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산행계획 변경고지
산행지 : 무순으로
문수봉 매두막 하설산 어래산 다랑산 만수봉 영봉 중봉 하봉
예정한대로 지리산 성삼재를 가기 위해 준비를 마치고
최종적으로 일기예보를 검색하니 저녁때만 해도 괜찮던 날씨가
갑자기 9월6일 월요일 오후 3시간이나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가 바뀌어서
예약한 버스표 취소하고
그때부터 비가 안온다는 곳을 검색해보니
제천이 비가 안온다고 해
내일 9월5일 일요일 아침 6시 청량리발 제천가는 KTX예약하고
준비했던 얼음물과 먹거리 등 모든 것을 냉장고로 원위치 시키고
나는 늘 그랬듯이 날밤을 세우고 있을 것 같다
4시부터 준비를 해야 첫버스 타고 서울역에서 전철을 타고 청량리역으로 가
6시 KTX를 탈수 있기 때문이고
제천에 7시5분에 도착하면 버스로 덕산리로 들어가
문수봉들머리까지 택시로 이동하는데
검색해보니 제천택시 하나만 검색이 되니
아마도 통합해서 운영하는 것 같아 걱정은 없지만
만약 택시가 없으면 그 동네 모든 차량을 알아보고 들머리로 들어가야 한다
문수봉 하설산 다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반만 하고
숙박시설이 있는 곳을 알아보아 1박을 한다음
그 다음날은 자투리를 이어가거나
아니면 택시로 송계리로 이동하여 만수봉 덕주사 코스를 하던지
아님 월악산 영봉까지 넘어갈수도 있을 것 같다
만약 그 KTX를 놓칠 기미가 보이면
2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동서울에서 6시30분 충주가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충주서 수안보로 가고 수안보에서 택시로 만수봉 들머리 송계리로 가서
만수봉 월악산을 먼저 한다
첫댓글 문수봉~매두막봉~하설산 코스이군요.
이곳은 제가 2017년도에 지난적이 있습니다.
하설산이라는 산명이 너무 궁금해 이 코스를 잡았었는대
여름에도 눈이 내린다는 하설산은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는데 잡풀만 무성했습니다.
저는 문경에서 택시비2만원들이고
여우목~백두대간 대미산~문수봉~매두막~하설산에서 어래산으로 가다가 날이 저물어 광천으로 내려왔었습니다.
참고가 될지 모르니까 제 블로그에서 하설산을 쳐서 보세요.
행운이 함께하길빕니다.
ㅎㅎ회장님의 이 댓글 보지 못하고 가가지고
길없고 가시 잡목 넝쿨 자갈 너덜 절벽같은 급경사 문수봉 직접 치고 올라가는데 시간 다쓰고
억새만 키를 넘는 하설산에서 하산하다 적당한 곳에서 내려왔어야하는데
지능선이지만 능선을 탄다고 내려가다가 밤은 되었고 사방이 절벽지대를 만나
2시간 이상 고생 엄청하고 물살이 센 가슴까지 오는 개울을 건너 용하구곡입구에 이르니
ㅎㅎ"익사사고 다발지역 출입금지"프래카드가 달려 있는 것을 보니
그곳에서 노시다가 황천길을 가신 귀신 영령들과 함께 건너가는데
용케도 살려주셔서 그저 고맙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덕분에 모든 것이 다젖어 헨드폰도 못쓰고
바로 회장님이 내려온 그 광천으로
조그만 집을 지어 1년전에 이사간 후배산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네요 그저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걸 행운이 함께 한걸로 생각해야겠지요^^
선배님!
고생 많이 하셨군요.
문수봉이 워낙 높은 곳이라....
글구 사람들도 거의 다니지 않는곳이라서 더욱 위험하지요.
하긴 선배님 단맥이야 언제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있지 않았지만요.
생각만 해도 이해가 갑니다.
밤 산행을 하면 넘 위험하니 되도록 밝을 때 하산하세요.
대간이나 정맥은 밤산행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단맥 산행은 안될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모두 초행길이자너요
고생은 하셨지만 무사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산행기가 기대됩니다.
나도 의도적으로 밤산행을 한 것을 제외하면
때려 죽여도 야간 산행을 하기 싫지만
그럴수 밖에 없는 빼박상태가 되면 방법 자체가 없으니
어쩔수 없이 하는 것이라고 100%보아도 됩니다
미리 그런 상태가 안되도록 사전에 알면 탈출을 하지만
그 탈출로 자체가 또 그런 곳이라면 방법이 없겠지요
내 의지대로 된 것 100%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내 답사기를 읽으신 후답자분들은
내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게 된다고 할지라도 그와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다른 코스도 어떠한 상황에 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무분별하게 다녀온 트랙을 올려놓는 바람에
그걸 그대로 따라가다가 사고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등산로가 백두대간 정도되고
등산로 코스가 그려지고 안내목이 있는 곳이 아니라면
내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누구든지 그러한 위험에 처해질수 있습니다
또한 부주의하면 그렇게 좋은 곳에서도 잘못들어가 그런 위험에 처할수 있겠지요
그러니 그저 무사히 살아 돌아오면 산신령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지요
그나저나 얼굴함 보아야하는데
추석이나 지나야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