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찬송가 088장 - 내 진정 사모하는

[모란]

예수님을 골짜기의 백합이요 빛나는 새벽별로 노래한 이 찬송은, 구세군 악대의 창시자 찰스 윌리엄 프라이(Charles W. Fry, 1838-1882)가 성경말씀 아가서 2장 1절 「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란 구절에 의지하여 작사한 것이다. 《신증 복음가, 1919》58장에 처음 채택되었으나, 번역이 곡조 운과 맞지 않아《신편 찬송가, 1931》편집 때 전영택(田榮澤, 1894-1968) 목사 번역으로 304장에 채택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이 찬송은「구세군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찰스 프라이(Charles W. Fry, 1838-1882)가, 영국 링컨(Lincoln)에 있는 윌킨슨(Mr. Wilkinson)씨 댁에서 써서 1881년 12월 29일자 구세군의 기관지 「전쟁의 함성」'The War Cry'에 처음 발표한 것이다. 벽돌공의 아들로 태어난 프라이는 17살에 예수를 믿었다. 그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코넷, 오르간 등 거의 모든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의 천재였다. 올더버리에 있는 웨슬리언 교회에서 오케스트라와 밴드를 지휘하였다. 그는 또한 솔즈베리(Salisbury)에 있는 그리스도교선교회를 도왔으며, 구세군의 창설자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 1856-1929)를 도와, 아내와 아들 3형제로 가족밴드를 만들어 전도를 하였다. 4부자가 네 가지 악기를 합주하기도 하고, 남성 4부로 노래할 때는 아내가 데스칸트(Descant)를 불러 큰 은혜를 끼쳤다. 아들들도 기억력이 좋아서 한 번 들은 곡조는 무슨 조로든지 바꿔 연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보로 옮길 수가 있는 천재들이었다. 프라이 가족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온 가족이 구세군의 전도단에 합류하였다. 1881년 프라이는 가족악단을 이끌고 런던으로 가서 윌킨슨 씨 댁에서 묵을 때, 신앙 간증으로 작사한 것이 「골짜기의 백합화」'LILY OF THE VALLEY' 라는 곡명의 찬송이다. 여기 붙은 곡조는 윌리엄 헤이스(W. S. Hays)가 작곡한 세속노래 「행길 아래 있는 통나무 오두막」 'The Little old Log Cabin down in the Lane'이라는 노래 곡조였는데, 프라이는 이를 고쳐서 자기 작사에 맞춰 「구세군 음악」'The Salvation Music, 1883' 제3권에 처음으로 실었다. 「불길 같은 주 성령」(173장)도 프라이가 작사한 찬송이다. 작곡자 윌리엄 셱스피어 헤이스(William Shakespeare Hays, 1837-1907)는, 찬송가 작곡가가 아니다. 우연히 한 곡이 편곡되어 채택되었을 쁜이다. 그는 1837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에서 태어나, 거기서 세상을 떠나 고향 케이브힐(Cave Hill)에 묻히었다. 인디애나주 해노버대학을 졸업하고 테네시와 켄터키 조지타운대학을 졸업하였다. 그의 첫 작곡「고향의 어린 것」'Little Ones at Home'은 1856년 조지타운대학에 재학 시절에 출판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루이스빌과 켄터키, 그리고 데모크랏(Democrat)지의 기자로 취재활동을 하였다. 남북전쟁 기간 동안에는 남군을 동정하는 노래를 작곡하였기 때문에 뉴올리언스에서 옥살이도 하였다. 전쟁이 끝나자 미시시피와 오하이오강에서 증기선박에서 일을 하다가 「그레이 이글호」(Gray Eagle)의 선장까지 되었다. 후에 이를 떠나 루이스빌의「커리어저널」'Courier-Journal'의 칼럼니스트가 되어 30년 동안 근무하였다. 그는 바쁜 틈을 내어 작곡을 하여 300여 곡을 발표하였다. 「몰리달링」'Mollie Darling'이란 노래는 당시 100만 부 이상이 팔려 나갔고 그의 노래책은 75,000부나 팔렸다. 이 찬송은 생키가 출판한《성가와 독창곡 750곡집》 'Sacred Songs and Solos: 750 Pieces, 1880' 545장에 처음 실렸는데, 6/8박자 곡이요 멜로디도 조금 달랐다. 생키의《복음 찬송가(1-6권 합본)》 'Gospel Hymns No.1 to 6 Complete, 1894' 367장에 실린 곡도 같은 곡이다. 오늘과 같은 편곡으로 나타난 것은, 빌혼이 출판한 찬송가 최고의 영광」'Crowning Glory, No.1, 1889' 73장이 처음이다

[배순옥]

모란님 아주 확실하게 배우라고 악보까지 주심에 감사 합니다...한참을 머리 마음 식히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