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교원시조연수 성료
경상남도교육연수원 특수연수 2014-22호 '시조와 전통문화 연수'가 통도사 서운암에서 3박4일간 개최되었습니다.
교장선생님 5명을 포함한 24명의 교원들이 시조와 전통문화를 몸으로 익히고, 서기어린 서운암의 정취와 문화를 호흡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였습니다.
백일장으로 마무리한 연수의 성과를 수상작품을 통해 감상해 봅시다.
거짓말
김 혜 정
엄마가 파마한 날
어머나, 누구세요?
아빠는 놀란 가슴
리모콘에 감추지만
짝짝짝
미스코리아
멋져부러
울 엄마!
응시
조 연 성
화들짝 비빈 얼굴
치뜨니 삼천불상
향불이 숨죽이고
경소리 들여지니
어느새
사바세계가
내 눈 속에 잠겼네.
거짓말
전 병 태
아이는 할머니께
엄마만큼 젊단다.
아이는 어머니께
달처럼 예쁘단다.
아이야!
넌 어찌 그리
예쁜 소리만 하느냐.
응시
조 을 연
10년 전 놓아버린
정신 줄 부여잡고
축담에 걸터앉아
사립문 지키신다
오늘은
아버지 기일
해후하는 어머니.
거짓말
남 정 미
울 아빠 어릴 적엔
달리기 동네 일등
울 엄마 어릴 적엔
공부도 전교 일등
내 지금
보았을 때는
그랬을 리 없는데.
거짓말
남 경 희
아빠는 전교일등
엄마는 계주선수
공부도 달리기도
꼴등 단골 개똥이
알았다,
뻥치는 마음
절로난다, 웃음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B974053ECE42907)
첫댓글 시조가 재미있네요~
올려주신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