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6월 27일 발표한 연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회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도는 44%로 드러났다. 미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응답자들에게 각 기관에 대해 ‘상당히’ 혹은 ‘아주 많이’ 신뢰하는지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교회 혹은 조직화된 종교에 대한 신뢰도는 1973년부터 1985년까지 매년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4위로 하락하면서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개신교는 가톨릭보다 높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개신교 신뢰도는 56%, 가톨릭은 4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유지된 두 종교 간의 평균 신뢰도 차이인 12% 수준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두 가지 주요 사실은, 1973년 첫 조사 이후 종교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꾸준히 하락세였다는 것과, 1981년부터 시작된 개신교와 가톨릭의 신뢰도 격차가 2002년 이후 눈에 띄게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02년 천주교 신부들의 성 스캔들이 폭로되면서 신뢰도가 가파르게 떨어진 이후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악의 신뢰도 속에서도 미국인들은 1970년대 중반 이후 변함없이, ‘종교가 삶에서 중요하다’고 답해 종교가 개인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신뢰도 조사에서 최하위는 13%를 기록한 미국 의회며, 전반적으로 미국인은 공공기관과 주요 은행, 기업에 낮은 신뢰도를 표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4%포인트에, 신뢰도는 95%다. 한편 기독교실천윤리실천운동이 2010년 발표한 한국 교회의 신뢰도는 17.6%다.
첫댓글 외식해서 그러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