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장식이 넘 마음에 드셨다면서 올해도 샘물유치원, 샘물학교에서 주문을 해주셨어요. *^0^*
근데, 이번엔 솔직히 좀 많이 힘들었어요.
작년에 버금가는 장식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이었죠~ ㅋ
(TV광고에서 어떤 소설가가 예전의 작품보다 더 좋은 작품을 써내야한다는 것의
강박감을 이기지 못해서 결국은 글을 다시 쓰지 못했다고 하던데,
그 심정 이해가 가더라구요. ㅋㅋㅋ)
안돌아가는 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다가 별기둥이 하고 싶어졌는데,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거라 예쁘게 각을 잡을 자신이 없더라구요.
인터넷 지식 검색창에 별의 각도 구하는 공식을 겨우겨우 찾아서 그려보았는데,
어디서 잘못된 것인지 별의 시작점과 끝점이 안맞더라구요. 끄응~~
그래서 만들고 싶은 욕구에 살짝 무대뽀 정신을 양념쳐서 만들어보았는데, 넘 예뻐요~
단지 제가 의도했던 것보다 좀 크게 만들어서 풍선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갔지만,
같이 간 선생님은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훨씬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색상은 제가 좋아하는 아주르로 만들어보았어요.
블루는 너무 진해서 어두워보일 것 같았거든요.
현수막 배경색하고도 딱 어울리죠?
사실 졸업식 현수막이 작년과 같은 것이던데, 별그림이 있네요~
근데, 저 그림을 장식하러 가는 날까지 눈치채지 못했어요.
작년사진을 그렇게 열심히 봤으면서도요.. ㅋㅋ
하나님은 이렇게 제가 놓치는 부분까지 다 계산하시고 계시더라구요. *^^*
별기둥에 별로 포인트를 주려고 했는데,
현장에서 보니 은근 안어울리더라구요.
그래서 실버별로 기둥에만 포인트를 두었어요.
클로즈업해서 찍을껄... 쩝!!
졸업생들이 앉는 의자 옆에는 헬륨풍선을 쪼르륵 달아주었어요.
투명풍선에 5인치 작은 풍선을 넣어서 색다르게 헬륨풍선을 만들어보았어요.
작년과 동일하게 뒷편장식은 출입문 위주로 하였어요.
출입문이 가운데여서 거기에 장식하는 것이 제일 예쁘더라구요. ㅋㅋ
화이트 요술풍선을 이리저리 꼬아서 붙인뒤
블루와 아주르로 장식하니 깔끔하게 예뻤어요.
기둥에는 꽃풍선으로 포인트를~~
꽃풍선에는 예쁜 조화꽃으로 포인트를~~ ㅎㅎ
별기둥 사이에 보이는 풍선들~
기둥 높이가 아이들 키높이에 맞어서 나중에 얼굴 내밀고 사진을 찍음 참 예쁘겠죠?
사실 저희도 저기서 얼굴 내밀고 사진을 찍었답니다. ㅋㅋ
풍선 사이사이 틈사이로 보이는 풍선들이 넘 예뻐서
이리저리 계속 찍어보았어요. *^^*
처음 만들어본 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기분이 무척 좋았던 날이었어요.
하지만, 다시 만들라고 하면 두번은 고민해볼것 같아요.
별 틀을 만들기가 어려워서요. ㅋㅋㅋ
풍선가게_풍선아티스트 ☆신지영 010-9242-0425☆
첫댓글이 반짝반짝 아이들이 넘 좋아했을 것 같네요 ^^
ㅎㅎㅎ 감사합니다. 선생님들도 넘 좋아해주시더라구요.
와우 이 참 멋지네요 깔끔하면서 분위기 있어요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별의 각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어려워서 또 도전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