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채의 선택과 구입요령입니다.
농어용 뜰채는 적절한 길이가 조작하는데 수월하다는 것은 루어정보에 게제하였습니다.
그리고 뜰채 손잡이 자작 또한 루어정보에 게제하였습니다.
이제는 손잡이보다 더 중요한 뜰채 프레임과 뜰망의 구입요령과 관리입니다.
뜰채 프레임은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두랄미늄의 재질이 있는데 알루미늄은 바닷물에 의한 부식성이 있으며
스테인레스는 강하지만 조금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항공기 동체 재질의 두랄미늄 프레임은 가볍고 부식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에는 고가지만 티타늄 재질의 프레임이 등장하였는데 부식성이 없고 강하여 뜰채 프레임으로서는 최고입니다.
꼭 그러한 뜰채 프레임을 가지고 싶습니다.
이 뜰채 프레임은 형제공업이라는 국내 조구 금속공업에 큰 역활을 하는 업체에서 제작한 뜰채입니다.
야리꾸리한 짱개 뜰채보다 확실한 메이드인코레아가 낫지 않나 싶습니다.
드랄미늄 프레임이라서 무게 또한 가벼워 135g입니다.
농어용 뜰채의 구경은 55센티 이상이 좋습니다.
필자는 60센티보다도 55센티를 선택한 이유는 휴대성입니다.
60센티는 접었을 때 약간 길어 휴대백이나 낚시가방에 소장하기 불편하여 55센티를 선택하였는데
55센이면 농어용으로 충분합니다.
전에 사용하는 뜰채 구경은 50센티짜리를 사용해서인지 상당히 커 보입니다.
이 뜰채망은 일반 찌낚시용입니다.
그물코가 위는 넓고 아래로 내려 갈수록 촘촘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좀 더 작은 고기도 포획할 수 있으며 고가의 찌가 바다에서 떨어졌을 때 회수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루어낚시는 찌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이렇게 촘촘한 뜰망이 필요없습니다.
그래도 상기의 뜰망은 100목 정도이지만 더 촘촘한 300목도 있어요.
뜰채 프레임의 연결구로서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저가(1~2만원대) 뜰채 프레임 연결구는 스틸 재질이 아니라 프라스틱 재질에 오묘하게 스틸과 같은 색상으로
도금되어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옛날 돈 쪼달렸던 시절에 싸구려 뜰채를 구입했는데 처음에는 그것도 모르고 사용하다 어느날 손질하다가
발견하였는데 연결구 겉만 스틸같은 도금이며 안쪽에는 도금이 되지 않아 바로 알아차렸습니다.
아찔하더군요, 만약 초보자와 동출했을 때 대물 랜딩하다가 도우미가 뜰채를 수평으로 들어 올렸다면
바로 목아지가 툭?
그것을 확인하고나서는 바로 창고행하였습니다.
뜰채 구입 시 이러한 프레임 연결구가 스틸인지 플라스틱에 도금했는지를 잘 확인하여야 합니다.
3만원대 이상의 뜰채프레임(망 포함)은 스틸재질이 확실할 겁니다.
그래도 확인해야 맘이 편하다는...
기존 뜰채망은 촘촘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죠?
그래서 아래와 같이 그물코가 넓은 것을 찾아 헤메였는데 다행히 쉽게 구했습니다.
동네 낚시점에 가보니 포장도 없어져 버렸고 꾀나 오래된 것 같은데 그물코가 넓은 뜰망을 발견했습니다.
촘촘한 그물코의 뜰망과 비교해 보세요.
어떤것이 더 낫겠는지...
그래서 당장 교체하였습니다.
또 다행히 뜰망이 찌낚용 처럼 깊지 않습니다.
너무 깊을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깊으면 농어에 매달려있는 루어를 제거하는데 걸림돌이 되거든요.
교체 후 농어 10kg 쯤 되는 무게의 물건을 넣고 뜰채 테스트.
오케이바리~~~~ 조타.
이제 농어만 집어 넣으면 된다.
그물코가 넓은 것이 왜 좋을까요?
먼저 훅제거가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싱글훅은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트레블훅은 여간 짜증나고 신경질납니다.
그래서 어쩔때는 그물을 칼로 자르고 훅을 제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답니다.(많이 겪어보셨다구요?)
왜냐면 마음이 급하거든요, 농어가 사라지기 전에 빨리 루어를 던져 주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물의 저항을 적게 받아 괴기를 담는데 수월합니다.
또 가볍습니다.
윗 그림에 135g이라고 표기되었지만 무게가 훨 줄어들었죠.
그래서 그물코가 넓은게 좋다는 말씀.
그러나 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란, 크릴 밑밥 뿌려 놓고 학꽁치를 퍼 올릴 수 없다는 것,,,ㅋㅋㅋ
뜰채도 위아래가 있습니다.
단일 프레임이야 그런 것 없지만 접이식 프레임은 윗쪽 접히는 곳이 뒤로 꺽이지 않는 것이 정상체위(?)입니다.
실전에서는 정상체위(?) 인지 뒤집기체위(?)인 줄 모르고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포기를 해 놓습니다.
이 표기는 매직이라서 금방 지워지므로 확실한 마커를 사용하여 표기해 놓으면 뜰채 사용에 용이합니다.
그리고 또하나 뽀나스..
프레임 양쪽에 뭐 묶인 것이 보이나요?
연결구 양쪽에 이렇게 합사로 묶고 본드로 굳히면 뜰채 펴고 접을 때 편리합니다.
이러하지 않고 사용하면 연결구 밖으로 그물코가 빠져 나와 여간 짜증이 납니다.
요로케 해 놓으면 짜증나는 일 없음...센스!
낚시 후 돌아오면 릴과 로드 손질하고 루어 목욕시켜 주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뜰채도 흐르는 수돗물에 꽐꽐~
샤워 시켜 염분을 제거시켜 주어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뜰채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았아도 해풍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여 씻어줍니다.
뜰망은 스틸이 아니라고 부방비 상태로 두면 경화가 쉽게 와서 버석버석 터지고 맙니다.
그렇지 않아도 갯바위에서 종일 햇빛에 노출시키잖아요?
뜰채는 낚시 후의 손질을 깜박할 수도 있으니 신경써 줘야 할 부분입니다.
교체한 그물코가 촘촘한 뜰망입니다.
이 뜰망 무게만도 꾀나 나가네요.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살림망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접으면 쪼매하게 되어 휴대성이 존네요.
문어나 낙지는 안되고 무늬나 갑오 정도 살림망하면 딱 적격?
또 강계에서 쏘갈하시는 분, 쏘갈님이 꿰미에 꿰인 것보다 이 방에 들어가 있으면 살레살레 유영하면서 조아라 하겠네?
물속에서 낚수할 때 살림망안에 돌멩이 작은 것 넣어 허리에 차면 꿰미보다 신경 덜 쓰겠죠?
그리고 배스잡아 이웃 줄 때 배스 넣어 놓으면 널직하고 숨고르기 괘적하여 싱싱한 배스 조달해 줄 수 있음.
머리 존나요? 잔머리 넘 쓰지 마라구요?
첫댓글 역시 회장님 이십니다... 작은 코망을 이렇게도 활용이 가능하군요... 전 두랄루민 프레임에 손잡이까지 포함해서 3만원에 나온걸 망설이다 놓쳤습니다... 설마 이가격에 하다가 진품이 날아가 버렸네요...
뭐랏!!! 이 뜰채 가격만해도 46,000원인디? 손잡이 빼고 뜰채값만... 놓친 것 아깝다...바다루어낚시하려면 어짜피 필요한 건데...
전 농어와의 악연을 끊고 나면 장비 지를려고 합니다. ^_________________^
악연? 뭐 안좋은 추억이 있냐? 아니면 농어가 협조해주지 않는단 말이지? 먼저 장비부터 질러야 농어가 따라주는거여~~~
역시 싸구려는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제것도 조만간에 업그레이드해야 할 성 싶습니다. 도움주셔서 고맙습니다.
랜딩기구 중 제일 중요한 것이 뜰채이라네... 존것이 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