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진: 신종 마약 시장이 대대적인 단속을 피해 주춤한 사이 양귀비꽃을 직접 재배해 아편을 유통하던 오영남은 판매되는 일부를 횡령했고 이를 눈치 챈 이은정이 조직상부에 보고하겠다고 협박을 하자 오영남은 이은정을 살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은정의 살해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해자 이은정이 거래장부를 넘기지 않자 오영남은 미리 준비한 강지영의 커터칼로 이은정의 목을 찔러 사망케합니다. 그리고 이은정의 핸드폰으로 강지한을 불러 사건을 위장합니다. 오영남은 자신의 횡령이 개재된 장부를 찾기위해 집안을 뒤집니다. 뒤진 흔적을 남기지 않기위해 치밀하게 움직였지만 책장을 뒤지던 중 오영남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피해자 이은정은 강박증에 가까운 결벽증이 있습니다. 혼란스럽게 보이는 책장이지만 이은정은 가나다순으로 책을 정리해놨고 오영남은 책을 잘못 꽂아둡니다, 30분을 뒤졌지만 더 이상 물건을 찾을 수 없던 오영남은 자신의 모든 흔적을 지우고 유유히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