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의문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품사와 그 중 동사를 이해하시는게 중요해요. 품사라하면 단어가 가지고 있는 성격에 따라 분류해 놓은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8가지 품사 중 동사는 "동작이나 상태를 서술하는 말" 정도로 정리하세요. 필수 요건이 "동작, 상태, 서술"입니다. 서술이란 우리말로 "~하다"정도로 문장을 완성시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go는 "가다"라는 뜻으로 동사지만 going은 "가는 것", "가고있는" 등으로 동명사 내지는 현재분사라하여 동사가 아닌 것이지요.
동사를 개관한 것은 동사가 바로 의문문을 만드는 핵심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동사는 그 기능에 따라 1.be동사 2.조동사 3.일반동사 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분류에 따라 의문문을 만드는 방법이 결정되는 것이지요.
1. be동사 : '~이다, ~에 있다'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고 am, are, is 등이 그 예입니다. be동사는 원래 문장(평서문)에서 의문문으로 바꿀 때, 주어와 동사의 위치를 바꾸면 되지요.(가끔 도치라는 말을 쓰는데 위치를 바꾼다는 뜻이에요.)
You are a student. (너는 학생이다.) 이 문장을 의문문으로하면
Are you a student? (너는 학생이니?)
이렇게 되지요? 당연히 대답은 그래 아니면 아닌데 정도가 되겠죠? Yes, I am. 또는 No, I'm not.가 대답이 되겠고요. (물론 다른 말도 될 수 있지만 우리나라 교과서상 정답은 이것들이 맞습니다.)
2. 조동사 : 조동사는 동사를 도와 무언가 특별한 문법기능을 하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동사들을 말하지요. 예를 들어 <능력이나 허가를 의미하는 can>, <미래를 나타내는 will>. <가나 약한 추측을 나타내는 may> 등이 그 예가 되겠죠. 조동사도 역시 조동사랑 주어의 위치를 바꾸면 의문문으로 바뀝니다.
<조동사 평서문> You can make a box. (너는 상자를 만들 수 있다.)
<조동사 의문문> Can you make a box? (너는 상자를 만들 수 있니?)
대답은 당연히 그래 만들 수 있어랑, 아니 못 만드는데 정도가 되겠죠?(물론 교과서적으로) Yes, I can. 또는 No, I can't. 정도가 되겠네요.
3. 일반동사 : 위에 나온 be동사랑 조동사를 제외한 나머지 동사로 보면 쉽습니다. 뭐 eat, study, go, see, hear 등 너무너무 많지요? 문제는 얘네들은 힘이 없어서 혼자서 의문문을 만들 수가 없어요.
아까 1.be동사랑 2.조동사들은 위치만 바꾸면 의문문을 만들 수 있었지만 3.일반동사들은 의문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문문을 만들어주는 조동사인 Do동사>를 빌려와야합니다.(보통 차용한다고 하죠?)
그리고 빌려온 Do를 평서문의 젤 앞에다 놓아주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하는 점은 주어가 3인칭 단수이고 시제가 현재일 때, 왜 동사에다 s나 es를 붙이잖아요, 의문문에서는 does를 쓰고, 조동사 뒤니깐 일반동사의 s나 es는 빼줘야죠. 예를 보시는 게 가장 빠를듯하네요.
<일반동사 평서문1> You work at a bank. (넌 은행에서 일한다.)
<일반동사 의문문1> Do you work at a bank? (너 은행에서 일하니?)
어때요 쉽죠? 자 이제 주어가 3인칭 단수인 경우를 볼께요.
<일반동사 평서문2> He studies English. (그는 영어 공부를 한다.)
<일반동사 의문문2> Does he study English? (그는 영어 공부를 하니?)
자 여기선 일단 주어가 3인칭 단수인 he고 시제가 현재이므로 원래 study에다 es를 붙여 studies로 써는데 의문문으로 가면 Does가 문장 젤 앞에 가고, study는 다시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게 중요하죠? 여기서 나온 일반동사의 의문문 두 가지의 대답은 물론 Yes나 No로 할 수 있습니다. Yes, I do./ No, I don't. 랑 밑에 문장은 Yes, he does./ No, he doesn't.가 대답이죠.
자 이러면 동사의 분류에 따라 의문문을 만들어 보았고 이제 의문사에 대해서 해볼까요?
<의문사>는 대표적으로 6가지 있습니다.
Who - 누가
When - 언제
Where - 어디서
What - 무엇을
Why - 왜
How - 어떻게
이 6가지만 지금 아시면 충분하죠. Whom은 나중에 하셔도 충분합니다. 자 <의문사의 원칙>을 정리해드리죠.
1. 평서문이 아닌 의문문 '가장 앞에' 붙여 쓸 수 있다.
2. 의문사가 쓰이면 그 해당하는 대답은 문장에서 지워야한다.
3. 의문사가 쓰인 문장의 대답으로 Yes/No는 쓰지 못한다.
자 그럼 하나씩 훑어 볼께요.
1.번 규칙을 보면 의문문에 붙여 쓸 수 있다고 하죠? 그럼 저기 위에 있는 조동사의 의문문을 다시 생각해 보지요. 아까 Can you make a box?였죠? 여기다 의문사를 첨가해 볼께요.
1. Who
Who can you make a box? 가 되는데 물론 틀린 문장이죠. 왜 그렇죠? 2번 규칙에 위배되지요. Who에 대한 대답인 you가 들어있으므로 이렇게 써야죠.
Who can make a box? (누가 상자를 만들 수 있니?)
2. When
When can you make a box? (언제 넌 상자를 만들 수 있니?) ==> 잘 되었지요?
3. Where
Where can you make a box? (어디서 넌 상자를 만들 수 있니?) ==> 맞습니다.
4. What
What can you make a box? ==>역시 틀렸지요? What에 대한 대답인 Box가 글 속에 있잖아요. ('무엇을 넌 상자를 만들 수 있니'가 아니죠? '무엇을'이나 '상자를' 둘 중 하나를 빼야죠.) 자 이제 답이 뭔지 아시겠어요?
What can you make? (넌 무엇을 만들 수 있니?) 가 되겠죠
5. Why
Why는 그 의미를 생각해보세요. '왜'라는 뜻인데 원래 문장에다 넣으면 "넌 왜 상자를 만들 수 있니?'가 되지요? 근데 이상하죠? can때문에 말이 이상해지는거에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문장은 "왜 넌 상자를 만드니?"가 되겠죠? 그래서 "~할 수 있다"라는 뜻의 can을 단순한 의문을 나타내는 do로 바꿔줘야 해요. 좀 헷갈리죠?
Why can you make a box? ==>뜻이 어색하죠?
Why do you make a box?==> 훨씬 자연스럽지요?
6. How를 넣어보죠.
How can you make a box? (넌 어떻게 상자를 만드니?)==> 맞지요?
자 이렇게 주욱 훑어봤는데 이해가 좀 되시나요?
의문사는 일단 의문문의 가장 앞에 붙여 써서 의미를 첨가해주는 역할을 하지요? 따라서 의미가 첨가되었으니 그 의문사의 답에 해당하는 단어를 생략해주어야 문장이 자연스러워지고요, 대답하는 방법을 소흘히 다뤘지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방금 위에서 의문사를 붙인 의문문 6개에 대한 대답을 한 번 보면
1. XX can. ( XX가 할 수 있어요.) 누가 할 수 있냐 물었으니 당연히 사람을
2. On sudays, After dinner 등등 시간을 써주시면 되지요.
3. Home, At school. 등 장소를 써주시면 되지요. Where로 물어봤으니
4. 만들 수 있는 물건 이름이 답이 되겠죠?
5. Because ~~( ~하기 때문이야) 정도의 의미.
6.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야 답이죠?
결론은 이렇게 의문사까지 붙은 의문문에 대한 대답은 Yes나 No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