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행의 여정 ""을 마무리한 공덕으로~~
지난 25일(금) 저녘 7시30분 낮게 깔린 구름과 함께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은
"교성곡 수행의여정"에 동참하려는 스님들과 법우들로 만원을 이룬 가운데
'참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무대 정면으로 각 2개조의 합창단사이에 우바새 합창단이 배치되었고,
그 앞에 오케스트라가 자리를 잡았고
4명의 독창 단원들이 맨 앞의 좌측 의자에 앉아 있었다.
심우도는 이곳저곳에서 볼수 있었지만 관심갖고 지켜 본적이 별로 없는 우리에겐
낯선 이름인지도 모르는 주제인데,
팜프렛에도 일반적인 설명만 되어 있어
초심자나 제3자에게는 아쉬움이 남으리라 생각해 본다.
공연은 짧은 영상과 제목만의 자막 그리고 독창-2중창--혼성4중창-남성과 여성합창으로
누구에게나 낯설고 힘든 """여정"""을 잘 마무리하였다고 생각된다.
이번 합창제 출연진은 지휘, 작곡에 한정일, 소프라노 박소림, 바리톤 고일언, 김재일, 피아노 정소영,
Seoul Proart Orchestra였는데 출연진 모두는 물론 특히 지휘자의 공간과 시간을 사로잡은
탁월한 지휘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야 하겠다.
합창단은 서울 서초구 <관문사 금강합창단>, 성남 분당구 대광사 대광합창단, 서울 서대문구 <성룡사 보현합창단>,
수원 장안구 용광사 혜성합창단, 부천 원미구 <천화사 천화합창단>, 인천 서구 황룡사 황룡합창단으로 이루어졌었다.
대부분이 가정을 갖고 있는 40대 후반의 가정주부 불자임을 생각할 때 서울도 교통 사정을 감안하면 넓고 복잡한데
성남, 수원, 부천, 인천으로 그동안 합창 연습 못지않게 시공을 넘나들며,
날씨와도 또 가정사와도 인욕하며 정진해 온
이들의 여정은 부처님이 지켜주고 함께 해 주신 것임을 믿게된다.
아울러 불교는 여성 불자 <우바이> 들이 이끌고 있음을 다시 또 실감하면서, "우바새"들의 분발을 기대해 보게 된다.
특히 관문사 합창단에는 30기의 <장동자> <황정미> 법우가 함께 하여
관문사는 물룬 30기의 위상을 높여주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두법우께 30기의 이름으로 꽃다발이 전해져 그간의 노고와 인욕과 공덕을 기려주었다.
공연은 5막으로 편성되어 13단원으로 구성되었는데
특히 13단원의 '저자에 들어가서 손을 드리우다'의 혼성4중창과 남성-여성합창은
지휘자와 함께 한 호흡이 객석의 불자들에게 공감되어 끝없는 박수 갈채로 앵콜곡을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
특히 혼성4중창의 12단원 ' 근원으로 돌아가다' 와
혼성4중창과 남성-여성합창의 8단원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 역시 꽉찬 박수를 받았다.'
이번 교성곡 합창제에 금불대 30기는 이심전심으로 뜻을 모아 아래와 같이 32명이 동참을 하였다.
강대동 황경인 박창규 이호섭 박장인 김영근 조재덕
김옥심 심명운 나기춘 안영숙 이희순 김연임 김보연 문경자
남기현 이현주 구옥순 이은경 홍승림 신정희 이미숙 정연자
박용옥 박양심 류경민 이후남 정수민 김민서 한운경 장동자 황정미 < 존칭 생략 >
공연이 끝나고 격려사를 해 주신 변충광 총무원장 스님은 격려사와 함께
불규칙한 여름 더위를 극복하고 장엄한 자리를 마련 해 준 출연자 모두에게
그리고 좌석을 꽉 메운 불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출연진을 위한 격려금 5백만원을 현장에서 전해 주었다.
관문사 주지 김월도 스님은 한정일 지휘자의 높은 뜻을 기리며,
출연자들의 노고와 정성에 고마움과 함께 지원금 1천만원이 전해 졌다.
공연은 8시45분경 끝났으나 때마침 나리기 시작한 비로 인하여,
그리고 여건상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하고 흩어진 관계로
많은 법우들이 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헤어졌다.
지난 12일의 남산 산행,
19일의 총동문회 정기법회에 이어
오늘의 모임은 30기의 앞날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리라 믿어진다.
금불대 30기 법우님 그리고 21기 법사과 법우님----
우리는 이제 함께 가는 도반이고 법우입니다.
각자의 원찰이 있어 소임도 따르고 일정이 있겠지만,
1년 또는 2년 그리고 3년을 함께 할 인연공덕으로
서로서로 이끌어 주고 밀어 주는 법우가 되고 도반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끝 >
( *** 김영근 산악회장 법우의 도움에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