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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후편(시 88:1-18) | |
왕모래 같은 유리조각 한 봉지. 지난 2005년 2월 25일 오후2시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세계 3대 슬럼가 중 한곳 빈민촌 강개미 선교지에서 두 괴한이 쏜 총 유리창을 뚫고 입술을 스쳐간 총알 드라마 같았던 선교지에서의 한 장면 당시 위기를 면케 했던 유리조각들 오랜만에 꺼내 놓고 리플레이(Replay)
불과 4-50cm 좌측에서 쏜 총알 유리창이 없었더라면, 순간의 움직임이 없었더라면 귓구멍을 관통했을 것 그러나 립스틱 묻은 정도로 입술에 상처만 낸 총알 이사야의 입술에 화저로 숯불을 대심같이 나의 입술을 복음의 입술로 새롭게 하신 여호와
드라마 전편을 마치고 후편이 시작되어 오대양 육대주를 징검다리 밟듯 노루처럼 뛰는 나의 발목에 무거운 모래주머니 달아 놓으니 또 무슨 장면을 연출하시는지 하루하루 주시는 각본대로 연기에 몰두하고 있노라
아직 내일의 대본을 받지 못해 궁금하지만 오늘의 역할에만 충실하자! 때로는 주연으로, 때로는 조연으로 때로는 게스트로 감독의 시키는 대로---- 스타의 탄생은 게스트부터가 아니겠는가? |
드라마 속에 불법과 부정이 난무하고 윤리와 도덕을 무시하고 분노와 억울함이 얽혀 있다면 그 드라마는 한창 진행 중
드라마는 언제나 법과 질서를 따라 상식과 윤리에 따라 꼬인 새끼줄을 풀고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는 것
그렇다면 나의 드라마는 한창 진행 중인가 보다. 이 많은 얽힘이 풀어지려면 4막 5장은 지나야겠구나!
억울함이 치솟을수록 분통이 터질수록 깊은 늪에 빠질수록 사경을 헤맬수록 시청률이 높아진다.
내 인생 드라마 후편 걸작을 만드시나 보다. 그렇다면 반드시 해피 엔딩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날을 기다리자!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달고 쓰러지며, 뒹굴며 작열하는 태양아래서 오늘도 광야를 달린다. 발목이 풀어지고 푸른 초원을 달리는 날 독수리처럼 날아오르리라!
말씀을 묵상하며 김윤식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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