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중학교 동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2010년 한 해 동문여러분의 하시는 일 만사 형통하옵시고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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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장선생님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화답하시는 말씀 --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
잠시... 순간.. 손을 잡은채 한참 동안 함께 웃으며 즐거워 했습니다.
동문여러분께서도 '시키는대로'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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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방학입니다만 학교는 시끌벅적입니다.
* 방학 후 1주일간(4일-9일)은 영어캠프를 하였습니다.
20여명 학생이 1주일간 원어민과 캠프를 하였습니다.
* 금주(11일-23일)는 보충수업입니다.
특히 보충 수업에는 입학예정학생 38명도 함께 참가하여 중학교 예비교실을 운영중입니다.
다음주에는 신입생 대상 학교장 특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보충수업이 끝나면 1월25일부터 2월24일까지 약 한달간 '우계학당' 자율학습을 할 예정입니다.
옥계중학교 출신 대학생 2명을 불러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학습 지도를 시킬 예정입니다.
* 특히 2월1일-6일에는 1학년, 2학년, 신입생별로 진로 캠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국여성수련원에서 "내 꿈을 찾아, 1박2일'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걸고 합숙을 하며 실시할 진로 캠프는 학년별 특성에 맞는 진로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내 성격과 적성을 살펴보고 => 이에 맞는 직업을 탐색 하며 =>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갈 길을 찾고 => 이를 위한 준비(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저의 경험상 목표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아이들의 행동이나 학습 태도는 분명 다릅니다.
전교생이 참여하며 경비는 전액 학교에서 부담합니다. 학생 참가비는 1인 2천원으로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에게 '공짜'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효과를 없애기 위함입니다.
* 1, 2학년과 신입생은 모두 사이버 가정학습을 방학 동안 실시합니다.
수학 교과만 운영합니다.
교재는 학교에서 만들어 나눠주었고 학생들은 홈페이지에 있는 강의를 수강하며 책에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성실하게 수강한 학생에게는 입학식 날 성과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 작년 6월 제가 동문여러분께 기도해 달라고 글 올린적이 있습니다.
이번 1,2월 학교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이 일이 성사되면 학교의 모습은 완벽하게 바뀔 것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많은 사업을 합니다만 정말 바라기는 아이들이 열심히 참여하여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사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예의를 갖춘 사람
내가 나아갈 길을 아는 당당한 사람' 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학교의 교육 목표는 "실력과 예의를 함께 갖춘 당당한 사람" 기르기 입니다.
인재 한 사람을 기르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함께 하여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동문 여러분께서도 깊은 관심으로 지켜보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옥계중학교 전제일 올림
첫댓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