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는 11월 17일 저녁 교대역 토담 한정식집에서 17차 회의를 가졌다. 대면 회의는 지난해 7월 31일 9차 회의를 개최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경과보고와 향후 행사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도장록 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지난 10월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된 ‘국토종단 이어걷기’ 와 9월 25일 단양 문화탐방이 50주년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걷기 행사에는 60여명이 참석했으며 모교에서 진행된 완주 기념식에도 45명이 참석해 우정을 나누었다.
추진위는 향후 50주년 기념행사 개최도 논의했다. 앞서 추진위는 ‘위드코로나’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12월 8일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방역 당국에서 대규모 사적모임을 금지함에 따라 예약을 취소했다.
추진위는 기념행사 개최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넘기는 것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다만 오는 12월중 여건이 허락한다면 연말 총회 겸 송년회를 개최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추진위는 당구회가 오는 12월 4일 역삼역 노블당구장에서 졸업50주년 기념으로 개최하는 당구대회에 찬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졸업50주년 기념행사 찬조금 모금이 지난해 종료됐으나 일부 동문들이 추가로 찬조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추진위 모임에는 여회장과 도위원장을 비롯 권정호, 김명수, 김종정, 노상운, 박용철, 박찬수, 박철, 신준호, 정흥수, 최찬묵, 최훈영 동문 등 1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