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마지막으로 기러기들에게 작별인사하러 가려고 했는데...
지금 시간은 7시 55분?.. 내가 본 그 시각에는 모두 잠들어있었다.. (믿었던 준석이 마저..)
모두 좀비처럼 자고 있었다... 한결이는 역시나 코를 골고 용찬이는 혼자 이불을 다 덮어 쓰고 있고... (역시는 역시군..)
나도 좀비처럼 앉아있다가 이래선 않되! 라는 생각으로 마지막으로 찬물로 머리를 감았는데...(캬아아아아아아)
시원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준석이와 이야기를 했다..
"준석아 너 기러기 보러 갔어?"
"아니 6시에 일어났다가 잤어.."
"응.."
"......"
준석이와 캠프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조금은 아주 조금은 멀은 감이 있어서 아쉬웠다.(내가 더 노력할게 ㅜㅜ)
그 때 승우가 벌떡 일어서더니 옷입고 나갔다..(?_?)
준석이와 나는 8시 30분쯤 되서 밥먹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승우가? 맨 처음으로 와있었다. 이재영 교수님이 아침을 드시고 계셨다.
오늘 아침에 기러기를 보러간 사람이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All Clear...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다행이다. 휴~)
그 다음으로는 왠지 얼굴이 부은것 같은 경준 선생님이 오셨다.. 그 이유는 그 전날밤 코골이와 이불이 없으셔서 잠을 잘 못주무셨다고 한다... 박효인 선생님 카메라에서 4월에 경준선생님은 꽃미남 이셨는데... 그날의 경준선생님은... 초췌를 넘어선 그런 모습이였다.( 박효인선생님은.. 언제나... 멋지시니까요... 그렇겠죠?... 그러길 바래요... 짱!)
그 다음은 PlanD인 입구 앞에 전봇대를 붙이기로 하였다.. 내가 용찬이 한테 소리를 좀 많이 질러서..(완전 미안.)
검은 테이프를 잘라서 우리가 만든 전봇대에 붙여놨는데 완전 전봇대 같았다. 그리고 민서가 거기에 '위험! 고압'이라고 적어 놓으니 진짜 전봇대 같아서 좋았다.(그러나 .. 발표때.. 그 전봇대를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준석이가 만든 동영상을 감상하였다.
제목은 두둥!' 지금도 재두루미는 어딘가에 있습니다' 캬~ 역시 준석이었다.
이건 재두루미은 M29의 실제 이야기 였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노래는 박효인선생님이 자기가 좋아하는 윤하노래로)
내가 만약 이런 재두루미라면 내가 생각해도 전기줄이 정말 싫었을것같다.
내가 또 조사해 보니 M29는 전기줄에 잘린 다리로 오랜동안 걸어 다녔다고 한다..
다리가 잘린 상태에서도 살고자 했던 M29는 우리가 하찮은 존재로 여기며 '뭐? 두루미 따위는 우리를 위해 희생해야하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바꾸어야할 대표적인 존재 인것같다. (늦었지만 애도합니다..)
그 다음에는 중간 발표를 했다. 발표지를 받았는데 내가 젤 많았다.. (훗 역시나군.)
처음에는 가락지팀이 발표하고 그 다음은 우리팀 그 다음은 먹싸팀 그 담은 얼굴팀 마지막으로 축제팀이 발표를 했는데.
왠지 이 가나다 순이 발표의 흐름에 맞는것같아서 놀라웠다.( Wow_w)
중간 발표를 마치고 어머니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중간에는 저녁식사 배 썰매 타기를 했는데 용찬이 어머니께서 날라 다니셔서 놀라웠다.(역시는 훗.. 역시군)
드디어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입구에선 열띤 홍보전이 이어졌다.
가락지팀은 " 이것좀 차고 들어가세요~"
우리팀은 "전기줄에 걸리셨다요? 그럼 뒤를 한번만 봐주세요"
축제팀은 전단지와 함께 총을든! 도윤이의 삼험한 검문을 거쳤다.
최종발표도 가나다 순으로 했다..( Shift!)
먼저 가락지 팀이 했는데 조경준 선생님의 말이 제일 감동적이었다.
"어떤 팀은 다리를 보고 어떤 팀은 얼굴만 죽어라 보는 팀도있고 어떤 팀은 배설물만 죽어라 보는 팀도 있지만 결국 하나를 보는 것입니다" 감동 ㅜ.ㅜ
그리고 상재형이 발표할때는 진짜 프로의 향기가 느껴졌다.
그 다음은 우리팀의 차례였는데 효인선생님이 발표할때 누구는 소설을 쓰고 누구는 시를 쓴다고 했다.(난 절대로 소설을 쓰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민서가 우리 패밀리?를 소개하였다. 그 다음은 용찬이가 인터뷰의 결과와 조류사고등을 알려주었고 내가 조류 사고 방지방법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철원이 어떻게 변해가는지와 우리가 할수있는 조류사고 예방법을 발표하고 준석이가 전선주가 많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예방책과 마무리를 내고 동영상 발표를 했다.
그 다음은 싸고 먹고 싸고먹고(응?)팀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팀이 우리팀 다음으로 고생한것 같다.(우리팀은 아무도 근접할수없는 경지라고나 할까나?)
똥을 채집?할때 숫가락과 젓가락으로 채집한것이 제일 기발한 아이디어였던것 같고 똥에 있는것을 조사한것과 쭉정이를 어떻게 조사했는지 정말 대단한것같다.
그 다음은 얼굴팀 이었다. 맨 처음에는 그팀이 제일 불가능 할것 같아 보였는데 발표하는 것을 보니 정말 새들에게도 얼굴이 있었다.
어떤새는 붉은것이 더 길고 어떤 것은 짧고 머리가 작은 것도 있고 큰것도 있었다.
그 다음에는 축제팀 맨처음 선생님의 말씀이 너무나도 무지막지하게 길어서 졸렸ㄷ.............. zZZZ
길고긴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고 진짜 뚜루뚜루눈두루미축제를 열었다.
동현이 형이 뒤에서 1등이라는 콩트가 정말 대박 재미 있었다?
그 다음에는 정식 심사위원을 모시고 대회를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여러 포즈를 했는데 그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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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 였다.
그 다음으로는 어머님들께서 관광을 하시는 동안우리는 씐나게 눈썰매를 탔다.
이 철새캠프 상당히 매력적이다.
춥지만 좋다.
발이 시려도 괜찮다.
머리를 감고 머리가 바로 얼어도 좋다.
왜냐하면은 나의 곁에는 두루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두루미를 TV에서 봤을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내가 직접 눈밭을 뒹굴어가며 쌍원경으로 관찰을하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TV가 아닌 내가 직접 이렇게 하는 캠프는 처음 이였던것 같다. 모두 11시 되면 소등하세요. 그곳은 가면 않되요 등등 핑계를 되며 우릴를 제한 했따. 그런데 이 철새 프로젝트는 철새가 그렇게 될것같니 그럼 그렇게 하자. 2시에 잤니 괞찮아 하며 나에게 캠프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 준것 같다.
아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일주일이였지만 정말 춥지만 바보처럼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박효인쌤 욕한거 다 뻥인거 알져?(일부 진심)
용찬아 내가 욕해서 미안하다!
준석아 좀만더 친해지잨ㅎㅎ
민서양 수고 하셨습니다.
그럼 모두 모두 Every body 수고 하셨어요
모두 다음 광덕산에서 뵈요.
첫댓글 뭐랄까.. 나도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는데, 내 성격은 그대로 남아있었구나..
암튼 일지 쓰느라 수고했어!
내가 더 노력할겜 ㅋㅋ
더욱더 친해지잠 ㅋㅋ
둘이 사귀는 거 전혀 눈치 못챘는데.. 늦었지만.. 축하한다.. 처음엔.. 다 그런거닷..ㅋㅋ 근데 누가 남자인거냐?ㅋㅋ
선생님 ...
게이?
그리고 제가 남자에욯
진짜 ㅋㅋ그걸 농담이라구 하십니까?? 정말 어이가 없구 대단하십니다......ㅋㅋ
캠프의 best shot 나왔네 ㅋㅋ
ㅋㅋㅋ 주 메인이라고 할수있지 ㅋㅋ
그 콩트는 내가 생각해두......ㅋ
내가 생각해도..
뭐 임마? ㅋㅋ
준혁이 글 잘 쓰네 ㅎㅎ 근데 사진 고르는 센스는 별로야 ㅡㅡ; 다.음.에.는.쌤.하.고.꼭.같.이.해.보.자.꾸.나.(빠.직.)
내 다음에도 이런 사진으로 ㅎ
사진가 해라 ㅋㅋ
♥
준혁이 사진 잘 찍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또 한사진 하죠 ㅎ
ㅋㅋㅋ 정말 잘찍었군 ㅋㅋ
역쉬나랑께 ㅋ
지금 봤는데....웃긴..ㅋ 소감문도 잘 쓰겠네..
소감문 아이디어를 여기에 쏟아부었는데..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