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향기로운 불교 송년회 3. 향불교 송년회(香佛敎 送年會) 다담(茶談)
동지 팥죽을 맛있게 먹고 나니 1시를 훌쩍 넘어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송년회를 진행하기 위해 찻집으로 향하니 찻집은 손님으로 가득 차서 진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구님께서 오전에 갔던 2층 강당으로 다시 가자고 했습니다.
일단 찻집에서 차를 주문하고 이층으로 공수하기로 했습니다. 각자 기호대로 주문하였는데 대부분 대추차를 선호했습니다. 임시 총무는 미소님이 맡아서 관리하셨습니다.
다시 문화센터 2층 강당으로
우선 제가 1촬(撮) 하였습니다.
2층 강당은 사람이 비어 있어서 둥글게 넉넉히 앉을 수 있었습니다. 수국사 무구님 덕분에 여러 가지로 혜택을 많이 입은 셈입니다. 아래의 모든 사진은 미소님께서 담아 주셨습니다.
우선 불기 2563년 향불교 송년회 시작을 알렸습니다.
우선 송년회에 14명이 동참했는데 제 생각으로는 많이 동참하셨기에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원찰의 행사가 있었음에도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사진은 앞으로의 사진은 미소님과 염화님이 번갈아 촬영해 주셨습니다.
향불교가 금년으로 10년이 넘었는데 원년 회원이 많이 동참한 셈입니다. 원년 멤버로는 묘법님, 길상님, 청안님, 여원만님, 정수님, 비니초님, 백우 등 일곱 분이고, 고참 회원으로는 염화님, 미소님, 정파님, 각현님 등 네 분, 비교적 근래로는 민제님, 무구님 두 분, 당일에 오신 정묵을 포함에 모두 14명이 둘러앉았습니다. 저 빈자리가 미소님 자리입니다.
우선 그간의 대략적인 향불교 근황을 살폈습니다. 여기에 모인 대다수의 회원은 실제로 모두 바쁜 사연을 가지고 있어 카페에 자주 들어오시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모두 들어올 수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 그런 사정을 익히 잘 알지만 적어도 1주일에 한두 번쯤은 방문을 해주십사 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요즘은 민제님, 청송님, 한빛님, 보현님 등 법우님들께서 댓글과 글을 늘 올려 주심에 큰 힘을 주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사경하시는 분, 날마다 정근수행하시는 분도 계시기에 카페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금년에 오랜 기일 동안 연재해 온 게시글 중 끝난 것이 몇 가지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지난 2009년 카페를 열고(2009. 4.2) 얼마 안 있다 연재하기 시작한(2009. 4.12) <계율의 향기>는 무려 10년을 넘게 연재한 끝에 지난 2019년 11월 11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또, 2010년 8월 2일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천자문도 9년여 만에 2019년 12월 2일에 막을 내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불교의 체계적 이해>는 비교적 짧지만 만 2년(2017. 8.2~2019. 8.5 ) 만에 1권의책을 옮긴 바 있습니다.
물론 오픈부터 진행 중인 연재물은 많습니다만 중간 중간 수년에 걸쳐 결말을 본 게시판도 많았습니다. <부처님 생애> <법구경> <백일법문> 등 수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끝마칠 때마다 우리 법우님들은 세사다망(世事多忙)한 관계로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 좋은 글들을 공유하기 위하여 올린 것인데 공유하지 못했음에 오는 안타까움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1주에 한두 번은 발자취를 드리워 주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야기 해보는 것입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큰다고 하지 않습니까?
다음은 우리카페 재정상황입니다. 현재 통장에 제 명의로 58,0000원 입금되어 있습니다. 알기 쉽게 네 자리수에 점을 찍었습니다. 지난해 미소님이 총무를 사임하시면서 통장을 공개하여 보내신 바에 의하면 2018년 4월 30일 통장 입금액 55, 7877원을 56,0000으로 보내주신 바, 2018년 5월 28일 통장을 개설하여 현재 1만원이 추가 된 57,0580원이 되었습니다. 이 돈은 그동안 성지순례나 송년회 등 회비에서 조금씩 남은 돈을 모은 것입니다. 이 돈은 앞으로 법우님들과 상의해서 동의를 얻었을 때만 활용될 것입니다.
참고로 이번 모임의 회비는 1인당 회비 1만원이므로 모두 14만원입니다. 이 중 차값으로 4,8500원을 지불하고, 공양비로 7,0000원을 보시하려 했으나 우리가 회의하는 장소가 어린이 법회하는 곳이고 무구님이 이곳 법사인지라 나머지 9,1500원은 모두 어린이 법회에 보시하기로 해서 잔액은 0원입니다. 나중에 무구님이 10만원으로 액수를 맞춰 어린이법회에 보시하였음을 밝혀 둡니다.
다음은 수국사에 왔으니 수국사에 대한 내력을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진작에 수국사 전각을 다 돌고 왔고 순례기에 다 올렸기에 내용은 생략합니다만 준비해 온 2쪽 분량을 낭독하는 것으로 소개를 마쳤습니다.
수국사(守國寺)는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314번지(서오릉로 23길 8-5)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 중심이 되는 사찰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수국사(守國寺)는 조선조 7대 세조대왕(世祖大王) 5년(1459년)에 세조의 장남 의경세자(懿敬世子)의 극락왕생을 위해 경릉(敬陵) 동쪽에 정인사(正因寺)라는 이름으로 건립되었다.
그 후 정인사는 연산군 10년(1504년) 화재로 소실되어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 있다가 이후 몇 번의 중수를 거쳐 광무 4년(1900년) 고종의 내탕금(內帑金)으로 현재의 위치인 갈현동 태화산(太華山) 자락에 다시 짓게 되었다. ..................... 중 략 ..................」
수국사에 대한 내력을 낭독하는 중입니다.
「.............중 략 .................
이후 6.25동란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 건물 대부분이 파괴되었는데 역대 주지스님들이 계속하여 중창불사를 거듭해 오고 있으며, 2005년에 수국사 주지로 부임하였던 토진스님께서 부임 당시 있었던 크고 작은 갈등과 종단에서 조차 파악하지 못한 부채 등 난마처럼 얽힌 사찰의 문제를 풀기 위해 수국사가 안고 있던 많은 문제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기도와 수행공간으로서 지금의 모습으로 변모시켰으며, 2007년 12월 전 조계사 주지셨던 원담 스님께서 새로이 부임해서 사찰의 합리적 운영을 통해 수행과 포교 . 교육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질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또한 서울시민과 모든 신도들에게 항상 열려져 있는 공간으로 늘 가까이 다가서고 있으며, 다양한 법회를 열어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서울 서북부 지역의 대표적 사찰이다.」
윗글 중 '2005년에 수국사 주지로 부임하였던 토진스님께서 부임 당시 있었던 크고 작은 갈등과 종단에서 조차 파악하지 못한 부채 등 난마처럼 얽힌 사찰의 문제를 풀기 위해 수국사가 안고 있던 많은 문제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에 대하여 부연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이에 대하여 한 단면을 경험한 바 있는 묘법님의 비하인드스토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긴 이야기를 꺼내시는 묘법님
그러나 이 이야기를 적을 수 없어 생략합니다. 우리 법우님들은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에 경청하면서 놀라움과 탄식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묘법님 표정이 자못 진지합니다.
각현님, 무구님, 백우
정파님, 비니초님, 정묵님
민제님, 염화님
정수님, 여원만님
청안님, 각현님
묘법님, 길상(별그린)님, 정파님
무구님 표정 좋습니다.
묘법님 표정 압권이네요.
미소님과 정수님 좋습니다.
민제님 표정 1
민제님 표정 2
민제님 표정 3
다음은 성지순례건으로 성지순례를 자주는 아니더라도 성지순례를 추진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성지순례를 하지 못했는데 내년부터는 한 달에 1번이든 두 달에 한 번이든 하여 친목을 도모하자고 했는데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했습니다. 당장 정월 삼사순례도 하고 감악산 산행도 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교통편만 확보되면 어디든 가능한 일입니다. 번개모임도 좋습니다. 구상은 카페지기 몫으로...
내년 봄에는 감악산 정상을 한 번.... 정수님
길상님과 정파님
비니초님과 정묵님
정파님에게 집중된 시선
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된 사진은 미소님께서 촬영해 주신 것을 편집하여 올렸습니다. 수고 많으신 미소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나눔의 장면입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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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송년회에서 만나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자취를 남겨 주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_()_ _(())_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_
거사님 표정이 압권입니다.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_()_ _(())_
....나무묘법연화경()()()
묘법님 표정도 미소님게서 잘 잡으셨네요. 감사합니다. _()_ _(())_
감사합니다 _()_
이번 송년회 사진 다양하게 고루 잘 찍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_(())_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많은 사진 속에 엄선하여 올렸습니다.
정작 미소님 사진은 상대적으로 적었네요. 감사합니다.
날이 풀리고 봄 오는 소리에 맞춰서 법륜사 모임 추진해 보죠.. 감사합니다. _()_
예, 잘 알겠습니다. 그때 건강관리 잘하시고 틈을 내어 주세요. _()_ _(())_
미리 가능 날짜를 알려 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감악산 梵輪寺... 梵輪寺와 法輪寺 의미는 같습니다만 그 절은 梵輪寺.
감사합니다.
수국사의 내력 등 훈훈하고 넉넉한 즐거운 다담시간이였습니다.^^ _()_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좀더 여법하고 짜임새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_()_ _(())_
법우님들이 마음을 내어 주신 덕분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