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건너뛰려는 서방님을 조른 덕분에
2박 3일의 일정으로 떠난
마지막 여름의 휴가 여행.....^^
결국 화요일엔 출근해야 겠다는 남편의 굳은 결단 땜시
1박 2일만에 저녁 마지막 비행기로 올라 오면서
20% 의 으마으마한 할인 찬스를 포기하고
정규 요금을 무는 억울함을 참으며 올라 와야 했지만...
사실은 1박 2일간의 남도여행 넘 행복 했습니다.
한마디로
여수엑스포와 순천 정원박람회를 염두에 두고 떠난 여행이었고,
첫째날의
여수 엑스포 공원 관람은 물고기 구경?
중간 시간을 이용해 다녀온 오동도 구경,
그리고 다시 엑스포공원의 레이저 분수쇼...로
그치고...
그래두
수산시장에서 산 싱싱한 횟감과 해삼, 멍게는
늦은 저녁까지 행복의 사다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둘째날
전날의 늦은 시간까지 가진 포도주 타임으로,
아침 일출의 향일암은 지나가 버렸고,
편안하게 가진 아침 해장 식사를 마치고
숙소인 디오션리조트를 떠나
금오도 비렁길로 향했습니다.
백야도 라는 이름만 멋있는? 항구를
출발 할때까지는...
별반 기대없이 떠났지만,
40분간에 걸친 남도 다도해 바닷길은
환상의 길이었습니다.
금오도 함구미 포구에서
내려서
바닷길을 낀 드라이브 코스....
친절한 파출소장님의 안내로
맛있는 점심....
그리고,
직포에서 출발하는 비렁길 3코스는
둘레길 이라구 생각하면 맞는데...
넘 좋아요.
시간상 전코스를 답사하지는 못하고,
중간에서 되돌아 나와
직포에서 함구미까지
바다에서 보는 금오도의 절경을 감상하고..
아.... 여수 오기 잘했다....
정신을 차리니 김포네요....
급하게 준비할 만한 음식으로
콩국 사다가 맛있는 콩국수로
저녁을 마치고
사진 몇장 같이 감상할께요...ㅋㅋ
첫댓글 부부의 정을 담뿍 느낄 수 있는 글을 읽으니 많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