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D-8 우세지역 굳히기…열세지역 공략 올인
한나라당 대선 경선일(19일)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북지역에도 이-박 후보 간 밑바닥 저인망
훑기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양 캠프 모두 전 조직을 동원해 백병전이나 다름없는 저인망 식 득표전에 나서는 등 두 후보의 전쟁이 격화되는 이유는 직접선거에 참여하는 대의원 당원 일반국민 수가 전국 243개 지역구당 평균 760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후보들에 대한 이들의 지지율이 어느 한쪽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양 캠프는 당원 대의원 뿐만아니라 당에서 이름과 주거지역만 고지해 준 일반국민 선거인단의 연락처를 대부분 파악하고 맨투맨 접촉에 들어갔다.
두 후보 측은 필수 요원을 빼고 캠프 전 조직원들에게 하방 명령을 내린지 오래다.
현장에선 당협위원장(옛 지구당 위원장)이 총책임자가 돼 동창회, 친 인척, 친구, 교회, 사회단체, 농협
조합원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연줄을 활용하고 있다.
포항 북구에는 경선에 한표를 행사하는 전당대회 대의원 214명과 당원선거인 359명, 국민선거인 359명 등 모두 932명이고 포항 남·울릉은전당대회 대의원 225명, 당원선거인 376명, 국민선거인 376명 등 모두 97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경주(998명), 경산시 청도군(998명),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73
5명), 구미시 갑(730명), 안동시(657명), 영양군 영덕군 봉화군 울진군(636명), 구미시 을(587명), 김천시(540명), 문경시 예천군(517명),군위군 의성군 청송군(504명), 영주시와 영천시 상주시 각각 499명등이다.
이들 선거인단 중 대의원과 당원들은 지지후보를 결정한 경우가 많아 고착화 된 상태여서 양 진영은
표심이 유동적인 일반국민선거인들에게 표심을 얻기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양 진영은 국민참여 선거인단들을 전화 등을 통해 접촉하면서 지지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우세한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대의원에겐 고착화 , 당원은 대세론 설파 , 일반 국민선거
인단에겐 투표율 제고 등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전시장 진영은 포항북과 포항남․울릉, 경주시, 안동시, 상주시, 김천시, 영양 영덕 봉화 울진군 등을
우호지역으로 분류하고 득표율 올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병석 국회의원은 장량동사무소 등 포항지역 각 동사무소와 경로당 등을 순회하면서 이 전시장 지지 확산에 나서는 등 저인망식 득표운동에 나서고 있다.
박 전 대표진영은 구미갑, 구미을, 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문경시, 예천군, 성주 고령 칠곡군, 군위 의성 청송군지역을 우세지역을 분류하고 비우호지역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