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계의 맞언니,
한국 버자이너 모놀로그 오리지널 캐스트_ 이경미
이경미는 세 명의 배우 중 맡언니로 무대경험, 인생경험에 있어서도 단연 선배이다. 뮤지컬에서 개성강한 역할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것은 물론이고 드라마, 영화, 시트콤까지 그녀의 활동 영역은 끝이 없다. 또한 2001년 한국 버자이너모놀로그의 오리지널 캐스트로서 영화배우 김지숙, 예지원과 함께 버자이너 모놀로그 초연에 출연하여 유료객석 점유율 95%라는 대단한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초연 당시 파격과 찬사를 동시에 받아본 그녀에게 이 작품의 의미는 남다르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연출가이자 본인을 가장 좋아하는 연출가이기도 한 이지나 연출이 2009년 ‘트라이어로그’ 버전의 버자이너모놀로그를 기획하며 가장 먼저 캐스팅을 제의했을 때, 단 1초의 주저함도 없이 “하겠노라”며 출연을 결정한 그녀. 초연으로부터 8년이 지난 2009년. 그녀는 더욱 원숙해지고, 성숙해진 배우로 다시 여자를, 여자의 성기, 여자의 성을 말한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더욱 옹골진 그릇이 된 그녀가 그 그릇 속에 어떤 내용들을 채워 [버자이너 모놀로그]라는 식탁을 든든하게 차려갈지 기대된다.
[뮤지컬]
대장금(최상궁)/ 메노포즈(전업주부)/ 맘마미아(로지)/ 찬스(미즈박)/
사운드 오브 뮤직(백작부인)/ 유린타운(리틀베키)/ 캬바레(미스슈나이더)/
레미제라블(판틴)/ 돈키호테(알돈자)/ 웨스트사이드스토리(아니타)/
가스펠(쏘냐)/ 그리스(리조) /지하철의 연가/ 한강은 흐른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침향/ 노틀담의 꼽추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90일 사랑할 시간/ 마이캅
[수상] 연극영화의 해 최우수 여우조연상(92)
/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03)
[음반] 사랑은 개나 소나(거침없이 하이킥OST)/
정규싱글앨범1집 거짓말이야
뮤지컬 1세대, 전방위 엔터테이너 _ 전수경
우리가 보고 있는 전수경 그녀는 항상 유쾌한 모습이다. 뮤지컬, 영화, 드라마를 통해 만나는 그녀의 모습은 늘 활기차고 유쾌하다. 최근 그녀는 뮤지컬 맘마미아, 드라마 ‘떼루아’와 ‘별순검시즌2’를 오가며 정신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삶의 진정한 깊이를 알지 못하면 어찌 남을 웃길 수 있을까? 그만큼 그녀는 삶과 연기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깊은 속만큼 깊이 있는 연기로 이번 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서는 진지하면서도, 그렇지만 그녀 특유의 유쾌함이 뭍어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배우들에게 도전 과제와도 같은 이 작품을 소화해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내공을 가진 그녀지만 누구도 말하려 하지 않는 금기를 수면위로 끌어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유머와 감동, 풍자와 카타르시스를 다각적으로 구현해내야하는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그녀에게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도전의 대상이 아닌 가슴 벅찬 현실로 다가왔다. 관객을 전율케할 그녀의 연기를 기대해 본다.
[뮤지컬]
맘마미아(타냐)/ 애니(미스해니건)/ 넌센스 잼보리(엠네지아 수녀)/
틱틱붐(수잔)/ 키스 미 케이트(케이트)/ 렌트(조엔)/ 시카고(록시하트)/
갬블러(백작부인)/ 더 라이프(소냐)/ 아가씨와 건달들(아들레이드)/
브로드웨이 42번가(매기, 도로시)/ 넌센스(허버트수녀)/ 캣츠(봄발루리나) 외
[영화] 최강로맨스(오동숙)/ 가루지기(주모)/ 공공의 적(생수아줌마)/
싸움(향미)/ 외 다수작
[드라마] 떼루아/ 별순검 시즌2 외
[연출] 뮤지컬 메노포즈
[수상] 제11회 MBC대학가요제 동상/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97)/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99)/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02)/
한국기독교대상 뮤지컬 여우주연상(02)/ 대구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06)
[연극] 사천의 착한 사람(센테, 슈이타)/ 러브레터(멜리사)
[더빙] 미녀와 야수(벨)/ 헤라클레스(칼리오페)/ 피터팬(웬디)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_ 최정원
뮤지컬 배우 최정원. 그녀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은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 심지어 뮤지컬을 보지 않는 사람들도 최정원이라는 이름 석자는 알고 있을 정도로 그녀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세월이 말해주듯, 그녀가 해왔던 작품의 수가 말해주듯, 그녀는 쉴새없이 무대 위를 누벼왔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이제는 원숙한 여성으로서 그녀에게 이 연극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2004년 산울림소극장 개관 19주년 기념작인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최정원은 연기생활 17년 만에 첫 도전한 모노드라마에 도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연기자의 초심으로 돌아가 오롯이 무대에 서보고 싶었다는 그녀에게 이번 작품은 혼자 무대를 짊어지고 가야할 두번째 과제이다. 그때는 엄마로서의 마음을 얘기하고 딸로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였다면, 이번에는 여자, 바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이다.
혼자 무대에 선다는 것, 그리고 파격적인 소재와 연기로 무대에 선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관객과 자신이 나누었던 교감을 잊지 못한 그녀는 과감히 연극무대로 돌아왔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여성들에게 통쾌함과 유쾌함을 주고 동시에 여성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성에 대해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것으로도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
안녕 프란체스카 /시카고(벨마)/ 듀엣(소냐)/ 맘마미아(도나)/
프로듀서스(울라)/ 방귀 뿡 드림 꺽!/ 소리도둑/ 아이러브유/ 비밀의 정원/
지킬앤하이드(루시)/ 딸에게 보내는 편지/ 토요일 밤의 열기(스테파니)/
갬블러(쇼걸)/ 틱틱붐(수잔)/ 캬바레(샐리)/ 키스 미 케이트(비앙카)/
2000 듀엣(소냐)/ 시카고(록시하트)/ 렌트(미미)/ 하드락카페/
지상에서 부르는 마지막 노래/ 브로드웨이 42번가/ 코미디/
사랑은 비를타고(유미리)/ 그리스(샌디)/ 웨스트사이드스토리(아니타)/
마지막춤은 나와함께/ 가스펠/ 아가씨와 건달들 외
[수상]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연기상(95)/
제2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96)/
제3회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97)/
제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01)/
제7회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02)/
대구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07)/ 대구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08)/
꽃봉지회 올해의 배우상(06)/ 인터파크 최고의 배우상
[CF]
테이스터스 초이스/ 신세계/ 남양유업/ 한솔교육
[About the Show] –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힘!”
원작자 소개 _이브 앤슬러(Eve Ensler)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희곡 작가. 시인, 사회운동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원작자이자 오프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
엔슬러의 대표적인 희곡 작품으로는 [The Depot 창고], [Floating Rhoda and the Glue Man 부유하는 로다와 끈끈이 남자], [Lemonade 레몬에이드], [Necessary Targets 필요한 목표들] 등이 있다. [Necessary Targets]는 보스니아 난민 여성들의 지원기금 마련을 위해 메릴 스트립, 안젤리카 휴스턴과 같은 쟁쟁한 헐리우드 배우들의 출연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자신이 직접 글을 쓰고 무대에 출연했던 오프 브로드웨이 히트작이다.
이브 엔슬러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로 1997년 오비상(Obie Awarda)을 수상했고, 미국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자그레브 런던 공연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며,
학대 받는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민간단체 `V-Day(브이 데이)'를 창설했고,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V-Day는 지난 7년간 전 세계 풀뿌리 여성 인권 운동 단체를 위해 2억 5천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을 모금했다.
그녀는 최근작 [The Good Body 굿 바디]에서 3년 동안 자신의 뱃살과 나눈 대화를 글로 옮기고, 많은 여자들과의 만남과 관찰, 인터뷰를 통해 과연 여자에게 진정으로 ‘좋은 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뼈아픈 성찰을 던지기도 했다.
“왜 내가 선택되었는지 모르겠어요. 다시 말해, 어렸을 적에 내가
이다음에 ‘보지女(vagina lady)’가 될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어요?
(날 종종 그렇게 부르더군요. 심지어는 사람들 우글거리는 신발가게에서 앞에서, 그것도 큰소리로.) 어느날 그리스 아테네와 같은 생소한 곳에서 토크쇼에 나가 보지에 대해 이야기할거라고, 어느날 볼티모어에서 4000명의 여자들 앞에서 보지라는 단어를 줄기차게 내뱉고 있을 거라고, 아니면 어느날 밤 사람들 보는 앞에서 서른 두 번의 오르가즘을 느낄 거라고 상상할 수는 없는 일이었어요. 이런 모든 것들은 나의 계획에는 없었던 일이에요. 그러고 보면 내가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선택했다는 것은 옳지 않아요. 오히려 걸려든 건 바로 나였으니까요.”
- 이브 엔슬러, [버자이너 모놀로그] 서문 중에서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원작자이자 오리지널 캐스트인 ‘이브 앤슬러’]
200여명의 숨겨진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감동의 리얼 드라마
“나는 수백 명의 다양한 인종의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들은 처음에는 다소 수줍어하며 이야기를 꺼려 했지만, 일단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면 멈출 수가 없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시인, 사회운동가, 시나리오 작가인 이브 엔슬러(Eve Ensler)의 히트 연극으로, 그녀가 직접 각계각층의 200여 명이 넘는 여성들과의 내밀한 인터뷰를 통해 써내려 간 원작 이야기를 모놀로그 연극으로 작품화한 것으로 그 원작은 지금까지 한국, 영국,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슬로바키아, 터키, 인도네시아, 슬로바키아, 독일, 프랑스, 그리스, 노르웨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중국,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덴마크, 일본, 이스라엘, 핀란드 등 세계 24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 된 바 있다.
내가 나에게 보내는 이야기, 금기를 깨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누구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것에 대한 실랄하고도 유쾌한 탐험이다. 동시에 복잡하고 미묘한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찬가이다.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통쾌함을 만끽하게 하는 이 연극은 감추어지고 터부시 되어왔던 여성신체의 일부분인 여성의 성기, 즉 ‘보지(Vagina)'에 관한 이야기를 남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나에게 이야기 하듯’ 솔직하고 거부감 없게 풀어가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재미있는 연극이다. 은밀히 여겨졌고 그러다 보니 비밀이 되어버린, 이제는 비밀을 넘어 금기가 되어버린 여성의 본질에 대한 다양한 접근으로 애초에 금기따윈 없었음을 말하듯 시원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작품은 여성에 대한 폭력문제를 다룸으로써 여성의 性의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여성신체를 구체적으로 알아가면서 여성이 자신들의 신체와 의식적인 관계를 갖도록 만들고 있다. 때론 유쾌하게 웃기도 하고, 때론 가슴 저미는 아픔을 함께 하면서 작품을 보는 관객들은 이내 여성 性자체의 존재성을 자각하며 깨달아가게 될 것이다.
이 시대 모든 여성을 위한 바이블
이미 미국전역을 강타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한 이 작품에서, 이브 엔슬러는 버자이너에 대한 실제 여성들의 이야기, 즉 그 깊은 곳에 대한 두려움과 판타지, 섬세함과 소중함 그리고 성에 대한 자기발견의 이야기를 때로는 위트와 독설로, 때로는 애정과 현명함으로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다. 미국 전역의 수많은 도시의 극장에서, 또한 무수한 대학 강단에서 공연된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여성들을 위한 바이블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여성 폭력에 대항하는 활기찬 대중의식 변혁 운동인 “V-Day 무브먼트”를 탄생시켰다.
여자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센스 있는 연극 여성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해주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그런 의미에서 여자에게는 자기 카타르시스와 함께 통쾌하고 속 시원한 정화의 공간이 되고, 남자에게는 여자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진실한 공간이 된다.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공감도가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이 연극을 보고 나면 여자친구, 아내, 어머니가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남자관객들은 말한다. 서로에게 진실하고 솔직한 사랑을 꿈꾸는 센스 있는 현대 남녀라면 한 번은 꼭 봐주어야 하는 작품이 바로 이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아닐까.
세계적인 스타들, 그들이 선택한 연극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996년 초연 이래 예루살렘, 베를린, 런던, 싱가폴,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된 바 있으며, 현재도 공연하는 나라마다 전회가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우며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특히 1998년 뉴욕, 1999년 런던 공연에서 위노나 라이더, 수잔 새런든, 우피 골드버그, 케이트 윈슬렛, 멜라니 그리피스 같은 대스타들이 참여하는 연극으로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브룩쉴즈, 클레어 데인즈, 앨라니스 모리셋, 기네스 펠트로, 제인 폰다, 셀마 헤이엑 등 60여명의 걸출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세계적인 스타 여배우들이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출연했고, 또 출연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연극 자체가 주는 메시지와 작품성은 물론이고 출연자 본인이 연극을 통해 스스로 정화되고 작품이 주는 의미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연기를 통해 그동안 억눌렸던 것을, 혹은 쉽사리 입에 담지 못했던 것을 유쾌하고 시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관객들을 보고 있노라면, 배우 본인 또한 신성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낸 정형화된 ‘스타’의 틀을 깨부수고 진정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게 만들어주는 유일무이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이런 구원의 메시지가 살아 숨쉬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있는 한 세계적인 여성 스타의 출연은 앞으로도 끈임 없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2009 버자이너모놀로그] –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등 한국최고 뮤지컬 여배우들이 선사하는 연극무대!”
버자이너 ‘트라이어로그(Traialogue)’- 오프라 윈프리 쇼를 뛰어넘는 폭소와 재미!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원작은 말 그대로 ‘모놀로그’로서 한 명의 연기자가 극 전체를 소통해야 하며 한국에서도 서주희, 장영남 등이 호평 속에 공연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2001년 본 작이 처음 무대에 올려질 당시에는 김지숙, 이경미, 예지원이 극을 3분할하여 공연을 끌어가는’트라이어로그’ 버전으로 관객을 맞았었다. 이지나 연출은 2009년 새해를 여는 작품으로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선택하면서 8년 전의 ‘트라이어로그’연출 방식에 더해 ‘토크쇼’라는 새로운 형식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이연출이 벤치마킹한 것은 다름아닌 전세계 토크쇼의 대명사 ‘오프라윈프리쇼’다.
그리고 그에 걸맞는 걸출한 배우로 연기경력 20여년의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라는 파격적이면서도 말이 필요 없는 믿음직한 카드를 관객에게 제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톡톡 튀는 재담과 센스있는 애들립으로 정평이 나있는 전수경이 오프라윈프리와 같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매력적인 사회자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수경은 극의 전반을 리드하면서 자신을 포함 이경미, 최정원 각자의 인생이야기를 극에 녹여내어 원작을 뛰어넘는 재미와 진실성 가득한 감동을 관객과 함께 자연스럽게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3인의 배우가 각기 3~4역의 연기로 1시간 40분 동안 관객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 안에서 웃음과 감동,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7살 난 어린 아이부터 70세의 할머니까지의 시시각각 다른 얼굴과 다른 목소리, 다른 영혼이 3인의 배우를 통해 무대에 재현되어 객석에 짜릿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그 순간 관객은 연극의 주제와 형식, 그 안에 담긴 여러 층의 의미를 굳이 느낄 필요도 없이 작품 안에 빠져들며 전율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선사하는 중독적 매력이다.
특히 이 배우들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최고의 흥행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맘마미아’의 히로인이자 자타공인 뮤지컬계의 디바 3인방이다. 맘마미아에서 중년 여성의 사랑과 희망을 함께 노래하며 대한민국 40~50대에게 뮤지컬 바람을 일으켰던 그녀들에게 지금, 이 이야기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녀들의 연기내공과 삶의 내공으로 채워질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원숙한 여자이자 원숙한 배우인 그녀들에게서 여자의 성과 삶에 대해 실랄하게 들어보자. 이들로 흥행파워가 연극으로까지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