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국밥은 호불호가 많은 음식이다.
굴의 미끈한 식감이나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그렇다.
굴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나로선 그런 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 먹는다.
김장 때 굴김치는 거의 밥도록 수준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생굴만 먹으면 탈이 나기 시작한다.
생굴 맛이 얼마나 좋은데 이걸 못 먹게 되니 낙이 없을 정도다.
단골 굴국밥집이 문을 닫았다.
경대 중문쪽에 위치한 오래된 집이었는데 많이 안타깝다.
또 하나의 단골집인 이현동 굴국밥집이다.
정말 오래전부터 애용한 집인데 거리가 치우쳐 있어
자주 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맛은 우리가 상상하는 바로 그런 굴국밥이다.
불로장생이 아니라 ‘굴로장생’집도 괜찮은데
요즘 굴이 위주가 아니라 전복으로 바귄듯하다.
국밥을 좋아하는 사람은 굴국밥을 거의 다 좋아한다.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그리운 날씨다.
1. 원조 굴 뚝배기
2.굴로장생
첫댓글 진작 읽어 볼거르~~
지금은 굴시즌 지났지 싶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