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서종면 수상스키장에서**
유월의 마지막주 토요일아침 잔뜩흐린날씨인데도
팔당역앞엔 인근 예봉산 등산객들로 붐빈다
노을강을 만나기로 한곳이다
전에한두번 늦었다고 얼마나 욕을먹었던지
오늘따라 별자리가 서둘러서 차를가지고 와서
늦지않게 약속장소에 도착할수있었다
팔당역은 새로신축한 역이라서 인지
깨끗하게 단장되어있었다 전엔 작은간이역같은
역이었었는데 지금은 팔당호나 양수리 예봉산등산객
들로 서울에서 전철이 연결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역이다
역앞엔 간단한 막걸리 김밥을 사먹을수 있는
포장마차식 가판대가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우리도 그냥지나갈수없지 노을강이 막걸리 한잔하구
가자구 한다 빈속이라서 술취할텐데~~젊고이쁜 이모들이
운영하는 곳에서 (이쁜건 알아가지고)
김밥안주로 간단히 한잔하고 바로 양수리로 향한다
이십여분 달려서 양수리에 도착한다
별자리를 한장박아본다
수상스키 시작이다 잔뜩흐린날씨 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않다
카메라를 들고 배에탄다 스키하는배에 타는건 공짜라니
안탈이유가 없지 ㅎㅎ
전에는 강변도로를 달리다가 수상스키하는 모습을
몇번봤지만 실제로 하는건 처음본다
무척힘든지 한번나갔다오면 30분씩쉬어야 한단다
한번나갔다오면 다리가 후둘거려서 잘걷지도 못한다
서종수상스키장 주인하고 노을강하고는 전부터 아는사이인가보다
형님형님 하고 깍듯이 대한다.
노을강의 무용담은 쉬는시간내내 이어진다
아직도 12번 타본기록을 깬사람이 없다는 것
스키장 주인이 보증을해준다. ㅎㅎㅎ독한놈
보통 잘한다고 하는사람이 하루에 7~8번정도 나간다고 한다
그것도 많은거라고들 하는데 12번이란건 정말 강인한체력이 아니면
할수없는일이다
검정하늘에서 비가내리기 시작한다
비가오면 스키타기다 더 좋다구들 한다
물결이 잔잔해야 아마도 타기가 좋은가보다
우린 비맞으면서 보트타는거 싫구만 ㅎㅎ
모터보트의 빠른속도에서 사진찍기가 쉽지않다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을 잡으려니 영 잘안된다
잠시쉬는시간엔 커피한잔하면서 여담으로 시간을보낸다
다른사람들의 수상스키 타는모습을보며 박수도 쳐주고 격려해주는 모습에서 동호인들이 정을느낄수있다
물살을 가르고 타는 노을강의 모습은 멋진놈 이었다
못하는게 없는 팔방미인이란 생각이든다
친구들과 보낸즐거운 하루는 우리들 마음에 추억으로간직될것이다.
여러친구들이 같이 모이는 추억여행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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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불알 친구들과 모처럼 수상스키를 ㅎㅎㅎ 오랜만이어서 아직은 몸이 안풀려.더좋은 작품을 위하여..저기스키 타는놈이 본인 (인선강) 노을강 입니다..
우리의 고향 남사 저수지에서도 수상스키 즐기는 것을 본 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남사라 언젠가설 지기가 한말갇은디.한번 가야지 초청을
종설지기님의 회사에서 얼마 안 걸려요. ㅎㅎㅎ 거이 그 곳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일명 송전 저수지라라고도 합니다. 종설지기님.. 한번 초청하세요. ㅎㅎ
주셉아 함가련다..