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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초암산(草庵山 ; 576m) 정기 산행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원 36명
* 산행 일시 : 2014년 4월 27일(일요일) 07:32 〜 18:15
* 산행 장소 : 초암산(576m) - 전남 보성군 겸백면 수남리
* 날씨 : 흐린 후 비
* 기온 : 13도 〜 17도
* 바람 : 다소 강함
* 코스 ; 겸백면 사무소→ 초암산→ 밤골재 삼거리→ 철쭉봉→
윤제림 수남 주차장 < 약 7.5K – 3시간 30분 >
* 05:30분 기상
일기예보에 이번 산행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고가 되어 있다.
약 30 - 50mm 가량 내린다고 하며 기상도에서 보니,
전남 해안지역을 시작으로 경상남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00mm 이상내린다고 하니....
임시 임원회의를 하였지만 본인은 계속적인 회의 때문에 참석을 못하였다.
미안 합니다.
이번 회의는 세월호 사건 때문에 창원시내 학교의 대책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회의이고.....
또 그기에 참석을 한 동문들이 한잔을 하자고 하여.....
총무님들이 뒤풀이 음식과 산행지 때문일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이렇게 비가 내린다고 하면 경험 상 회원님들이 산행을 펑크(?)를 내는데.....
나의 염려는 조금 있으니 현실로 돌아 왔지만....
* 07:20분 숲속 포장 앞 도착.
회장님과 총무님 산행 대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화재의 첫 번째 내용은 비 때문에 산행지에 관한 내용이다.
모두들 비도 오고 국가적 차원의 애도 분위기(?)이니 가까운 곳에 다녀오지만.....
철쭉이 있는 초암산을 가자고 한다.
초암산은 산내들 산악회가 2013년 5월 5일
삼계에 있는 레드페이스 등산복 전문점의 협찬을 받아,
초암산과 여수 정원 박람회를 다녀왔다.
이런 내용을 공희준 총무님이 공지를 하고 초암산 산행을 하기로 회장님이 결정을 하였다.
* 07:32분 숲속 포장 앞 출발
이번에 산악회 전속 차량이 바뀌었다.
세원고속 소속의 9999호이지만, 전속 기사님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여 다음 산행에서 고사를 지내기로 하였다.
비가 오니 회원님들이 약 10명가량 펑크를 내었다고 공희준 총무님이 귀 뜸을 해준다.
07:45분 내서IC 통과하여 흐린 날씨지만 버스는 힘차게 달린다.
공희준 총무님이 오늘의 산행지를 소개한다.
원래는 병풍산이었지만 병풍산은 암봉이라 비가 오면 상당히 위험하기에.....
급하게 초암산으로 산행지를 바꾸었다고 설명 한다.
그리고 본인의 경험으로는 초암산에 비가 오면 상당히 질퍽거리고 미끄러울 것인데....
산행 중에 윗 비만 내리지 않으면 좋은데.....
박숙녀 여총무님과 곽상순님(공희준 총무님 사모님), 그리고 주연이님(회장님 사모님)이 수고를 하여 김밥과 물을 배분해 준다.
* 오늘 산행을 가는 초암산의 과거 이름은 금화산(金華山)이었으며, 산중턱에 약 3백평 정도의 평지가 있는데 이곳이 금화사의 옛터이다.
‘백제 때 세워진 절 금화사는 한때 대찰이었으나 절에 워낙 빈대가 심하게 끓어 태워 버렸다’고 한다.
금화사 터에 석불이 자연 암석에 새겨진 체 남아 있고,
금화사 터에서 약300m쯤 올라가면 절벽과 절벽사이에 길이 약20m, 폭 1m, 높이 2m 정도의 "베틀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다.
차로 유명한 보성군은 철쭉명소이기도 하다.
제암산 철쭉으로 알려진 보성이 일림산에 이어 초암산 철쭉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100여만평 이상이 된다고 하여 전국최대의 철쭉군락지를 자랑한다.
철쭉명산으로 알려진 것은 제암산, 일림산 초암산 순이고,
철쭉군락지는 일림산, 제암산 초암산 순이다.
초암산은 2007년부터 일림산•초암산 철쭉제 개최후 알려졌지만 아직은 많이 찾지 않는 한적한 코스이며 비교적 등산로가 완만한 전형적인 흙산(육산) 코스이다.
초암산 철쭉은 초암산 정상 부근부터 철쭉봉 주변까지 2.5킬로미터 거리의 능선이 철쭉군락지이다
* 전남 지역엔 철쭉 명산이 무려 3곳이 있다.
장흥의 제암산(곰재산;629m),
보성의 일림산(667m)과 초암산(576m)이다. 보
통은 [제암산~일림산]를 묶어서 산행을 하며, 3곳 산행지의 고도차에 따라서 만개 타이밍이 약3~4일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초암산 자락의 철쭉이 먼저 개화하고 이어서 [제암산~일림산] 자락의 철쭉 향연이 시작되고 있다.
이런 미~묘한 개화타이밍 차이로 인해, 직장인의 주말산행 형태로는 전남의 철쭉명산을제대로 만개한 상태에서 몽땅 만끽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또한, 약3~4일 정도 차이로 경남지역 산청. 합천지역의 황매산 자락(800~950m)의 철쭉이 만개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 08:23분 사천 휴게소 도착. 08:37분 출발.
08:42분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산내들 산악회 제28차 월레회가 있었다.
신용목 회장님의 인사에 이어, 하영창 산행 대장님의 산행 안내가 있었다.
10시 경에 겸백면 사무소에 도착을 하며, 총 산행 거리는 약 8K 이며, 비가 올 경우에는 철쭉봉에서 윤제림 방면으로 하산을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점심은 초암산을 지나 적당한 장소에서 먹는데,
평평한 지역이라 점심 장소는 산 전체가 적당 장소라고 하였다.
오늘은 박수와 노래를 일체 틀지를 않기로 하였다.
오늘은 산행 2, 3대장님 들이 개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여.....
선두에는 공희준 총무님,
중간에는 신용목 회장님,
후미에는 하영창 산행대장님이 선다고 하였다.
집 사람은 비가 온다고 하니 산행을 하지 않고 고사리와 쑥을 뜯으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초암산 산행은 5번 가량 하였지만....
혼자 고사리와 쑥을 뜯고 있어라 하기에는 후한이 두렵고.....
그렇다고 가지 않으려니 할 일이 별로 없고.....
ㅎㅎㅎ
* 이어 총무님이 오늘 산행에 찬조해 주신 분들을 소개한다.
1. 하영창 산행대장님 ............................................... 10만원
2. 신용목 회장님, 이상익 부회장님,
이종교 감사님, 주영기 감사님.
...................... 점심식사인 짱뚱어 탕, 서대회, 갑오징어회 일체
이렇게 찬조하신 회원님들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
고~~~~맙~~~~습~~~~~~~~니~~~~~~~~~~다 !!
* 09:06분 순천 나들목 방향으로 우측 방향.
09:15분 순천 요금소 통과
이즈음 이번 세월호 참사로 많은 인원이 사망, 실종이 되었지만.....
특히 단원고 학생의 숱한 희생은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필자로서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개인적으로 본인도 5월 19일부터 중국 북경으로 가는 수학여행 인솔 책임자로 가야 하였는데.....
가지 않아서 얼마다 다행인지.....
아픈 가슴을 달래면서 글을 옮겨 본다
보석들을 보내며
이보다 더 슬픈 일이 있는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고통스러운 장면들의 연속들.....
꽃다운 청춘을 피워 보지도 못하고
차디찬 바닷물에 잠긴 꽃봉오리들
가만히 가슴에 손을 얹고
쓰라린 마음을 달래어 보니
모두가 다 보석들이었다.
빛깔이 아주 멋진 것도 있고
반투명한 것도 있고
다소 불투명한 것도 있었겠지만
모두가 각자의 빛깔은 미묘하고
그 형태 하나하나는 완벽한 것들이었다.
모두가 전체에 이름을 날리지는 않았지만
미완성의 숨은 보석들이었다.
이러한 무수한 보석들을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아니면 조금만 노력을 했더라면....
차디찬 바닷물 속에 잠기게 하였으니.....
어디에 통한을 하소연해야 한다는 말인가?
보석들이여!
새로운 윤회의 이상세계에 함께 가서
서로에게 빛을 주고받아
하늘의 성좌를 마련하여
이 땅에 모순의 연속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만들어 보게나.
그리고 너희의 빛들이 사방으로 이어져
새로운 생명의 촛불을 만들어
이 땅에 너희와 같은 참사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모두가 빛을 발하는
영원한 생명의 세상을 만들어 보게나.
2014년 4월 27일 오전에
단원고 학생을 애도하며 - 배종우 -
09:25분 벌교 요금소 통과하여 2번 국도를 달린다.
09:38분 득량 농협의 우측을 통과하여
* 09:52분 겸백면 사무소 앞에 도착.
겸백면 사무소에서 오르는 석호등산로는 정상까지는 4km(1시간 40분)이다.
날씨가 상당히 흐리다.
장삼인씨는 건강 때문에 산을 오르지 못하고.....
집사람도 무릎이 좋지 못해서 산에 오르기를 싫어한다.
두 사람만 남겨 두려니 나를 보는 집사람의 눈매가 매섭다.
전복남씨가 왔으면 좋을 터인데.....
하는 수 없이 산행을 포기하고 남기로 하였다.
그러자 김성희씨가 며칠 전에 허리를 삐~~~걱하여 산행을 쉬어야겠다고 한다.
자연히 4명이 산행을 하지 않고 버스를 타고 윤제림으로 향한다.
* 10:05분 윤제림 도착
버스 기사님도 함께 오르자 하니 ....
사양하며 오수를 즐기겠다고 한다.
5월의 테마산행 주인공은 철쭉이다.
4월의 대표적 봄꽃인 수줍은 진달래와는 달리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하면,
그 생기 왕성한 분위기에 산님의 넋이라도 쏘~옥 빼앗아 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들며,
똘망똘망(^^)하게 화사하게 활~짝 만개한 철쭉꽃을 보고 있노라면,
평소 일상 생활 속에서 찌들린 자신의 영혼이 맑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랄까!
불명허전의 철쭉 대 군락 산행지의 개화시기가 다가오면,
늘~ 설레는 가슴으로 나름대로 가능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여 산행하는 묘미를 오늘은 접어야 하겠다.
윤제림에서 광대코치를 오르다 길옆에 늦둥이 철쭉을 보니.....
연초록 옷에 빨간 물감을 풀어 헤치고 우릴 맞는다.
자연은 우리의 허물도 그렇게 감싸고 있는 거였다.
하지만 그 피 빛은 동여맨 나무들의 혈토인지도 모른다.
핏빛 선혈은 가슴에 와 닿는다.
낮게 드리운 회색 구름아래 핏빛 철쭉은 한껏 물기 젖어
나의 마음을 밝게만 하지는 않고 있었다.
철쭉은 언제부터 이곳에 모둠살이를 하게 됐을까?
모듬살이가 현명한 생존전략이란 것을 사람 아닌 식물이 어떻게 알았을까?
철쭉도 한군데 모여 일제히 꽃을 피워야 벌·나비를 유혹하기 수월하다는 걸 터득했으리라.
충매(蟲媒)꾼이 많이 와 줘야 번식하기 쉽고,
유혹의 미소작전을 서로가 경쟁타보니 꽃도 더 화려해지고 향기도 더 짙어지는 걸 거다.
* 무엄하게 한 송이를 꺾었다.
총각수술 열 개를 보디가드처럼 거느린 공주는 입술에 진한 검 자주 루즈를 잔뜩 묻히고 튀어나왔다.
빨간 꽃잎 중 윗면엔 어김없이 검은 반점을 십수개씩 찍어 놨다.
맨 얼굴보단 점 몇 개가 있는 게 더 매력적이란 걸 그들도 알고 있음이라.
* 산행하지 않는 4명은 광대코재에서 무남이재를 가서......
다시 윤제림으로 내려오는 길에 고사리가 지천에 널려 있다.
모두들 고사리 채취에 바쁘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너무도 고사리가 많다.
고사리를 약 30분간 채취를 하니 배낭이 거의 차 간다.
3명은 고사리를 채취하도록 하고....
본인은 윤제림에 만들어 놓은 콘도 테라스에 앉아서 글을 옮겨 본다
못다 핀 꽃봉오리들
가슴에 구멍이 뚫리고
그곳으로 바람이 휑하니 지나간다.
우리 모두의 가슴에 구멍이 하나씩 났다.
학생들을 바라보는 내내
머리는 차디찬 바다 물속에서 세상을 떠난
학생들의 슬픈 이야기가 멤 돈다.
차라리 머리가 아픈 것보다
가슴에 난 구멍이 더욱 아프고 쓰라려 온다.
쓰러지는 꽃봉오리들의 소식들은
간절한 소망을 담은 노란 리본의 색을
점차 퇴색을 시켜
희망을 말할 수 없음을 직감하게 한다.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모순 때문에
못다 핀 수많은 꽃봉오리 들이 사라지는데
미안하다는 말로 대신 할 수 있을까?
교사들은 그들의 미래를 이야기 하던 사람이다.
미래를 위해
오늘 하루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야기하며
얼마나 많은 것을
강제하고 또 억누르며 지내왔는가?
많은 대형 사고가 나서도
기성세대들은 얼마나 많은 대책과 준비로
오늘의 내용을 이야기 했던가?
마치 이제부터는 이 땅에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학생들이 죽어가는 아픔이 없을 것처럼
이야기하던 때가 한번 두 번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여의도에 있는 사람들은
국민적 아픔보다
얼마 후에 있을 선거와
오늘의 현실을 저울질하는 놀음을 통해
정쟁(政爭)의 구실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슬픔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리고 일선에서 학생과 호흡하는
교사들에게 얼마나 많은
부질없는 교육과 연수를 시킬 것인가?
그것 보다 이번의 일은 명확히 인재이다.
오직 돈의 논리로 빚어진 참사이다.
하지만 지금 그 이야기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성역 없는 처벌을 발표했지만
또 용두사미의 꼴이 나타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앞서는 것은 왜 그럴까?
진정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인간 존엄을 최우선으로 하는
멋진 사회를 만들어
다시는 못 다 핀 꽃봉오리들이
무참히 사라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어쩌면 우리는 이번의 아픔으로
좌절감과 자괴감을 느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후손에게 신뢰를 받고
자신의 꽃다움을 죽음으로 바꾼 사람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학생들에게 희망을 밝혀 줄 힘을 내자
이것이 꽃봉오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싶다.
2014년 4월 27일 정오 무렵에
단원고 학생을 애도하며 - 배종우 -
* 11:50분 콘도 처마 밑에서 점심
김혜숙씨와 김성희씨는 경쟁이라도 하듯이 고사리 채취에 열심이다.
그기에 비해 본인은 베짱이처럼 콘도 테라스에서 글이나 쓰면서.....
풍광을 즐기고 있으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점심을 먹으니 테라스에 처마가 있어서 비를 막아 준다.
점심 장소로는 정말 제격이다.
각종 산나물과 반찬 그리고 족발을 가지고 소주를 한잔하니
좋~~~~~타!!
서서히 빗줄기가 굵어진다.
12:00분경이 되자 본격적으로 비가 세차게 내린다.
철쭉이 핀 땅은 상당히 미끄러운데....
하산 할 때에 상당히 조심을 해야 하는데.....
혹시 점도 먹지 못하고 비가 내리지나 않은지.....
처마에 떨어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
천천히 점심을 즐기는 것도 상당히 멋이 있다.
* 13:10분 윤제림 주차장 도착
12:40분경이 되니 다른 산행 팀의 사람들이 광대코재에서 하산을 하고 있다.
콘도에서 쳐다보니 우리 산악회 회원은 아니고.....
만찬을 즐기던 점심상을 거두고 하산(?)을 하였다.
윤제림 주차장에서 볼일도 보고 버스에 TV를 켜니 산속이라 나오질 않는다.
13:30분 선두 도착.
그리고 회원님들이 삼삼오오 도착을 한다.
모두들 철쭉 꽃에 감흥을 받아 상기되 모습이다.
* 13:57분 윤제림 출발.
이제 뒤풀이 겸 점심을 대신하여 벌교의 유명한 음식인 짱둥어 탕을 먹으러 간다.
짱둥어에 대해 조금 살펴보면
짱뚱어는 물이 괴어 있는 조간대의 갯벌에 구멍을 파고 살며, 잘 발달된 육질의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하여 바닥을 기어 다닌다.
규조류와 동물플랑크톤을 주로 먹으며, 산란기는 6∼8월이다.
몸의 앞부분은 단면은 거의 원형에 가까우나 뒤로 갈수록 점차 좌우로 측편되어 납작해지고 가늘다.
머리는 크고 위아래로 납작하여 머리의 폭이 체폭 보다 넓다.
등 쪽에는 암색 횡대가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돼 있고 머리에는 2∼3개,
몸통에서 꼬리까지는 5∼6개가 있다.
최근에 연안오염과 개발로 서해 연안에서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되고 있다.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해안가의 갯벌(면적 7.5㎢) 지역은 고막과 짱둥어 등 다양한 수산자원의 보고이다.
* 14:52분 벌교 역 도착.
버스를 주차 할 장소가 여의치 못해서 버교 역 주변을 돌아서 겨우 역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걸어서 벌교 역 앞에 있는 시장의 강남 식당에 15:09분 도착.
짱둥어 탕은 맛은 있으나 점심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으니.....
확실히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짱둥어 탕과 반찬으로 소주 한잔!
좋~~~~타~~~~!!
이것을 거듭하다 보니
얼~~~~얼~~~하다!!!
만찬을 즐기고 식당으로 나와 다시 벌교역으로 향한다.
* 15:29분 벌교역 도착.
벌교역은 경전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구룡역과 조성역 사이에 있다.
1930년 12월 25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무궁화호가 운행되며 여객, 화물, 승차권발매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벌교는 조선중엽 부사군에 속하였다가
1914년 고상면과 남면을 병합하여 벌교면이라 개칭하였으며
1929년 순천군 동초면의 일부를 편입시켜 벌교읍으로 승격시켰다.
벌교라는 명칭은 뗏목이라는 뜻으로 포구에 뗏목을 역어 다리를 놓아 건너다닌다 해서 유래한 이름이고 벌교역은 지역 명을 따라 명명하였다.
남성 회원들은 역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있고.
여성 회원님들은 시장을 둘러보느라 시간을 지체한다.
15:45분 공희준 총무님이 한치 회와 가오리 회 무침을 사가지고 왔다.
그기에 소주를 가득 부어서 한잔!
쭉~~~~~!!
목으로 타고 내리는 소주의 맛은 항상 최고 이다.
오늘 이렇게 맛있는 뒤풀이 음식을 제공해 주신 회장님과 부회장님,
그리고 감사 2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16:04분 벌교역 출발
오늘은 세월호 사건으로 버스 안에서 박수도 치질 않고,
소주도 먹지 않고,
노래도 틀지 않고
조용히 TV만 보고 간다.
박숙녀 여총무님과 곽상순씨가 사과와 배, 참외를 깎아서 배분을 해준다.
고맙습니다.
비는 차창을 계속 때리고 있다.
* 16:49분 섬진강 휴게소 도착. 16:59분 출발.
버스가 출발을 하자 손재군씨의 호떡, 박동관씨가 제공하는 쥐포를 배분해 준다.
고맙습니다.
모두들 조용하게 TV만 시청을 하고 가니
우리 산악회원님들의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다.
* 17:43분 함안 휴게소 도착. 17:53분 출발.
회장님의 마무리 인사에 이어 공희준 총무님이 다음 달 산행지를 공지한다.
5월 산행지는 이번에 우천으로 인하여 가지 못한 전남 담양의 병풍산을 또 가며,
6월 산행 예정지인 제비봉은 후반기로 넘긴다고 하였다.
즉 제29차 5월 산행지를 소개하면,
담양의 명산인 병풍산은 일명 "용구산" 이라고도 하며, 금학봉, 천정봉, 깃대봉, 신선봉, 투구봉 등이 있습니다.
산세가 병풍을 둘러 놓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병풍산"으로 불리어졌다고 합니다.
병풍산 상봉 바로 아래에는 바위 밑에 굴이 있고, 그 안에 신기하게도 두 평 남짓한 깊은 샘이 있어 이 샘을 "용구샘"이라 하는데, 지금도 이곳에서 솟아오르는 깨끗한 생수가 등산객들의 귀중한 식수가 되고 있습니다.
산 정상에서 발아래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이며, 이를 "강동8경"이라 합니다.
병풍산은 따로 산행을 하지만 보통은 인근의 삼인산과 연계하여 산행하기도 합니다다.
* 17:53분 칠원 요금소 통과
18:03분 내서 IC 통과
18:15분 삼계 도착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로 마산 산내들 산악회를 더욱 사랑해 주십시오.
이만 펜을 놓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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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마다 매월 산행을 하지만, 계절의 맛을 한껏느낄수있는 시기는
별로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점심후 비를 험뻑적신 우중산행을 했지만, 만개된 철쭉꽃의 향연은 황홀경 그자체였던것 같습니다?
시커먼 먹구름에서 날리는 빗방울을 맞으며 길게 늘어진 능선을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거니는 회원들의 바쁜 걸음은 현실속에서 빨리 탈피하고자 하는 마음이였고,
푹신한 육산의 부드러움을 걸음으로서 느낄수 있었던건 그나마 몸이라도
편히 가라는 자연의 선물이였던것 같습니다
산행의 발자취를 매산행때마다 기록해주시는 작가님께 감사의 박수로서 회답합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옵소서~♥
비가 오는 초암산 산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에.....
그 주일에 황매산을 갔더니 철쭉은 모두 지고 차량은 밀리고.....
그래서 여기 저기 다녔습니다.
고생하시는 공 총무님에게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