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출발한 경기가 오늘로서 4번째 주가 되는 셈이다. marineboy305 스키퍼는 2024 IMOCA SOLO 모델의 'Shall We Jibe?'를 타고 376명의 각국 세일러들과 약 10주간 대양일주 싱글핸디드 경기를 하게 된다.
12월 1일 (일)
지난 주 희망봉 수역의 WP3를 무사히 통과 후 스타보오드로 자이빙을 해서 다시 남쪽 수역으로 내려왔고 현재 브로드 리칭으로 '질풍노도의 40' 수역을 달리고 있다. 풍속은 17노트, 보트속도는 20노트, 세일링각은 약 141도이다.
아래 차트에서 마린보이 305 스키퍼 태극기 주위에 표시된 버지는 10위권 선두를 달리는 세일러들의 현 위치임. 선두 그룹도 약 200마일 정도 남북으로 펼쳐서 달리고 있음. 그들과의 거리는 170마일~ 200마일. 현재 속도에선 약 10시간 거리임.
184위로 당분간 중위권에서 달릴 수 밖에 없는게... 적도선을 브라질 수역에 붙어서 돌아 항로가 길어지면서 등수가 한번 밀리니까 회복이 매우 어려움. 하지만 아직 6주 정도가 남아 있기때문에.... 아마 돌드럼 등 날씨 변수가 많은 대서양에 재진입해 북상하는 항로에서 따라 잡아야 할 것임.
약 90마일 전방에 남아공 영 프린스 에드워드 제도가 펼쳐져 있음. 이 섬에 도착전 포트로 자이빙을 해서 WP4의 동쪽 끝 수역으로 달릴 예정. 그러다 보면 스타보오드 쪽에 프랑스 영 크로제 제도가 나옴.
현 풍속에서는 약 120도 정도의 리칭에서 최대 속도 22노트가 나온다.
파도는 약 4미터 내외로 약 11초 주기로 240도 방향에서 스타보드 헐을 치고 있음 (아래 대시보드와 전자 컴파스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