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3분발언을 자처하신 현웅 스님
근본을 바로 보아야
스님은 너무 속이 터져서 나왔다며 이 운동을 하는 스님이나 지금 촛불법회하는 사람들이 총무
원과 적대적으로 대하지 말고 근본을 알아야 한다면서 총무원에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고
바로 들어갔을 때 저 사람들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무조건 들이받으면 우리도
같은 사람이 된다고 했습니다.
스님은 사물을 모르고 선방만 다니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20년간 서양사람들에게 선을 가르치다
가 12년 전에 들어와 돈암동에 있는 육조사에서 선을 지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웅 스님은 서울 성북 돈암동 육조사(六祖寺)에서 참선을 지도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먼저 변화하고 변화하는 마음으로 지켜봅시다.
그런데 보니 절집안에 이상한 사람들이 절에 들어와서 머리깎고 승복을 입고 있는데 저 사람들
의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면서 말씀하십니다. 자승원장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있는 사
람들이 한통속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시면서,
"스님들이나 신도분들이 출가가 무엇이고 부처님제자가 누군지 정확히 알아야 돼요. 뜻을 알게
되면 저 사람들이 발을 붙일 수 없게 됩니다. 우리가 또 부끄러움을 뉘우치고 우리가 바른 불교
를 알고 있을 때 저 사람들은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스님들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 우리 각자가 부끄러워서 바른 길을 가야 합니다. ....
우리가 변해야 합니다. 변화하는 마음으로 저 사람들을 지켜 볼 때 저 사람들이 설 자리가 없다
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환호)
경청하는 대중들
자유발언을 하는 조장래 거사
스님들이 계율을 잘 지켰으면
거사는 과거 20대 대학생 때부터 50대까지 꾸준히 불교활동을 해오다가 자승종단이 시작되면서
종단에 대한 실망감에 한동안 소원해 있다가 지난 연말 과거 청년회 활동을 하던 사람과 광화문
촛불집회에 갔는데 거기서 불교계의 적폐청산 운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고 말했습니다.
"스님들이 일단 계율을 지켰으면 제일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도 제1의 문제는 계율준수에 있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일단은 반가웠습니다. 지금
까지 촛불법회를 하면서 여러 적폐를 말했지만 계율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는데 계율문제를 들고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사실 계율문제는 민감해서 스님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 지금은 때
가 아니라고 비초님과 말해 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자칫 자중지란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신도분님들, 스님들이 조계종단 내에서 계율을 잘 지킨다고 생각하십니까?"
"(대중들 이구동성으로) 안 지킵니다!"
"예, 큰 문제입니다. 앞에 계신 스님들 잘 들어 주십시오.
계율을 안 지킨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수행을 안 한다는 것이죠?"
"(대중들) 예!"
배우지 않고 수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하는 조장래 거사
배우지 않고 수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최근 조계종단이 단행하는 부당한 사면복권에 대하여 그 부당성을 성토하고, 출가에 대해서 엄
중한 잣대를 적용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출가하려는 사람들이 감소하는 마당이라 은
퇴자 출가법이 거론되는 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조계종의 선불교 풍토를 비판했습니다. 종계종단이 선불교를 표방하면서 학력도 책도
필요없다고 하니 무식한 집단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선방에서 선이나 하
고 총무원 같은 데는 못나오게 해야 된다면서 행정을 하든 무엇을 하든 배워야 하는데 배우지 않
으니 적광 스님에게 그런 것처럼 마구 폭력을 휘둘러 조폭처럼 되었다고 성토한 것입니다.
"조계종에서 배우지 않고 수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거사 발언의 요지는 조계종단이 교육을 잘 시켜서 계율을 준수하게 하여 수행을 하든 행정을 보
든 무식자가 없게 하여 여법하게 하여 적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아마도 열심히 수행하시는 수좌 스님들은 귀에 거슬렸을지도 모릅니다. 재가자가 스님을 앞에
두고 성토하는 모양새이니... 이 문제는 여기서 다룰 문제가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는 들었습니다. ^^
단식 중인 용상 스님의 사형이라 소개하신 종은 스님
이 시대 이상적인 불자상은 신심과 원력을 가진 사람이다.
이 자리에 3번째 나오셨다는 스님은 법납이 60년이고 세납은 60대 중반이라 소개하셨고 촛불법
회에 나오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명진 스님의 단식을 받아서 단식하고 있는 용상 스님이 사제라
면서 사제 스님을 격려하는 한편 종단의 적폐에 대하여 한 말씀하고자 해서 오셨다고 하셨습니
다.
"저는 이 시대의 불자상이 무엇입니까 이야기한다면 저는 누구에게나 출가 재가를 막론하고 정
리해서 이 두 원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이상적인 불자상은 신심과 원력이 있는 사람이 살아있는
이 시대의 불자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환호)
우리는 더불어서 얼마만큼 신심 있으며 얼마만큼 원력을 가진 불자인가 이것이 곧 불교의 미래
라고 생각합니다.
단식 중 병원으로 이송되셨다가 건강을 회복하시고 다시 법석에 앉으신 효림스님.
재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관리와 집행은 재가자 최종적인 결정권과 감사권은 스님이
그리고 아까 그 짧은 순간 말씀을 듣고 정리하면 그렇습니다. 제가 승가에 몸 담고 살아오면서
정리해서 말하면 한국불교가 거듭나고 적폐가 청산되려면 반드시 재정이 투명하고 공정해야 됩
니다. 승가ㆍ재가와 더불어서 재정관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이상한 사람이 절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이상한 사람이 절에 들어온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절에 들어와서 오염
이 되고 그렇게 되어가는 것입니다. 종단 풍토가.
그래서 누구나 재정이라는 부문은 관리하고 집행하는 것은 재가자들이 하고 스님들은 누구나가
재정적인 최종적인 결정권과 감사권만 가지면 저는 오늘 안고 있는 적폐라는 것이 100%는 아니
더라도 70%는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환호)
후배 스님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는 종은 스님
그리고 후배 스님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면서 출가해서 6개월씩 교육 받고 예비승려로서 5년
씩 공부해 가지고 정식 비구가 되고 수계 계 받을 때 가사 한 벌 안 주고 발우 하나 안 주는 종단
의 제도는 개혁되어야 함을 역설하셨습니다.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종회도 출가집단의 종회와 재가불자들의 종회를 두어 종단의 일에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스님은 하실 말씀이 2시간정도 분량을 준비해 왔는
데 3분동안 하라니 간단히 말씀하셨다며 하단하셨습니다.
대중과 호흡하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제2차 촛불법회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가수들입니다.
공연 중 보심함이 돌아갑니다.
각자 자발적으로 내는 보심금으로 각종 법회를 준비하는데 쓰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주제발언
이 계속되었습니다. 역시 3분 발언입니다.
주제발언을 하는 종교와 젠더연구소 옥복연 소장
조계종단의 종헌종법의 성차별문제 제기
옥소장은 교단내의 성차별에 대해서 거론하였습니다. 우리나라 헌법에 대통령이나 대법원장에
대하여 성차별을 두지 않는데 대한불교조계종 종헌종법에 총무원장을 비롯한 총무원 3원장과 교
구본사 주지에 비구만이 자격이 부여되는 것에 대하여 성차별이 있음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옥소장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조계종단의 비구ㆍ비구니 스님들의 숫자 거의 반반입니다. 스님들은 출가해서 똑같이
교육 받고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이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법도 하시고요. 그래서
상좌불교와 우리불교를 비교할 때 한국불교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비구ㆍ비구니 스님
들이 평등하게 교육 받고 대우 받는다' 라고 생각하는데, 아니 종헌종법에 보니까 비구 스님만이
할 수 있고 비구니는 단지 비구니라는 이유 때문에 총무원장도 교육원장도 포교원장도 본사 주지
도 할 수 없대요.
그래서 이런 종헌종법이 이렇게 비구니 스님을 차별하다보니까 혹시 여성을 차별하는 그런 가치
관과 생각들이 종단에 퍼져 있게 아닌가 굉장히 우려됩니다."
조계종단의 종헌종법에 나타난 성차별을 없애자고 역설하는 옥복연 소장
'비구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승려가 할 수 있다' 라고 바꾸었으면
"그래서 저는 여기 종단의 다양한 적폐가 있는데 이 적폐도 우리가 굉장히 청산해야 할 적폐지
만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여러분들과 같이 조계종단의 종헌종법에서 '비구만이 할 수 있다'는 것
을 성 중립적인 '승려가 할 수 있다' 라고 바꾸면 어떨까요? (환호)
'승려'라는 말로 바꾸게 되면 아마도 여성을 좀더 존중하는 마음이 생기고 또 우리 근래 조계종
단에서 성문제가 심각하게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들도 해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적폐청산을 하는 와중이라도 우리 함께 다같이 힘을 모아서 우리 종헌
종법에서 '비구ㆍ비구니' 이런 용어를 '승려'로 바꾸는데 여러분들이 지지하고 관심을 가지고 그
리고 찬성을 하고 후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실 수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환호)
함께 환호하며 호응하는 불자들
부산에서 실천불교운동을 해 오신 소암 스님
부산에서 오셨다는 소암 스님은 명진 스님 단식 소식을 듣고 다녀가신 있다고 하는데 하실 말씀
이 많아 보였지만 3분 발언류에 걸려 말씀을 빨리 하셨습니다.
스님은 80년대 전두환정권에 부역한 승려로부터 적광 스님처럼 명진 스님처럼 33년 전 납치 협
박 제적 되어 부산에 내려가 시민단체 민주화단체에 가입해서 유력인사들과 33년을 민주화 운동
시민운동 재야운동을 33년간 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승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조계종단이 하도 부패해서 민주화 운동을 먼저 하여 민주화정권이 일어난 뒤에 불교가 바로 될
것이라고 믿고 민주화 운동을 하였더니 어느 순간에 소암 스님이 환속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스님은 평생 머리 한번 기른 일 없고 양복 한번 입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한 달에 한
두 번 설악산 결제 해제 20년을 하고 있고, 범어사 선원에서 21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내지 두 번
을 가 수행정진하고 있다며 환속설을 일축하였습니다.
"자승원장은 구속시키고 퇴진하라!"
그러면서 90년대 종상 스님, 90년대 장주 스님, 그리고 자승 스님이 저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자기
빌딩에서 도박장을 열었다며 "이런 호로새끼들이 지금도 조계종을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라고
발언하여 격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런 자승원장은 탄핵되어야 마땅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자승원장은 임기 말에 퇴진시키고 구속해야 합니다.
자승원장은 구속시키고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삼창한 후에 하단하셨습니다.
종단에 밉보이면 가차없이 응징하는 이런 구태는 마땅히 청산되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들
이 짓는 범계행위와 죄는 덮고 모르쇠로 일관한 적폐는 지체없이 청산되어야 합니다.
속리산 봉곡암에서 오신 각명스님
가승입니까 진승입니까?
"여러분, 라디오방송을 듣고 통신대학을 했다는 설정 스님이 가승입니까 진승입니까?"
"(대중들) 가승입니다."
"가승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중들) 물러나야 됩니다."
"설정을 하산시킵시다. 산에서 내려오게 합시다.(호응)
저는 설정이라는 사람이 스님이라 하기도 부끄럽습니다. 그 양반이 말예요
내 해인강원 선배라서 그 분이 방송통신대학을 한 것을 40년 전에 알았어요.
40년 전에 알면서도 차마 입밖으로 내지 못했는데 불교닷컴 불교포커스에서 다 띄워 주길래
나는 오늘 여기 와서 증언을 해야 되겠다 해서 그말 한마디한 것입니다."
요즘 자승원장이 미는 유력한 총무원장 후보로 유력한 덕숭총림 방장인 설정 스님이 서울대를
나왔다고 그동안 말해 왔기에 진위를 가리자는 검증의 잣대가 제기되어 화제를 낳았는데 이는
허위로 판명이 났습니다.
가승은 하산하라! 폭력승은 퇴진하라!
자비정신이 훼손되면 불교는 망한다. 폭력승은 퇴진시켜야 한다.
"또 겪은 사실이 있는데 나는 지금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내가 수원에서 안양에서 중노릇을 대
부분을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이야기 하면 감이 잡히겠습니까?"
"(대중들) 예!"
"저는 종무 행정에는 일체 관여할 시간도 없고 앞으로 절대 관여를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32대 지관 스님하고 총무원장 후보로 겨루었던 총무원장 후보였고, 33대 이자승 스님하고
후보를 겨루었던 총무원장 후보를 역임했던 사람입니다. 제이름은 각명이고 속리산 봉곡암에
있습니다. 총무원장 후보를 역임했다고 그러는지 초심에서 제적을 당하고 재심에서 10년, 8년
중징계를 받고 지난 번 5월 3일 날 22명 중 1명으로 사면 복권된 사람입니다.(우후~)
대방광불화엄경 십행품, 현수품 등 39품 모두에 해당하겠습니다마는 부처님께서는 지혜와 자비
를 강조하셨습니다. 우리 불교는 자비입니다. 자비정신이 절집안에서 훼손되고 우리 조계종단
에서 자비정신을 찾아볼 수 없다면 불교는 망하는 것입니다. 불교가 망한다면 우리 불교정신이
민족적 정신의 모태였었는데 우리 민족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해야 하
겠습니까? 종단에서 폭력승을 퇴진시켜야 됩니다.
저는 은사스님한테 바른말을 했다는 이유로 이십대 초반의 사제한테 25.6년 전에 무참히 얻어
맞았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총무원 오부장으로 있습니다. (탄식 오! 우~)
또 적자 명자 큰스님 봉암사에 계시는 적명스님을 들었다 놨다 하는 노원이라는 사람이 자기 휘
하에 7직 3직을 보내서 제가 갖고 있는 속리산 봉곡암의 문서를 고치고 자객들을 70명을 보내서
또 신도 20명과 무참히 맞았습니다. 그 무참히 맞아서 피투성이가 되었는데 총무원에 이야기를
해도 하나도 시정해 주지 않고 나를 중징계를 시켰습니다. 우리 불교가 이래서는 견딜 수 없습
니다.
'가승(假僧)은 입산(入山)하고 진승(眞僧)은 하산(下山)한다(진묵대사의 예언)'고 그랬는데 가승을
빨리 하산 시켜야 되겠습니다."
정법을 위하여 불석신명(不惜身命)하시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천명하셨습니다.
"고려 때 의천(義天) 대각국사께서 신라시대 이차돈(異次頓) 성사(聖師) 묘(廟)를 참배하며 읊었던
시를 제가 암송하고 내려가겠습니다.
남쪽 천리길을 걸어와 성사님께 문안 올립니다.
청산은 푸르고 물은 맑은데 세월은 얼마나 흘러갔습니까?
만약 말세에서 불교의 정법을 받들기 어렵고 불교의 정법을 행하기 어려운 때를 당한다면
저도 성사님 뒤를 따라 목숨을 바쳐 정법을 지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환호)
이 시의 원문을 참고로 적어 봅니다.
厭觸舍人廟 염촉사인묘
千里歸來問舍人 천리귀래문사인
靑山獨立幾度春 청산독립기도춘
若逢末世難行法 약봉말세난행법
我亦如君不惜身 아역여군불석신
적광 스님만이 아니고 무선 스님에 이어 각명 스님도 바르게 한 죄로 죄를 얻어 각명 스님도 참
으로 무참히 당하셨네요. 슬픈 현실입니다. 그런 각명 스님께서 의천 대각국사의 시를 빌어 결
연한 의지를 보이시며 하단하셨습니다
자유발언, 용주사 비대위 김대식 불자의 핏발 선 발언을 들었습니다.
용주사 주지 성월 스의 은처자 문제로 700여일 비대위활동을 함께 해 온 김대식 불자의 발언입
니다.
"종정스님께 질문합니다.
저의 잘못이라고는 평생 지금까지 절에 가서 시주하고 봉사해 온 죄 밖에 없습니다.
자승의 사형제 성월 주지께 확실한 은처 심정화씨가 있다고 바른 말하니,
종정스님은 '시비장단하지 마라.' 하셨습니다.
종정 스님은 행자시절 무(無)자 화두를 들었습니다. 저 열린 무자 사이로 육문으로 마구니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종정 스님께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아마도 비대위 분들이 종정 스님께 용주사 사태를 호소하니 "시비장단하지 마라" 하셨던 모양입
니다. 이런 적폐 불의를 보고도 그냥 있으란 말이냐 말도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용주사 비대위분들
종단 스님께 드리는 말씀
"조계종 스님들이 법상에 자리 잡고서는 바른 말, 정의, 진실, 자비를 법문 하시는데 대한민국 조
계종의 스님들은 과연 무엇을 실천합니까? 언행이 다릅니다.
부디부디 명심하소. 팔만장교 유전이라 스님네여, 스님들이 잘 못하면 다시 스님들이 못합니
다. 유연중생 제도하여 보불은덕으로 부처님 눈물을 닦아 주시옵소서." (대중 호응)
강한 어조로 발언하고 있습니다.
직선제
부처님께서는 가난하고 슬프고 외롭고 병든 불자 저 빈민촌을 뒤로하고 열반에 드셨습니다.
그 길은 못 가도 반대 길을 가서는 안 됩니다. 지구 상의 90%이상이 적폐입니다. 공산당 대의원
선거와 군부 체육관 선거, 조계종 자승원장의 선거 뿐입니다.
일체 평등 참여 사람이 부처다. 그것은 직선제입니다." (대중호응)
이밖에도 불교내부의 문제를 들추지 말라는 종단 스님들의 말은 독재로 가는 길이라며 성토하고
불교문제는 곧 사회의 문제이기에 적폐청산은 대한민국 국가 국민의 문제라고 피 맺힌 절규를
토로했습니다.
용주사비대위 거사님이나 보살님들이 용주사를 지키려는 비장한 열정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정명(正名)에 대하여 이희선 새로운 불교포럼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습니다.
정명(正名). 이름에 부합해야
"정명이라고 아시죠? 정명(正名. 이는 명실상부(名實相符)해야 한다는 말). 이름이 이름에 담겨 있는 뜻
그대로 이름다웠을 때 그 존재감이 성립되는 것이죠. 이름이 뜻에 맞지 않으면 존재가 부정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과연 우리가 쓰는 말 중에 '스님'이란 말은 '승가(僧伽)'에서 나왔고 승가는 '화합중
(和合衆)인데 과연 화합중일까 하는 것이고, 대중이 화합하려면 계율이 있어야 하는데 규율이 서
지 않으면 공동체가 화합할 수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율'이라 했습니다.
'비구(比丘)'라는 말은 '걸사(乞士)' 즉 탁발을 해서 생활하는 분으로 '탐욕 버린 사람'이란 뜻이
고, 회색옷을 입는 것은 탐욕을 버렸다는 뜻이라며 납의(衲衣)를 입고 탐욕을 부린다는 것은 비구
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것이라 했습니다.
스님들의 공양 공경 기준은 계율준수에 달여 있다고 역설합니다.
스님들의 공양 공경 기준은 계율준수에서
비구가 지켜야 할 계율 중 가장 가장 중요한 것은 색(色)을 멀리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
다.
"조계종은 대처승을 몰아내고 청정한 계율을 지키는 청정한 비구들의 교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조계종에서 청정 비구가 아니라면 조계종의 구성이라 할 수 있을까요?" (대중 아니요!")
"지금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용주사 주지 스님, 처도 있고 쌍둥이 아들도 있고 해서 문제인데...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정명(正名), 이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는 것이죠.
불자(佛子)라는 것도 '부처님의 자식'이란 뜻인데 '자식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라고 하는
것도 되돌아 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스님들의 기준을 무엇으로 삼아야 하느냐? 이것을 깨달음으로 삼는다고 보통 생각하
고 도인이라고 하는데, 만약에 도인이라고 하는 분이 음행을 행하고 탐욕을 벗어나지 못해 돈을
탐하고 명예를 탐한다면 이를 도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환호)
우리가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은 계율입니다. 계율을 잘 지키는 스님은 공양을 하고 공경하고
그렇지 않은 스님께는 공양하지 말아야 합니다. 계율을 지키지 않는 스님한테는 존경도 하지
말고 공양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들께 제안합니다."
(구호) "은처승 몰아내고 청정승가 이룩하자!" (환호)
끝으로 효림 스님이 등단하셨습니다.
자유발언자의 말씀을 경청하신던 효림 스님은 발언자들의 말씀을 한번 정리해 드릴 필요가 있어
서 올라오셨다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정한 보살행에 감사
"먼저 단식은 잘 했고요. 단식을 한 목적은 100% 달성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당히 좋
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봅니다. 명진 스님 같은 경우는 한 20일 정도 단식을 하셨기 때문에 건강
에 좀 간이나 폐에 지장이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약간 시간을 두고 요양을 하셔야 할 것
같고요, 저는 짧게 했기 때문에 건강에는 아무 지장이 없고 전투력만 더욱 더 높아져서 앞으로
잘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환호)"
"제가 단식을 하면서 옆에서 많은 협력을 해 주신 불자님들께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보살행이라는 것은 자기를 버리고 남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
이 보살행입니다. 진정한 보살행을 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과 바람을 담아 3분 발언을 하시는 모습입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그리고 어느 집단이나 적폐가 없는 데가 없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곳이나 적폐가
있는데 그 중에서 우리가 오늘 이야기하시는 것을 들어 보니까 가슴에 쌓인 것이 많아 가지고
이것을 어떻게 하든지 이것을 좀 한을 풀어야 되겠다. 이런 발언들을 많이 하셨는데요. 종단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여러분들의 그러한 마음은 풀어지리라 봅니다.
다만 제가 여러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종단의 적폐청산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분의 마음
에 씻을 수 없는 트마우마가 생기는 것 그런 것은 바라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까 여러분들
의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시는 것을 당부드리고 싶어요. 꼭 그렇게 해 주세요. (환호)
우리 스스로도 깊숙히 반성해야
'진실이 잠들면 요괴가 눈을 뜬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조계종단에 적폐가 쌓인
것은 정말 진실에 눈 감고 진실에 침묵하고 그런 다수 대중의 책임이 없지 않다. 그래서 우리
는 그런 스스로의 반성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 옳다. 무조건 자승원장의 적폐를 저주하고
그것을 규탄하고 그것을 아주 청산해야 할 대상으로만 생각하기보다 우리도 마음 깊숙히 반성하
는 태도가 보다 더 불자다운 태도가 아닌가 생각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작은 촛불이 모여서 횃불이 되고 작은 바람이 모여 태풍이 되도록 하자
끝으로 '바람이 불면 깃발이 살아난다' 참 멋진 말이잖아요. 우리가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아주 저주하는 말보다는 많은 사람들을 설득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을 동참시켜서 한 사람 한 사
람 촛불이 모여서 큰 횃불이 되고, 우리들이 바람이 되어 작은 바람이 모여서 큰 태풍을 이루듯
이 그렇게 이 운동이 번져나갔으면 합니다. 특히 이번 적폐청산법회를 통해서 제가 느끼는 것은
'여러분들이 재가불자들이 이 법회에 중심에 서 있다. 이것은 대단히 고무적이고 앞으로 우리
불교가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재가불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환호 박수)
이번 발언에는 계를 지키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계를 지켜야 승가가 청정
해지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한 일입니다. 모든 문제는 파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계를 모두가
지킨다면 적폐가 형성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잣대를 스님들에게만 적용해야 할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 재가자들이 지켜야 하는 오계는 잘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에게도 물어야 할 것입
니다. 출재가를 막론하고 계행을 여법하게 한다면 종단은 아름답게 향기가 넘칠 것이라 생각합
니다.
이것으로 모든 발언을 마무리하고 조계사앞까지의 행진으로 이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_(())_
첫댓글 하나 하나 뜻깊은 말씀들 잘 읽었습니다.
하나 하나 가슴을 파고오는 말씀들.....널리 널리 대한민국의 가슴으로 파고 들겁니다.
종단의 적폐청산을 우리는 이룰겁니다....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옳으면 따르고 그르면 따르지 않아야 하는데 옳아도 따르지 않고 글러도 눈치 보아 따르니 저래도 하면 권승들은 기고만장하여 안하무인이 됩니다. _()_ _(())_
적폐는 쌓여만 갑니다. 이래도
이렇게 되면 불법을 따르려 출가한 이들이 변절하여 사교집단의 일원이 되고 맙니다.
오직 줄을 잘 잡아서 배불리 먹고 살아가려고 하니 본래의 도심은 사라지게 됩니다.
포난사음욕(飽暖思淫慾)이요 기한발도심(飢寒發道心)이라 했으니
춥고 배고파도 도심을 잃지 않았던 스님들의 자부심과 결기가 살아나기를 합장해 봅니다.
적폐청산은 발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