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와 풍수(風水)
건물에는 사람의 관상을 보듯이 건물에도 상(像)이 있다. 건물은 모가 나거나 첨탑이 있거나 안정성이 없는 건물은 풍수에서는 좋지 않는 건물로 본다.
대체로 안정감이 있고 둥근 형태의 건물이 좋다고 보고 바깥으로 긴 건물보다 속으로 깊은 건물이 좋다고 본다. 또한 용맥을 타고 있으며 물길을 활처럼 둥글게 안고 있는 곳이 좋다. 바람도 자는 곳이 좋고 주위 사신사가 잘 감싸 안으면 좋다고 본다.
경매로 나온 건물을 보면 대체로 이런 건물의 형태를 벗어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는 주로 사는 사람과 건물이 맞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바람을 맞는 곳이거나 충하는 곳에 위치한 건물이 많다.
상이 좋은 건물은 주인에게 재물과 건강을 가져다 준다. 배산임수(背山臨水), 전저후고(前低後高), 전착후관(前窄後寬)은 풍수에서 기본임을 명심하자.
경매가 진행되면 임장(臨場)을 할 때 이런 건물의 형태를 유의 깊게 볼 것이다. 이왕이면 좋은 건물, 재물과 복을 가져다주는 건물을 낙찰 받으면 돈과 재물이 모이니 얼마나 좋겠는가?
풍수는 다분히 심리적인 요소가 크고 거기다가 행태심리학적 요소가 많다. 이러한 의미에서 늘 나에게 복과 행운을 주는 건물을 많이 낙찰 받으면 일석이조가 아닌가? 올 해에는 경매로 대박이 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 해 본다.
부동산도 공부를 하다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 부동산과 경매 공부가 되신 분들은 풍수에 관심을 가져 보기를 권한다.
[글 : 매곡 이승노/서경풍수지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