同 12시에 폐회하고 태조사太調査를 밧아서 오전부午前部를 맛치고 오후 5시에 제사 기념식을 거행할새 송규씨의 식사式辭로 폐식하니 제사 기념에 가입인이 종사주 이하 합27인 이러라. 식式을 차차 진행한 후에 전음광씨 제례개정祭禮改正의 원인을 설명하고 권대호씨가 봉제위차奉祭位次를 따라 봉관씨휘封貫氏諱를 일일 소개하고 기념비 지출과 잔고殘高 공익 저금을 보고한 후 다음 종사주 법설이 게시여 개정제례改正祭禮가 여러 가지 방편으로 유리함을 밝히시니 일반 기념인은 일층 신선한 신성심信誠心이 독실하엿스며 계차繼次에 풍요豊饒한 식찬물食饌物을 분分하고 성황리에 파회罷會하니 당일 출석원出席員 82인이러라.
신흥분회 삼예회록
9월 8일
오전 10시 이천갑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법어낭독은 이천갑씨가, 월신보고月信報告는 성정철씨가, 경의문답經義問答은 이동안씨가 각각 낭독 설명 후 폐회하다.
당일 출석원出席員 15인.
9월 18일
오전 10시 진광신씨 사회로 개회하야 단규원칙 문답은 성정철씨가, 단회 주의사항 급及 본회 창립 요론 설명은 이형국씨가 각각 문답 설명 후 폐회하다.
당일 출석원出席員은 18인.
9월 28일
본일本日은 예회요 겸하야 추계 기념식을 행하는 날이엿다. (정식 기념일은 26일이오나 길룡리 교무 출장 관계로 연기함) 오전 10시에 성정철씨 사회로 개회하야 법어낭독은 이천갑씨가 하고 전음광씨 등석登席하야 장시간의 강연이 잇슨 후 폐회하얏다가 오후 4시경에 닷시 개회하야 성대한 기념식을 거행하고 석찬夕餐을 분식후分食後 산귀散歸하다.
당일 출석원出席員 29인
당일 야회에 전음광씨 사회 하에 제씨諸氏의 기념에 대한 감상으로 장시간 즐기다가 기념 음식을 분식分食 산귀散歸하니 시時난 오후 12시요 야회夜會 출석인出席人은 5인이러라.
『각지근황各地近況』
익산근황益山近況
1. 본월本月 초6일은 본회 창한創限 제1회내 창립사업 4등공인四等功人 김동순씨의 열반기념일이엿다. 오후 8시경에 송도성의 주식主式으로 통절한 수행數行의 추도문을 낭독한 다음 씨氏의 열반 시 종사주께옵서 친수親手로 어작御作하신 만장輓章을 낭독하고 씨氏의 전일前日 역사로써 만흔 담론을 하고 폐회하엿드라. 동일同日 기념비 수입액은 5원 20십전이엿든바 5등공인五等功人 기념식에 비하야 4등공인四等功人 기념 시에 아모런 음식을 장만치 안난 것은 아모리 금년과 갓흔 흉년일망정 너머나 미미하다고 하야 떡 한시루와 과실 약간의 비용을 제除하고 3원 7십전은 공익에 저금하다.
1. 매일 날이 굿고 일기日氣가 추워저서 추수秋收를 한다 침장沈藏을 한다 하야 매우 분망奔忙하고 곤난困難하나 연然이나 석반夕飯을 먹은 후면 반닷이 30여명의 회원이 공회당公會堂 대강당大講堂으로 모히여 신문新聞 소개 후 시국담차時局談次로 혹은 청아淸雅한 염불성念佛聲 혹은 회화강연성會話講演聲은 선시禪時와 여如히 부절不絶하더라.
영광근황靈光近況
1. 본지부本支部는 이래伊來 조실祖室이 무無함으로 종사주 행차하시와 원실元室에 거처居處하시면 대중퇴거실大衆退居室이 난편難便함으로 동편 협실挾室을 광대증축廣大增築하야 종사주 행차하시면 동편실東便室을 대중실로 사용하기 위하고 또는 전일前日 창고가 협착陜窄함으로 창고를 증광增廣하기 위하야 가역家役을 설시設始하온바 본역本役은 수필遂畢되얏으나 토수역土手役은 재분망중在奔忙中이오며 대소언평大小堰坪의 추수사秋收事는 연일連日 우희雨戱로 상재尙在 천연중遷延中이러라.
단금 급及 공익 수입 상황
△익산 본관 단금 수입 총액 10원60전. (3원 농련農聯에, 7원 60전 인련人聯에)
△경성지부 수입액 10원60전 (8원80전 인련人聯, 1원80전 농련農聯에)
△영광지부 수입액 2원50전(1원 인련人聯에, 1원50십전 농련農聯에)
△ 익산본관 불미佛米 3원98팔전
△ 경성 불미佛米 3원65전
△ 신천리 불미佛米 1원80전
△ 익산본관 기념비 저금 27원20전
△ 경성지부 9기념비九紀念費 저금 2원
△ 영광지부 불미佛米 90전.
△ 영광 9기념九紀念 저금 8원46전.
△ 인재 양성소 적립총액 2,272원88전.
△ 농업단 적립총액 1,193원80전
△ 공익 적립 총액 837원41전
중앙총부 임원 직무이행 성적기成績記
(제4회 임원회)
△ 교무부장 김기천
<공부지계工夫之界>
1. 본관 내외 각 지방 거주 회원, 사무원, 농업부원 인심 수습, 공부 권면, 특별 친절 융화 : 을
2. 교무부, 연구부, 교과서 급及 각 문부文簿 정리건 감독 : ○
3. 선시禪時 교무 : ○
4. 지방순회 : ○
5. 매월 공부과정 엄수 : 을
6. 회원 급及 외객 응접 : 을
<사업지계事業之界>
1. 각방 수리, 각 벽장 정리 감독 급及 포장 개선 관리 : 을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서무부장 오창건
(조별. 직무 : 등급 : 수數)
1. 가옥건축 토지매매 관리 : ○
2. 회중 금전 출납 : 을
3. 각종 중요물품 구입 혹 판매 : ○
4. 서무부 내 각 임원 지휘감독 급及 회중 중요사 관리 : 을
5. 가옥 개선, 수리 감독 : ○
6. 도로, 도량, 장원墻園 수리 급及 도량 내 대소 구거溝渠 감독 : ○
7. 관공서 왕래 : ○
8. 국局내 거주 회원 공금 헌납 급及 가옥 도량 청결관리 : ○
9. 타부他部 불관不關 사무 : ○
우右 감정勘定 승인인承認人
△ 농업부장 이호춘
1. 부원 심리 결속 : 을
2. 부내 수지대조 급及 공부사업 비용 충당상 명계明計 : 정
3. 담당 소제구掃除區 청결淸潔 급及 소속 도량道場 수선 : 을
4. 각종 기구 감독 : 병
5. 가옥 수선 관리 : ○
6. 각항各項 작농作農 조력助力 : 을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연구부 겸 교무부 서기 전음광
<공부지계工夫之界>
1. 법설 기재 급及 각인各人 기재건 수집 정리 : ○
2. 각인 감각 감상, 의견, 처리, 문목 연구건 수집 정리 : ○
3. 동하 양 선기 각인 성적표 작성 수집 급及 신분검사표 授與 수부受附 : ○
4. 취지규약, 수양연구요론, 상조조합규약 등 분급 관리 : 을
5. 단증, 단장 조사표, 절부 급及 일기표, 유무념표 분급 관리 : 을
<사업지계事業之界>
1. 매월 각부 사무원 직무이행 성적조사 : 을
2. 개인 역사 급及 매년 회중 역사 편집 : ○
3. 본회 4기념 예식, 개인독기념 예식 급及 기타 일체 공익문부 급 금전 관리 : 을
4. 각부 문부 감정 : 병
5. 도서 보존 : ○
6. 시사 보급 : 을
7. 영광 진안 방면 외 각산재各散在 회원 급及 외인간外人間 통신 사무 : 을
8. 회중 각부 중요서류 보관 : ○
9. 매야每夜 공사 주편主鞭 급及 각부 중요 미결사항 비망장 관리 감독 : 을
10. 농업부 창립단 내외 사무관리 : ○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교무부 서기書記 서대원
<공부지계工夫之界>
1. 법설 기재 : ○
2. 월말통신 : 을
<사업지계事業之界>
1. 각부 문부 감정 : 병
2. 상조부 문부 급及 금전 관리 : 을
3. 경성 김제 방면 통신사무 : ○
4. 서무부 문부 조력 : ○
5. 매일 영광지부 완宛 신문新聞 부송付送 : 을
△ 서무부 서기 송봉환
1. 회중 문부 관리 급及 금전 보관 : 을
2. 인재양성소 문부 급 금전 관리 : 을
3. 농업부 문부 관리 : 을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서무부 간사 김홍철
1. 작농 급 농구 관리 : 을
2. 토지 개수 도구道溝 관리 : ○
3. 내외 대소 창고 급 헛간 관리 : 을
4. 시장 왕래 : ○
5. 길진가吉眞家 작농 급 가사 관리 : ○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서무부 간사 전구일
1. 각방 연화燃火 : 을
2. 욕실 관리 : 을
3. 소소 물품 구매 급及 대문 개폐 관리 : 을
4. 빈객송영시賓客送迎時 도구운반道具運搬 : ○
5. 채전 관리 : 을
5. 양돈 관리, 퇴비 저장 : 을
7. 작농, 사무 보조 : 을
8. 매조每朝 식당 급수 급 6일 전다煎茶 : 을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서무부 식사주임 김정각
1. 세탁 주력 급及 식사 감독 조력 : 을
2. 식당 급 세탁기구 보장 관리 : 을
3. 채전 감독 : 을
4. 병자 식사 준비 : 을
5. 내왕빈객 식사 용의用意 : 을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서무부 식사 부주임 이칠성
1. 식사요리 주력 급 세탁조력 : 을
2. 식당 청결 : 을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본월분 임원 성적(영광지부)
△ 이재철
1. 금전 출납(상조부) : 을
2. 각항 중요사 관리 : 을
3. 곡물 매매 관리 : ○
4. 각 대부처貸付處 출장 : 을
△ 송규
1. 지부 분회 출장 순시 : ○
2. 단사團事 관리 : 병
3. 공부과정 엄수 : 병
4. 가입인 수부受附 급及 명부 관리 : 을
5. 처리, 감각감상, 문목, 의견 수집 : ○
6. 도서 보존 : 을
7. 시사보급 : 병
8. 각계 문부 감정 : ○
9. 시간 노동 장려 : 병
10. 공부 타종 : 을
11. 내부 소제 : 병
△ 김광선
1. 대소 언답 순찰 급及 수축修築 관리 : 병
2. 작농관리 : 을
3. 양돈 관리 : 을
4. 취구炊口 회간灰間 검찰檢察 : 정
5. 인부 지도감독 : 을
6. 창고관리 : 을
7. 각종 물품구매 : 을
8. 조석 타종 : 갑
9. 외부 소제 : 을
△ 조갑종
1. 상조부 문부文簿 관리 : 을
2. 농업부 문부文簿 관리 : 병
3. 임원 식비 회계 관리 : ○
4. 대부貸付 각처各處 출장 : 을
5. 창고관리 : 을
6. 도원桃園 관리 : 병
7. 소작료 수납 관리 : ○
8. 외부 소제 : 병
9. 통신관리 : 정
△ 권대호
1. 회중 문부文簿 관리 : 을
2. 상조부 문부文簿 관리 : 병
3. 공익 문부文簿관리 : 을
4. 임원 식비 회계 관리 : ○
5. 통신 관리 : 병
6. 내부 소제掃除 : 을
7. 교무부 서역書役 관리 : 병
△ 송벽조.
1. 지부 월신月信 보고 : 을
2. 일기 급 유무념 관리 : 을
3. 통신관리 : ○
4. 내부 소제 : 을
5. 기구機具 수장收藏 : 병
△ 이공주(경성)
1. 월신 원고 작성 : 을
2. 법설 기재 : ○
3. 각인 감상 감각 수집 : 을
4. 매월 월신 보고 : 을
5. 회원 내방시 환영 응접 : 갑
6. 본관 기타 각지부간 통신 사무 : 을
2. 매월 단금, 불미, 기타 일체 금전 수납 : 을
3. 경성 회원 개인 역사 편집 :
공고건公告件
1. 고故 공명선씨의 역사 급及 각종 서류는 종사주의 감정을 수受치 못하얏슴으로 차월신此月信에 미재未載에 하오니 좀 궁금하심을 인내忍耐하옵소셔.
1. 9월25일 오호嗚呼라 기사己巳(거년去年) 3월 26일에 현現 본관 농업부원 전종환씨와 100년 가약佳約을 결結한 윤순주씨난 무시숙환無時宿患으로 신체불건身體不建히 지내든 중 필경다한畢竟多限 21세의 청춘을 일기로 환원還元의 고인故人을 작作하얏다. 내외內外가 다갓치 유시幼時로부터 부모 업시 생장하야 맛낫다가 불행히 사별死別하난 종환씨의 기막힌 모양이며 씨氏의 고모姑母되시는 해원옥씨의 치산입선治産入禪의 압일을 한탄恨歎하며 함비미토含悲未吐하는 모양과 씨氏의 조모祖母되시는 성초씨成初氏의 호모노전號慕路轉의 절인絶人한 애통哀痛이며 외로 방관傍觀하는 일반 동지의 섭섭하고 가련한 심회心懷 마지 안하엿다.
그러나 본관에서는 추계 기념일이 박도迫到하얏슴으로 다수인多數人의 궁진위문躬進慰問할 자 무無함을 한탄恨歎하얏으며 겸하야 6일 조朝에사 차보此報를 접하얏슴으로 추도문도 제송製送치 못하고 다맛 이동안 오창건 외 3인을 고송孤送하야 위문치장慰問治葬하얏슬 뿐이요 기외其外 씨氏의 관계인 추도문 급及 각종 예식은 49일에 행行키로 하얏드라.
인사동정人事動靜
△ 9월25일 김제 조송광 외 13인 추계 기념식 참석차 도관到館하얏다가 익일翌日 발정發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